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 공부하는데 어떤 순서가 있을까요?

저도 어렵던데요..
번역이 어려운건지, 내용이 어려운건지, 머리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좀 보다 말았는데, 지금은 봤던 것도 다 잊어먹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볼 때는 좀 더 잘 알 수 있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오님 역시 여기서 활동하셨군요...^^;

전 slug 김인혁입니다...ㅎㅎ

저도 잘 못하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글 올립니다...

일단 위의 분 말씀처럼 cpu 아키텍쳐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하는데 기오님은 잘 아시지않나요? cpu 아키텍처와 어셈과 c를 알면 필수적인건 다 준비가 된듯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cpu 아키텍처 공부하고, os 관련 이론서들, 리눅스 커널 관련 책과 kldp 의 좋은 문서들을 여러 개 봤습니다. 소스를 보지않아서 정확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냥 넘어간 부분도 많습니다...

그리고나서 시험삼아 간단한 os 를 만들었습니다. 보호모드하에서 페이징 키고, 기본적인 메모리 할당과 스케쥴링이 가능한...

그 다음에 리눅스 2.4.x 커널 소스를 봤는데도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분의 조언에 따라 0.1인가 하는 소스를 봤습니다. 이건 자세한 내용들을 본건 아니구요, 전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방학하면서 2.4.20 커널 소스와 기오님이 보고 계신다는 리눅스 커널의 이해를 같이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2.4.x 소스를 접했을때의 하늘이 무너져내리는듯한 절망감은 안 들더군요...^^;

그리고 커널 소스 처음에 볼때요, 메모리 부분 본다고해서 메모리 관련 부분부터 보지마시고 일단 부트로더부터 보호모드, 페이징 초기화 등등 순서대로 한번 보세요...그리고 task_struct 등 중요한 자료구조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그러고나면 실제로 커널 소스가 전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지 감이 올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인다면,

첨엔 힘들겠지만 책만 보지마시고 소스를 같이 보세요. 리눅스 커널의 이해가 설명도 정말 잘 되어있고, 번역도 정말(!) 잘 되어있지만, 소스를 보지 않으면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저도 다시 커널 공부 시작한지가 얼마 안되니 앞으로 서로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합시다^^

slug 화이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