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병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jhkang의 이미지

내년 10월경에 입대를 해야 하는데..

전산병을 가고 싶습니다..

아직 고졸(대학생으로 치면 지금 2학년)이고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1년을 근무 했습니다.

전산병을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 병무청의 글도 그렇게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고.

모집 요강만 나와 있네요..

그냥 지원해서 간다는 것만 알고 있는데. 뽑는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1,2 년전에 전산병으로 군에 다녀 오신 분들은 어떻게 가셧는지 궁금합니다.

5~6년 되신 분들은 지금하고 많이 다르니. 최근에 다녀 오신분들 .. 좀 알려 주십시오.

avelose의 이미지

흐음. 전산병은. 관련학과에 있거나 좀 화려한 경력에 자우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던 것은 아니고요.
뭐 운이 좋다면 다른 병과를 받아도 전산실 및 각 부대 인터넷 교육장의 인원이 모자를 경우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운이고.
그리고 재수없으면.. 전산병 지원했다가... 행정병으로 빠지면.. 골치아파 집니다. 제가 이케이스였죠.
다른 곳은 모르겠고 논산훈련소에서는 신병대(?? 처음 들어가서 일주일정도 머무는 곳?? 거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에서 적성검사 비슷하게 할 때 묻습니다. 보통은 뭐 자기경력같은 것 적는 곳에서 대학이나 어떤 회상에서 일했는지에 따라서 자우되고.(아는 후임중에 삼x반도체에서 일하던 놈은 쉽게 전산병이 되었습니다.) 필요인원이 많을 경우 따로 물어보기도 합니다. 테스트를 하긴하는데..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먼저보는 것은 타자 테스트. 타자 연습많이 하시길.. 한 500타는 넘을 것을 추천합니다.(왜 타자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못되도 타자병으로 쓰라고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가보면 5~700타의 타자장이들이 타자를 뽀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영타를 하지...) 어쨋든 타자가 끝나면 면접봅니다. 대충 밖에서 뭐했냐고 묻고요. 알아서 말 잘하시기 바랍니다.

전산병은.. 위에도 말했지만. 두가지가 있습니다. 각 부대의 인터넷 교육요원과 진짜 전산실에서 일하는 인물들이죠. 인터넷 교육의 경우로 빠지면 정말 운 좋은 것이고요. 자기 시간이 많아서 공부하시기에 편할 겁니다.
전산실로 빠지면.. 고생 좀 할껍니다. 행정병과 마찬가지로 말년까지 고생합니다. 믿음직스럽다는 이유로 제대 일주일 남기고 업무 봐야 할 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전산병이나 행정병들보다는 차라리 그냥 보통 병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군요. 장기로 봤을 때 어느정도 이득이 있습니다.(일반 병과 말년들에게 일시키는 일은 거의 없지만.. 전산과 행정의 경우엔 말년을 들들 볶습니다. 하하.)
물론 행정병과 전산병으로 가면 휴가의 특전이 주어집니다. 부대에 따라서 상급부대등에서 컴퓨터 능력시험비슷한 것을 할 때 나갈 수 있는데. 일반병들도 지원할 수 있지만 전산과 행정이 우선이 됩니다. 문제는 일이 많을 경우엔 전산과 행정은 못 갑니다. 일반병은 갑니다. 허허.
시험 문제는 제 때는 쉬웠습니다. 한 1~5명정도까지 뽑아서 휴가줍니다. 저의 경우는 두번 나갈 수 있었고.. 한번은 전날 늦게까지 야근해서.. (일 끝내 놓고 가라고 하더군요. 허허. 별 수 있나..) 첫번째는 죽쒔고.. 두번째는 4위로.. 지사표창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봤자 길게 휴가 주지 않습니다. 5일정도. ) 1위의 경우 더 상급에서 시험칠 때 나갈 수 있게 해주고요. 거기가서 상타면 좀 휴가가 길어질 겁니다. 왕창 휴가가 겹치죠. 흐흐. 포상금이라고 해서 부대에 돈도 떨어지고 직접 받을 수도 있고요. 저는 제 휴가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허허..(그래도 부대장과 친해(?? 좀 골치아파집니다.)질 수 있는 경우도 생깁니다.)
흐음. 그래도 일반병들이 더 좋다고 하고 싶군요. 밖에서 일하는 것과 군대에서 일하는 것은 틀립니다. 왠만하면 그냥 일반 병과를 가시라고 하고 싶군요.

'현실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없다.'
'수학은 거짓의 학문이다.'
'난 수학이 정말 싫다.'

jachin의 이미지

-_- 흠. 정보처리관련 자격증을 하나 이상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격증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소지하신 후에, 기술병 지원을 하시는 것도 나쁘시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경력도 있으시고,

프로그래밍 개발병 쪽으로 빠지셔도 괜찮으실것 같은데요. 물론 일하는게 고되서 군대에서만큼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신다면 일반 병과로 지원해서 가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요새 거기는 일이 불어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monpetit의 이미지

저는 원래 군단 특공으로 가게 되어 있었지만 전산병이 된 운 좋은(?) 경우였습니다.
군단 전산실에서 전역자가 있어 1명의 결원이 생긴 데다가 마침 육군본부에서 남는 전산병이 없어서 충원을 못 하는 상황이었죠.
함께 복무한 군단 전산실의 동기의 경우는 전산 병과를 받고 왔습니다만, 제 경우나 다른 경우를 봐도 뽑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련 학과와 경력을 많이 참고하며, 당시의 인력 수급 상황에 많이 좌우되는 것 같았습니다. 입대 인원 중에서 관련 학과나 경력자가 모자라면 저처럼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도 전산병이 되나 하면, 한꺼번에 많이 몰릴 경우는 그 반대의 경우도 많겠죠.

nanosec의 이미지

저는 공군 전산병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3월 전역 했구요
육군은 전산병을 따로 모집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는 모르고 제가 다녀온 공군 전산병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공군 지원시에 관련학과나,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전산병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지원입니다.

진주에 있는 훈련소에 들어가서 적성검사를 합니다. 이때 일반으로 지원한 사람들의 1차 특기가 정해지고, 만약 전산으로 지원한 사람이 선발인원수보다 많다면 유사특기(유선, 무선)으로 보내버립니다.

저의 기수는 지원인원이 선반인원의 거의 2배수가 되어서 거의 50%가 유사특기로 가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여기서 특기가 전산이 된다면 특기 교육을 받고, 각 비행단이나, 본부나.. 혹은 사이트로 보내집니다.

각 배행단이나 본부에 보내진 전산특기들도 전산실이나 프로그래밍 쪽으로 바로 배정받는것이 아니라, 각 인사처에서 전산관련 부서로 보낼수도 있지만, 인원수에 따라서는 비 전산부서로 배정시킬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서가 컴퓨터 잘쓰는 병사를 원하므로 빼 가려 하는 부서가 많아... 행정병으로 빠질 우려가 큽니다.

사이트(여기서 사이트란 산꼭대기의 레이터 부대를 생각하면 됩니다.)의 경우는 소규모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산실이 제대로 같추어져 있지 않는곳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선발 인원이 적어 성적이된다면(공군은 성적순(군사훈련 + 특기지식 시험)으로 근무하고 싶은 부대(지역)을 t/o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거쳐 통신관련 부서로 보내지면(본부의 경우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서도 이곳저곳에서 빼가려 합니다. 특히 행정병 쪽에서 많이 노리죠..

이때는 많이 안다고 하는것이 중요 합니다.

프로그래밍~ 쫌 합니다. 웹 그거두 같이 했죠 ^^; 서버 리눅스 서버 관리하다 왔습니다. 디비? 서버관리한는데 디비두 같이 했죠..
이런 식으로 배짱~
하면 전산실에서 곧바루 대려 갑니다. ^^;

각 비행단 전산실에 근무한다면 능력 만큼 자기 일을 할 수 있을겁니다.
요즘 군대도 프로그래밍 잘하고, 서버 관리 잘하면 그만큼 대접 받고, 자기 개발 하면서 지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차피 전산쪽 발을 담굴생각이니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나가자 생각하고, 서버, db, web 등 제가 있던 전산실에서 하는 일은 다 했습니다.

자격증 준비되서 다른곳으로 빠질 염려가 없다면 공군 전산특기 추천합니다.
(공군 비행단의 경우 아시는 분이 아시는 만큼 생활하기 편합니다. ^^)

0x2B | ~0x2B
- Hamlet

Necromancer의 이미지

드보락+세벌식 사용자에 대한 배려는 어떤지 궁금하군요.

아니라면 저같은 소수는 일반병 되는게 나을꺼 같군요.

다행히도 전 특례로 빠져서 해당사항이 없지만 걍 물어봅니다.

5월에 4주 훈련 갑니다.

근데 훈련받는데가 11사단, 일명 젓가락부대. :cry: 반 죽어날려나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nanosec의 이미지

일반적으로 배려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드보락+세벌식 이라고 해도 같은 키보드로 설정만 바꿔 사용하는것 아닌가요?
제가 있던곳은 경우는 1인 1pc였기에 자기 자유대로 설정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니깐.. 별 문제 될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1인 1pc를 할당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요..)

서버는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니까 문제 되지만.. 자신이 쓰는 pc는 문제될것 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군대는 "짬"이 있기 때문에 짬차면.. 거의 마음대로 바꿔서 써도 ㅋㅋ

0x2B | ~0x2B
- Hamlet

namhw의 이미지

올 3월달에 군입대 날짜가 나와서 가려고 합니다.
가기전에 전산병이나 지원해보려고 저번달에 지원해서 어제
서류 제출하고 면접까지보고 왔는데요.
전국에서 18명 모집에 900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습니다.
뭐,,,, 자격증은 기사 1장이랑 산업기사 2장, 전자상거래같은,,,
자격증이랑 3학년까지 학교는 다녔는데요.
음,,, 다음 카페같은곳에서 글보니깐,,, 좀 위험한 상황이더군요.흠,,,
아마 제 스펙에 경력 1년정도만 있으면 괜찮을것 같은데,,휴~
뭐,, 안되면 3월달에 일반병으로 가겠지만,,,

그냥 ,,,,, 요즘 전산병은 쉽지 않은것 같아서,,,글 한번 올립니다.
뭐,, 개발병은 장난 아니더군요..-_-;;;

촌놈.

jhkang의 이미지

1월에 전산병 지원 신청 했는데..

최근에 면접 보신 분들

면접 내용이 어떠하던가요?

Scarecrow의 이미지

jhkang wrote:
1월에 전산병 지원 신청 했는데..

최근에 면접 보신 분들

면접 내용이 어떠하던가요?

전산병 면접은 저도 보기전에 대체 뭘 준비해야 될까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보고나면 정말 허무합니다.
다른 특기병 지원자들이랑 우르르 같이 보는데...
전공하고 전혀!! 관련없는거 물어봅니다.
그래서 면접은 거의 전부 만점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시력검사하고,
자격증이 진짜로 있나 없나 사본 받고 그게 전부라 할 정도로...

제가 들었던 물음은
"왜 지원했나?"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나?"
딸랑 두가지 였던거 같고
다른 얘기는 자격증 원본 들고 왔다며 복사본으로 제출하라던지
동아리 활동 자격 증명하라던지 였습니다. (안되면 인정 안된다며...)

기술핵심특기병이라고 분류되어 있는 SW관리병 얘기라면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