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미도' 를 봤습니다. 씁쓸...
글쓴이: k2love / 작성시간: 수, 2004/01/07 - 2:36오후
간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처음에 실미도를 광고할때는, 여친이 "저거 별로 보기 싫다..." 이러길래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겠당...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어제는 저 영화를 보자네요.
그래서 봤습니다. -_-;
우선 우리나라 영화가 한편에서는 개편일보 직전이지만,
한편에서는 이렇게 조금 발전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만든 영화가 아닌만큼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안성기, 설경구등이 나옵니다.
잘 알려진, 강성진도 나오고, 인터넷코믹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그사람...
재밌는 영화 인가에도 나왔던 그 사람 나오고, 어떤영화에선가 전도연
후두려까던 그 성질머리 고약한 개성파 배우도 나오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도 몰랐던 많은 우리 20~30대 세대들에게
암울했던 시대를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몇가지 느낀점중... 한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람보가 아닌 이상에야, 아무리 훈련을 뽀사지게 하던...
100 : 1 로 싸울순 없다는것...
맨주먹으로야 어떻게 신화적인 존재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총부리를 겨누고는 불가능하다는거...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Forums:
지난주에 심야영화로 봤습니다..원래는 올드보이 볼려다가..벌써 내려서
지난주에 심야영화로 봤습니다..
원래는 올드보이 볼려다가..벌써 내려서.. 어쩔수 없이 실미도 봤습니다..
솔직히... 스토리는 별로였습니다..
왜 그렇게 그들은 북으로 갈려고 몸서리를 쳐야 하느지를 느끼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간다고 할까요?
그런데, 설경구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정말 연기는 잘합니다.
설경구의 연기 하나만 가지고도 돈이 정말 안아깝습니다.
그리고, 조연배우들... 어디서 그런 보물들이 있는지..
생각외로 엄청잘하더군요..
안성기,허준호.. 극의 비중은 높지 않았지만, 정말 딱 맞는 캐스팅입니다.
설경구의 연기는.. 연기가 아니더군요.
극중인물이 화면에 그대로 나온듯이 완벽하게 나옵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quote="k2love"]잘 알려진, 강성진도 나오고, 인터넷코믹
'임원희' 되겠습니다.
'정재영'이란 배우지요. (표현력 굿!!!. 후두려까던 ^^)
저도 혼자서라도 봐야겠내요.
VENI, VIDI, VICI - Caesar, Gaius Julius -
답글 쓸려고 하니, 디비에러가 나네요. 제가 이곳에서 첨본 디비에러.
답글 쓸려고 하니, 디비에러가 나네요.
제가 이곳에서 첨본 디비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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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들이 처절하게 북으로 가고 싶었던 이유를 나름대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더이상 실미도라는 곳에서 한시라도 붙어있기 싫다.
-->자유를 찾고 싶은 욕망이겠죠.
2. 임무 완수를 하든 못하든간에, 한낱 쓰레기에서 벗어나고 싶다.
-->어느 조연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죽어서라도 국립묘지 묻힐줄 알았는데...
임무를 완수하면 영웅이, 그렇지 못하더라도, 국가가 우리의 죽음을
국가유공자로 우대해 줄것이다라는 순진한 생각이었던거죠.
이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왜 그들이 북으로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것일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나중엔 그걸 좀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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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희씨가 젤 재미있게 만들어 주더군요. 그러나 극중 배반때리죠.
아무리 고파도, 시골에 숙직하고 있는 여선생이 뭔 죄입니까. -_-;
정재영씨는 자기 캐릭터 고대로 소화 잘한듯 합니다. 연기 멋졌습니다.
설경구... 이 사람에 대해선 할말 많습니다.
저는 아직도 박하사탕을 최고의 영화로 꼽습니다.
그리고 설경구씨의 연기는 정말 명품입니다.
허나... 박하사탕 이후에,
'단적비연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까지... 발전적인 연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박하사탕을 안보신 분들은, '공공의 적'에서의 연기는 괜찮았다.
또 '오아시스'의 연기도 훌륭했다.
'실미도'에서는 절제된 연기 멋졌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하구요. 나름대로 설경구는 자신의 연기세계를
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경구라는 배우에게 바라는 것은, 박하사탕 에서의 그 명품연기
입니다.
^^ 욕심이겠죠.
음... 배우하나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최민식이라는 배우가 이번에 '올드보이'에서 찬사를 많이 받았지만,
그 전에... '파이란' 에서의 연기가 더 명품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배우, 감독, 시나리오... 완벽해야 할것 같습니다.
설경구란 배우가 최고의 명품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던 요인은,
이창동 감독이란 명감독과, 박하사탕의 시나리오, 그리고 설경구란 훌륭한 배우
의 삼박자가 아니었을지....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
중반까지 안성기씨의 연기는 보통 연기였는데,
중후반으로 오면서 역시 '안성기'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주시더군요. 짱이었습니다.
그리고, 허준호씨도 위에서 말씀하신것과 같이 딱 맞아떨어지는 캐릭터...
성질머리 더럽게 생겼으면서도, 어딘가 따뜻한 구석이 있을듯한 캐릭터.
허준호씨 외엔 별로 잘 떠오르질 않네요. ^^
영화광은 아닌디... 쓰다보니.... ^^
30센티 나는 슈퍼맨
실미도 저도 봤습니다.
1. 머 괜찮은 영화 였습니다 (다른 일반 영화와 비교 해선...)
2.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여자 안 나오는 영화중에선....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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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저는 조금은 울컥하던데..ㅡㅡ;나만 그랬나....아님 영화 먼
저는 조금은 울컥하던데..ㅡㅡ;
나만 그랬나....
아님 영화 먼저 본 사람이 많이들 울고 나온다길래...
암시를 받아서 그랬을까요? ^^;;
만약, 그때 실미도 대원들이 정말 북으로 가서
김일성 목을 따왔다면???
지금 우린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요??
Found Myself.
김일성만 죽으면 통일이 금방될 것 같았던 시절도 있습니다. 김일성이
김일성만 죽으면 통일이 금방될 것 같았던 시절도 있습니다.
김일성이 죽은지 10년이 다되가도록 아직 통일은 요원한 것 같네요...
전쟁발발로 이어지지 안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Re: 실미도 저도 봤습니다.
여자 나온데요.. 베드신도 한 5분 나오지 않나요?
그것도 2:1 플레이로. 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Re: 실미도 저도 봤습니다.
프레임 수로 따지면... 다른 영화에 비해서 안나온것과 같다고 느끼는 거죠.
원래 동영상 중간에 한 두 프레임정도 이상한거(?) 넣어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듯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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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실미도 저도 봤습니다.
간호 선생님인지 간호사인지 모르겠으나...
암튼...이모님과 함께 영화관 갔었는데..
그 장면에서 쬐끔 민망했다는..ㅎㅎㅎ
Found Myself.
실미도에서 가장 인상적인것...
실미도에서는 역시 안성기씨의 멋진 몸매가 인상적이더군요. 대체 나이가 몇이신데 저런 멋진 몸매를... :o
from bzImage
It's blue paper
지금 영화 같이 볼 여동생( 지금 애인으로 만들려고... ) 생겼습니다.
지금 영화 같이 볼 여동생( 지금 애인으로 만들려고... ) 생겼습니다.
대구 롯데시네마에 전화 예약했는데 정말 어렵네요. ㅡ.ㅜ
전화 예약을 해야 혜택이 많다는....쩝..
근디 이거 남녀 둘이 보기 적당한가(?)
문근영 너무 귀여워~~
[quote="dhunter"]실미도에서는 역시 안성기씨의 멋진 몸매가
요즘 헬스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안성기씨(라고 부르기가 웬지 부자연스럽지만) 노력이 엄청나신것 같습니다. 몸만들기도 힘드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