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년간 일본생활의 고정지출합계

RisaPapa의 이미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일년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고정적으로 들어간 지출금액을 계산해보니
노후가 걱정이 됩니다.

매달고정지출: 
집세                     1,500,000원 
수도/전기                    300,000원 
용돈                        300,000원 
건강보험                     200,000원 
식비                        400,000원 
기타                        100,000원

매달고정지출합계:            2,800,000원
(X12)
일년고정지출합계:           33,600,000원

가족이 있으니 이외에도 많이 들어 가는데 적어도 연봉 4천만원 이하를 받으면
동경에서는 가족이 생계를 꾸려가기도 힘듭니다. 또 수입이 일억을 넘어가면
어마어마한 금액의 세금이 기다리고 있고...,

저금도 제대로 못하고 연금은 받을지 못받을지도 모르고 노후생활이 걱정이
됩니다. 시골에는 아직 일구어 먹을 땅이 만여평 있는데 노후에는 농사라도
지어야 할 각오로 살아야 겠습니다.

실버 프로그래머로 써줄 회사가 있다면 농사 지으면서 프로그래밍도 하고...,

jedi의 이미지

수입이 얼마인지 알면 한국보다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을 텐대...
저것만 봐서 얼마나 비싼지 알기가 조금..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율이 중요하거든요 수입과 지출의 비율...

하지만 수입을 공개하기는 좀 그렇겠지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chunsj의 이미지

저도 들은 말이라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위에 쓴 것 보다는 "대체로"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양반은 6000에서 8000사이라고 하더군요. 좀 받는 편이라고 했
으니까 평균보다는 많은 쪽에 들어갈 것입니다.

jedi wrote:
수입이 얼마인지 알면 한국보다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을 텐대...
저것만 봐서 얼마나 비싼지 알기가 조금..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율이 중요하거든요 수입과 지출의 비율...

하지만 수입을 공개하기는 좀 그렇겠지요....

dansepo의 이미지

RisaPapa wrote:

매달고정지출: 
집세                     1,500,000원 
수도/전기                    300,000원 
용돈                        300,000원 
건강보험                     200,000원 
식비                        400,000원 
기타                        100,000원

매달고정지출합계:            2,800,000원
(X12)
일년고정지출합계:           33,600,000원

리사파파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야찡이 15만엔 정도 하시는것이 좋은 곳에 사시는것같군요.
야찡과 전기/수도는 마니 나오는것 같군요.
조금 싼곳으로 이사하심은....

건강보험금액으로 봐서 연봉이 짐작이 되는군요.
새해는 건투하시길 바랍니다.

세포분열중......

RisaPapa의 이미지

dansepo wrote:

리사파파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야찡이 15만엔 정도 하시는것이 좋은 곳에 사시는것같군요.
야찡과 전기/수도는 마니 나오는것 같군요.
조금 싼곳으로 이사하심은....

건강보험금액으로 봐서 연봉이 짐작이 되는군요.
새해는 건투하시길 바랍니다.

이께부꾸로에서 가깝고 신주꾸도 가깝고 록뽕기는 전철타고 20분
교통이 아주 좋습니다. 그렇지만 집은 별로입니다. 내년에는 보험료가
또 올라가 3만엔정도 될것 같습니다. 여기에 아이 보육원비도 오르고...
내년에는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대학교다니면서 장학금이나 이러한 보험료나 세금 혜택은 많이 보았으니
이제는 일본인들한테 조금씩 갚아 나아가야지요....

컴퓨터 5대를 계속 켜놓고 서버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 가끔 전기를 많이 쓰면 전력이 딸려서 5섯대가
전부 전원이 나가기도 하고...,

이사는 생각을 않하고 있습니다. 벌써 8년이상 살고 있어서 지역주민과도
정이 들었고 딸래미 친구들도 이 지역에 있어 가능하면 딸래미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계속 확보해 두려고 합니다.
만약에 다른데로 이사를 가더라도요...

제가 충주댐으로 고향을 잃어서 친구들이 뿔뿔히 흩어졌는데
딸래미한테는 그런 경험은 하지 않도록 하고 싶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onnet7의 이미지

지명 이름은 정확하지 않구요. 기억 나는걸 읽는대로 쓴거라

제가 7살때인가 5살때인가 ? 마지막으로 나온 집이

제가 살던 집이였던거 같은데 전기가 끊겨서 초 켜놨던 기억도 나고 ^^

부모님은 누나들이랑 충주시내로 미리 나오고

저는 할머니랑 여동생이랑 나오기 싫다구 버텨서 마지막 날에 왔다는거

같은데 암튼 방갑 습니다. 고향 사람을 만나서....... 따님이 있으시면

저보다 한참 형님 이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희 누나가 거기 일본에 있어서

여행겸 한번 놀러 갈까 생각중인데 연이 다으면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변명은 죄악이다-제로경-

elflord의 이미지

리사파파님께서 일본에서 눌러앉으실 생각인지 귀국할생각이신지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지지 않으시겠습니까.

제주변에 리사파파님과 비슷한 상황의 분들은 대부분 일본에 눌러앉으시
더군요. 대체로 드시는 이유가

1. 자녀교육문제 (요즘 한국의 극심한 과외교육,사교육비 문제로)

2. 경제 및 사회적응문제 (어느 나라든 5년이상 거주하게 되면 그나라에
익숙해지고 본국이 오히려 낮설어진다죠. 귀국해도 현재수준의
직장을 얻는다는 보장도 없고)

3. 개인적 성격 (개인주의적 문화로 친척이나 친구라 할지라도 사생활에
꼬치꼬치 참견하는 사람이 없어서 편하다는... 단점이라고 보면 정이
없는 사회라는 비판도 가능하겠지만 의외로 이문제 때문에 일본에
남아계시는 분들이 많이들 계시더군요.)

리사파파님 처럼 실력있고 꽤 오래동안 일본사회에 계신 분이라면 앞으로
몇년만 더 계시다 영주권 신청하시면 별문제 없이 발급되리라 생각되네요.
(아니면 벌써 받으셨을지도) 일본회사에 계시니 사회연금 붇고 계실테고
어느정도의 저축이나 사보험(연금형태나 노후보장성)하나만 들어 놓으셔도
크게 문제없지 않겠습니까. 일본의 사회연금은 현재 많이 시끄러운 한국의
국민연금과는 달리 꽤나 탄탄한건 이미 알고 계실거고요.
(받을지 못받을지 모르겠다는 것의 의미가 잘... ^^; )
그리고 집을 하나 사셔서 할부로 하는게 집세보다 싸고 먹힐거고...

한국에 돌아가실 계획이시라면... 조금 재테크에 신경쓰셔야 하겠네요.
돈만 생각하면 도영주택신청하는 거도.. 추첨이긴 해도 보통 3-4년
기다리시면 다 들어가던데 ^^;
그부근 집세가 장난아닌건 알고 있습니다만 15만엔은 좀 세네요.
그동네 떠나가 싫으시면 그근처로 해서 다른 집을 찾아보는 거도..
10-13만엔 대도 꽤 있는거 같더군요.

저같은 외기러기야 제한몸만 건사하면 그만이지만 가장이신 분은
이것저것 걱정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책임감이 또 새로운
추진력을 주지 않겠습니까. 힘내시고 올해도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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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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