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I사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mycluster의 이미지

http://news.empas.com/show.tsp/20040104n00988/
빙산의 일각이라는 견해가 많은 듯하지만, 씁쓸하네요...

전형적인 담합에... 예가맞추기... 공무원 구워삶기 등등...
어쩌면 건설업이랑 이렇게 똑같은지... 뭐 관급공사란것이 다 그러겠지만요...

작년봄에 I사랑 입찰이 붙은 모 공공기관에서 상대편의 입찰을 도와준적이
있는데, LG-I사랑 다른 회사가 딱 100만원 차이나게 입찰가를 썼더군요.
물론 상대편이 무지막지한 긁음으로 깨버렸지만... 원래는 둘만하는 입찰이라는데 끼어들어서 담당 공무원이 엄청 싫어하더구먼요.

yglee의 이미지

누님의 학교에 컴퓨터가 새로 들어왔는데 P4라더군요.

RAM 512Mb, HDD 80G, 나머지는 내장..

그런데 80G 통째로 C 하나만 잡아놓고 윈도 98 SE를 깔아줬다는군요.

대충 누님이 말하는 사항을 보니 용산가면 80 정도면 충분한 가격인데 두배도 더 되는 가격이랍니다. 3배 가까이... ㅡㅡ;

아무리 메이커 PC라고 해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가격이 용산 가격의 2배 이상 되지는 않죠. 대부분 훨씬 아래죠. 단순히 AS 비용 같은것을 고려해도 엉터리 가격이라는 결론 밖에는...

ps. 공무원들에게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서류상으로 문제가 있냐없냐 라는군요. 국영기업들의 민영화를 결사반대하는 이유를 대충 알 것 같습니다.

jedi의 이미지

공무원들은 뇌물이 얼마가 들어오는지도 신경씁니다.

예전에 초등학교에 갔는데 컴퓨터 껍데기는 LG더군요. 분해하니까 알맹이는 조립품... 나 중에 확인해보니까 용산에서 필요하면 그렇게 조립해준답니다.

아참.. 미국 IBM에서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관련 직원을 전부 짤라버렸다는 군요.
희생양으로 토사구팽된건지 진짜 그들 주장이 정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불량청년의 이미지

제목 그대로 이쪽이 거의 그런거 아닌가요?

제가 봐도 눈감고 아옹 하는게 한 두번 보이는 것도 아니고...

IT쪽이 건설업보다 비리가 더 많는것 같더군요. 으구~ 어찌될런지...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jachin의 이미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유행을 타고 있는 분야에서는 확실히 비리가 많은것 같습니다.

인터넷 교육, 전국의 네트워크화 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많은 초/중/고등학교가 컴퓨터를 구입했겠습니까?

일단 한 번 사람들이 관심갖기 시작하면 돈 긁어낼 찬스라고 생각하고 큰 금액 들여서 대단한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쭉정이 실태이고, 너무나 기분 나쁜 일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예전에 학교에서 삼X 컴퓨터 300 여대를 납품 받아본 적 있습니다.

조교라는 이유로 불려가서 ... 조립했습니다. 껍데기, 하드, VGA ... 다 따로 오더군요.
셀러론 1G 인데, VGA 는 시러스로직 PCI 였고, .. 뭐 하여간에 그랬다는 얘깁니다.

단가는 ... 대당 180만원이었습니다. VAT 별도, 모니터 별도...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