방금... ㅠ_ㅠ

맹고이의 이미지

실수로 기타를 발로 살짝 건드렸는데

넘어지더니... 모가지가 부러져 버렸습니다.

으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지는군요... ㅜ_ㅜ

... 뭘로 붙이면 잘 붙나요? ㅠ_ㅠ

fox9의 이미지

목 부러진 기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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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게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어떻게 해서 붙여놓더라도 넥이 휘어서 기타칠때 손가락도 많이 아프고 소리도 잘 안 납니다 :(

cheezy의 이미지

저는 몇년째 처박아둔 고2때 산 세고비아 통기타가 있는데...

고2 음악선생이 실기셤 보는 바람에 한 보름 배웠는데...

당일 실기셤은 그냥 가창으로 보았다는 아픈 추억이...

ㅡㅡ; 하두 처박아둬서 썩지는 않았을라나...흠흠...;;;;

Found Myself.

맹고이의 이미지

오래전에 쓰던 기타가 줄 뜬 기타였는데

그 때 하드 트레이닝(?)을 해서 아마 견딜 수 있을 겁니다... -_-;

어떻게 해서라도 이놈을 살리고 싶어요.

사실 이번에 신디사이저를 사서 돈도 없어요... ㅠ_ㅠ

fibonacci의 이미지

예전에 뮬 장터에서 어떤사람이 목부러졌다 다시 붙인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를 중고로 팔더군요.
파는 사람말에 의하면, 그래도 별 지장없다고(-_-ㅗ) 하던데....

산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No Pain, No Gain.

jachin의 이미지

-_-;;; 음... 낙원상가에 가시면 기타를 고쳐주는 곳이 있을 겁니다.

넥 부분은 따로 분리를 해서 새 넥으로 바꾸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굳이 붙이시겠다면 목공용 본드가 있습니다만.... -_-;;;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스파이크의 이미지

맹고이 wrote:

... 뭘로 붙이면 잘 붙나요? ㅠ_ㅠ

무슨 기타이신지..

통기타는 모르겠고..

일렉이시면 낙원가서 붙여 달라고 하면 잘 해줍니다.

제 친구는 군대가기 전날 떨어뜨려서 붙히고..

그 뒤로 한 번 더 부러졌는데 낙원가서 잘 수리해서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장비병 이씨

맹고이의 이미지

기타를 살 때는 수도권에 살아서 낙원상가에서 샀습니다만...

지금은 경남의 어느 한적한 시골이라 악기점도 없네요... -_-;

제가 붙여 볼려구요... ;;

lobsterman의 이미지

에궁...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악기는 마음을 전달하는 매체요...또한 슬픔을 달래주며 무료함을 달래주는
도구인니...부러지다니...
만약 네크가 부러지지 않고 접착한 곳이 떨어져 버렸으면...
기존에 붙어 있던 본드를 사포로 문질러 깨끗이 제거를 하시고
목공본드를 듬뿍 바르시고 일주일동안 신발끈에 묵어두시면 붙지않을까요?

Quote:
오래전에 쓰던 기타가 줄 뜬 기타였는데

이것은 조정이 가능합니다. 기타가 좋은 것이면 증간에 쇠막대가 들었을 겁니다.
잘 찾아보시면 육각렌치로 돌리는 곳이 있는데 휘어진 반대쪽으로 돌리면 됩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maylinux의 이미지

혹시.. 새로 구입하신다면.. 소개시켜주실분이 있습니다.

제가 옛날에 3년정도 배운 선생님인데, 정말 잘 가르쳐주셨죠.

수공예품을 구하기 좋습니다.
수공예품인데.. 만들다가 약간 삐구난것들을 정말 싸게 구해오십니다.
(니스칠이 삐구난것이라든지.. 약간 흠이 있는거, 음에는 전혀 관계없는것들)

전문적으로 장사를 하시는것이 아니라, 학원생들이 필요한 기타를 간간히 구해오시는겁니다. (물건이 많은것도 아니고...의외로 그런거 노리는 사람이 많다고 그러시더군요)

아참.. 그분은 클래식기타 전문입니다... 포크도 간간히 구해오시기는 하지만요..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bagagy의 이미지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넥만 따로 구입 하시는겁니다.

정 고치셔야겠다면 전문 업체에 맞기시는게 좋구요.

요즘엔 택배 서비스도 합니다 -_-

택배로 부치면 고쳐서 다시 보내주더군요 -ㅇ-

그냥 열심히하자.
그러면 뭔가 있겠지.

맹고이의 이미지

하핫 답변감사드립니다. ^^;

잠시 생각을 해본 결과... 역시 새로 살 형편은 안되고

제가 고치면 불구가 되버릴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서

서울에 갈 일이 있을 때 낙원상가에 한 번 들려볼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제 기타는 잠시 접고, 신디에 전념을 해보라는 하늘의 저주인가 봅니다. -_-;

아, 그리고 제 기타는 일렉기타는 아니고 통기타 입니다.

복학하면 동아리에서 베이스기타를 맏아보려고 하긴 합니다만... (시켜주면 -_-)

역시 집에서 혼자 놀 때나 엠티갔을 때 등등 간단히 놀기엔

통기타가 짱입니다. ^^;

흠흠, 암튼... 갑자기 기타 메이커(라이너스)를 보니 생각이 나서 사진 올려봅니다.

Linus...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