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에서 차들이 들이밀고 들어오는 것이 너무 짜증납니다.

lacovnk의 이미지

제가 운전을 안해서 (필기 시험조차 보지 않았습니다 :) ) 법규는 잘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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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의 경우, 이런 건널목이 있기 마련이죠. 대부분 1번 건널목은 신호등이 있고, 2번 건널목은 신호등이 없곤 합니다.

2번 건널목을 건너려는데, 저기 멀리 차가 오려고 합니다. 이때 제가 멈춰야 합니까, 아니면 차가 일단 정지를 해야 합니까? (분명 저 차가 멈추기 어려운 속도를 내고 있지도 않으며, 그 사람이 저를 안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

이 상황에서는 항상 저는 건너려고 합니다. 대부분 운전자분들은 슬금슬금 오다가 멈춰서주십니다 :)

문제는, 제가 멈출꺼라고 생각하고 일단 확 가속해서 오는 경우입니다. (다분히 의도적이죠. 제가 느끼기에는..) 저는 가던대로 계속 가고 있고, 차는 오는대로 옵니다 -_-; 결국 저도 움찔 놀라서 멈추고, 차도 움찔 놀라서 멈춥니다. 그대로 오면 제 다리 한쪽은 차의 경로에 중복이 되고...뭐 거의 치일 정도가 되기도 하고요.

그때마다 왜 제가 쫄아야 하는지 짜증이 납니다. 신호등이 없으면 일단 보행자 우선 아닌가요? 가끔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멈췄다가 다시 더 들이미는 경우입니다 -_-;;; 그렇게 다들 급한가요?

오늘도 그럴뻔 했습니다. -_-; (좀 거칠게 말하면, 치일뻔 했군요.)
정말 짜증이 확 나더군요. 짜증보다는 분노가 맞으려나...

오늘은 제가 전화를 하면서 건너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 치였으면, 운전자는 제가 부주의로 차가 오는 것을 못보고 건널목을 건넜다고 했겠지요? -_-; 글쎄요. 아전인수격인지는 몰라도, 건널목에서는 차가 보행자를 살피며 건너야하지 않나요. 큰길이라 차가 속도를 내고 있어 사람을 봐도 곧바로 못서는 상황도 아니고...

면허를 안따서 이렇게 말할수 있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운전면허제도가 훨씬 엄격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필기 -_-;; 법규도 그렇고, 기본적인 운전예절 같은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예전에 예상 문제집 본적 있었는데, 일부 문제는 가관이더군요 -_-; 뭐 실제 문제에 안나면 좋겠습니다만.. )

pynoos의 이미지

보행자의 입장에서 생각안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도 치이면, 일단 손해이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운전을하고 나면, 운전을 하지 않았을 때, 얼마나 생각없이 살았나... (특히나 우리나라같이 난폭운전하는 곳에서는 말이죠..) 싶습니다. 비애입니다....

더러워서라도 피해야합니다.

저는 건널목 중앙에 설 수 밖에 없는 버스나 차들은 발로 차고 지나 갑니다. 물론, 차를 지나친다음 뒷발차기로.. 애교있게 쿵 소리나도록 하지요.

운전할 때 건널 목 앞에서는 건너서 건널목위에 차를 멈추지 않을 만큼의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야하는게 예의이지요.

운전하다 보면, 또 짜증나는 친구들이 버스와 택시입니다. 저는 버스나 택시를 운전하는 입장이 되지 않아서 꼭 그렇게 운전해야하나 싶은데,
어쩌면 운전한번 안한 사람이 차를 보는 거나, 택시운전한번 안한 운전자가 택시를 보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요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열받아도 제 목숨은 자기가 지키려는 방어 보행, 방어 운전을 해야합니다... 쩝.. 아 싫다..

fibonacci의 이미지

pynoos wrote:
더러워서라도 피해야합니다.

이말이 정답인것 같군요..

ps. 영국처럼 운전면허 따기 힘들게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No Pain, No Gain.

jedi의 이미지

그렇게 무대뽀로 운전하기 때문에 자해 공갈단에 맹활약하는 것입니다.
가까이 오면 발로 차를 냅다 차고 차에 치여서 넘어지면서 그렇게 된거라고 주장해보세요.
휭단보도의 정지선을 넘어온 이상 책임은 있습니다.

최소한 보험 처리는 해야 할걸요...

앞으로 차에 부딪히면 일단 넘어져서 112에 신고하세요. 병원서 조금 쉬다가 나오는 것도 좋지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우겨의 이미지

음주운전 1회적발시에 징역 1개월 이랑
교통신호 무시하고 가는것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절실합니다.

어른들이야 방어한다고 해도, 초등학교 1학년생들 사고나는 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집니까......

안되면, 횡단보도 위반에 대한 사진찍어서 신고하는 것이라도 부할시키든지 해야할듯.

ageldama의 이미지

전 보행자인데요.
(차도 없고 면허도 없고, 왠만한 거리는 거의 걸어다닙니다;;; 좀 많이 걷는편;;;)
저같은 경우는 미친척하고 파란불일때 밀고 들어오면
그냥 멈추지 않고 걸어갑니다.
대부분(99.9%)은 알아서 멈추더군요.
이러다 언젠가 큰코 다치겠구나 하고 매번 생각하지만
ZOT같은(죄송합니다;;; ) 신호무시해시는 SAEKKI(다시 죄송;;; )들을
볼때면 저도 모르게 자제력을 잃습니다;;; 이젠 버릇에 가까운;;;
사실 보상심리일지 반대로 신호가 바뀌기 전까지는
무단횡단 같은건 하지 않습니다.
(사실 유치한 짓이죠. 내가 법을 지키니 너도 법을 지켜라!-_-)

하하..... 언제나 느끼지만 도대체 이 나라에서 맘편하게 살려면
얼마나 무감각해져야할지 상상도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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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 William Gibson

McKabi의 이미지

스케이터 여러분,

이럴 때를 대비해 프레임을 날카롭게 간 뒤 날을 우둘투둘하게 만들어둡시다.

한 번 긁어주고 가던 길 가죠 모. :twisted: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kookooo의 이미지

lacovnk wrote:
제가 운전을 안해서 (필기 시험조차 보지 않았습니다 :) ) 법규는 잘 모르겠군요 :)

필기시험 봤습니다만... 법규는 모르겠군요.. ^^;
bugiii의 이미지

저는 우리나라에 총기 휴대가 불법이기 때문에 기본 법규를 잘 안지킨다고 생각합니다.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총기 휴대가 합법이라면 함부로 상대방을 대하지 못하겠죠. 미국 시민들이 과연 기본 질서 의식이 투철해서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일까요, 아니면 잘못하다가는 총 맞아 죽는다는 생각에서 어쩔 수 없이 잘 지키는 것일까요?

정말이지, 화가 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확... 쏴 버리고 싶으신 적 없으세요? 횡단 보도도 물론 화가 납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면, 사거리에서 엄청 막히는데 계속 앞차 뒤를 졸졸 따라오다가 신호 바뀌면 그냥 서버리는... 다른 쪽 방향 차들은 생각도 못하는 정말 단세포적인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정체시 진입 금지라는 것이 그렇게도 힘들단 말입니까? 왜 그렇게 다들 불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심하지 않는 걸까요?

무엇이 문제입니까? 저는 총이라고 봅니다. :evil:

-- 추가 --

사거리 정체시 용케도 뒤차들의 눈치를 보면서 진입을 금지했을 때... 내가 갈 도로로 다른 편 차들이 신나게 눈치없이 우회전, 좌회전으로 들어가서 막상 신호 바껴도 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Necromancer의 이미지

버스는 난폭하게 몰 수밖에 없죠.

배차 간격은 맞춰야 하는데 신호 한번 잘못 걸렸다 하면

:x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cheezy의 이미지

보행자는 무단횡단 안하면 되고, 운전자는 안전운전, 감속운행하면 됩니다. ^^;

PS : 저는 자가운전 1년차 조금 넘었네요 ^^

Found Myself.

McKabi의 이미지

bugiii wrote:
저는 우리나라에 총기 휴대가 불법이기 때문에 기본 법규를 잘 안지킨다고 생각합니다.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총기 휴대가 합법이라면 함부로 상대방을 대하지 못하겠죠. 미국 시민들이 과연 기본 질서 의식이 투철해서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일까요, 아니면 잘못하다가는 총 맞아 죽는다는 생각에서 어쩔 수 없이 잘 지키는 것일까요?
...
무엇이 문제입니까? 저는 총이라고 봅니다. :evil:

너무 위험한 발상이십니다.

미국을 예로 든다면, 누구나 총을 가지고 다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경찰이나 FBI와 같은 직종이 아닌 이상 총을 가지고 다니면 깡패 보듯합니다.
게다가 미국이라고 해서 우리나라보다 교통법규 잘 지킨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백인 중산층이 사는 동네라면 모를까...

툭 하면 터지는 갖은 총기 사고나 범죄를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총기 자유화가 되는 순간 저는 이민을 갈겁니다. -_-

두 가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폭력으로 사회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생각은 박정희 같은 군 출신 독재자가 하는겁니다.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progcom의 이미지

bugiii wrote:
저는 우리나라에 총기 휴대가 불법이기 때문에 기본 법규를 잘 안지킨다고 생각합니다.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총기 휴대가 합법이라면 함부로 상대방을 대하지 못하겠죠. 미국 시민들이 과연 기본 질서 의식이 투철해서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일까요, 아니면 잘못하다가는 총 맞아 죽는다는 생각에서 어쩔 수 없이 잘 지키는 것일까요?

정말이지, 화가 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확... 쏴 버리고 싶으신 적 없으세요? 횡단 보도도 물론 화가 납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면, 사거리에서 엄청 막히는데 계속 앞차 뒤를 졸졸 따라오다가 신호 바뀌면 그냥 서버리는... 다른 쪽 방향 차들은 생각도 못하는 정말 단세포적인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정체시 진입 금지라는 것이 그렇게도 힘들단 말입니까? 왜 그렇게 다들 불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심하지 않는 걸까요?

무엇이 문제입니까? 저는 총이라고 봅니다. :evil:

-- 추가 --

사거리 정체시 용케도 뒤차들의 눈치를 보면서 진입을 금지했을 때... 내가 갈 도로로 다른 편 차들이 신나게 눈치없이 우회전, 좌회전으로 들어가서 막상 신호 바껴도 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총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 꼭 그렇게 삭막하게 생각해야하나요. 총 들고 다니면 자기가 총 맞는다는 생각보다는 신호 무시하고 쏴버리면서 달리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무섭군요.
제가 지금 일본에 2년넘게 있지만, (물론 총기 휴대는 불법입니다) 사람이 있으면 차가 당연히 멈춰섭니다. 오히려 주춤주춤하거나 횡단보도 앞에서 그냥 멍-하니 서있기만 해도 차가 멈춥니다.

사거리에서 중간에 서버리는 경우는 보이긴합니다만, (출퇴근시간에 정체가 워낙 심해서요 :) 보행자 우선은 철저합니다. 횡단보도에 서버리는 경우는 드물지요.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차량 유지비라는게 꽤 나가는데다가 법규가 엄격해서 그런건지, 면허 획득 자체가 어려워서 그런지, 신호 체계가 달라서 그런건지... 나름대로 생각하기에는 사회적 습관의 차이로 봅니다.

버스나 택시가 오히려 철저하게 지킨다는 점도 차이라면 차이겠군요. (버스... 배차시간이 아무리 늦어져도 신호 다 지킵니다. )

bugiii의 이미지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너무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oops:

Vadis의 이미지

파란불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은 애교가 아닐까요?

좁은 골목길에서 배짜라고 열심히 운전하시는 분들은 정말 무섭습니다.애들도

눈에 보이지 안는가보죠.보행권이 우선 되어야 길에서 경적을 울리면서 막달리

더군요.그것도 트럭이...한번은 길을 가고 있는데 뒤에서 백미러로 치더군요.

그리고 괜찮냐고 한마디 묻고는 백미러좀 바로 해달라고 하더군요.아줌마라서

참았습니다.젊은 녀석이였으면 차부터 아작내놓고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도로에서는 안전수칙을 조금 어기더라도 애들이 지나다는 길이나 좁은

골목길에서는 조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날 즐거운 날....

taroo의 이미지

거기 어딥니까? 간만에 푸욱~ 쉬면서 정신적 위자료를 포함해서 각종 진단 좀 무료로 받아보게요.
그러다 크게 다치면 더 나쁘겠지만, 그런건 대략 눈치껏 운전자가 "똥 밟았다" 생각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군요.
공갈 협박 사기단이라뇨!
그런건 조직적으로 여러번 했을 경우에나 해당되겠죠.
흠흠.. 잠시 저도 흥분했던 모양입니다.
요즘 돈 때문에 성가신 일이 너무 많아져서요. :lol: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이곳 교통사고 위장 극성 공갈 협박 사기단 활동하는 곳"이라고 큼직하게 플랜카드를 붙이거나..
흰락카로 횡단보도에 사람모양으로 그려놓으세요. 마치 사고가 난 것 처럼.
운전자가 주의를 하겠죠.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나면 무조건 운전자 책임인 것으로 압니다. 물론 빨간 불일 때는 보행자의 책임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상황에 따라 퍼센티지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운전자 최상권위의 시대는 지났죠. 법대로 하라고 하십쇼.

권순선의 이미지

제가 집에서 지하

불량청년의 이미지

저도 운전하기 전엔 돈이라도 벌어 볼 심사로 그냥 막 갔지만,

운전한 후론....

가끔 집앞의 백화점 나갈 때 저런 차들보면 짜증이 몰려 오지만,

어느순간 운전대 잡고 있는 절 보면 그런차의 하나가 되어 있다는... ㅡ,.ㅡ;

아! 운전하면서 철칙이 있다면 버스랑 택시에게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직 무사고 이지만, 이러다가 그냥 골로 갈꺼 같습니다. 후후

버스랑 택시 운전하는거 보면 질주본능(피가 끓는...)을 자극하게 하더군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raymundo의 이미지

이제 두 달 남짓 운전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 사람이 있을 때 꼬박꼬박 멈추려고 노력하고, 정체시 교차로 진입 전에 대기하다가 자리가 나면 지나가려 최대한 애를 씁니다만...

뒷차가 욕을 해대면서 빵빵거리는 것은 둘째치고, 그렇게 제가 비운 자리를 옆에서 온 차가 차지해서 결국 도루묵 만드는 모습이나 몇 번은 뒷차에 들이받힐 뻔 하고 나니 차라리 내가 얼른 앞으로 가고 말지 싶더군요. (사실은 주행 한 달만에 택시에 들이받혔습니다. 그 후로 더더욱 뒷차가 무서워져서... -_-; )

한 번은 왼쪽에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 반쯤 지나왔길래 1차선에서 멈췄는데, (따라서 보행자는 제 앞을 지나치고 있었죠) 뒤에 오던 차가 2차선으로 옮기면서 휭 하고 보행자 앞을 지나가더군요. 결과적으로 보면 차라리 제가 그냥 지나가서 보행자를 더 기다리게 만드는 게 보행자의 안전에 더 도움이 되었을... (그 운전자에게는 정말 욕지거리를 퍼붓게 되더군요)

여유있게 운전하기에는 차가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고, 저도 서울에 차 한 대 더 늘려버린 입장이라 죄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차라리 어디처럼 (제 후배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인데 구미? 구리? 어디였는지는 정확히..) 교차로 정지선마다 단속카메라를 달아서 사정없이 단속해버리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범법자를 양산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교차로, 횡단보도 일단 정지가 생활화되지 않을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theone3의 이미지

Quote:
여유있게 운전하기에는 차가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고, 저도 서울에 차 한 대 더 늘려버린 입장이라 죄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차라리 어디처럼 (제 후배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인데 구미? 구리? 어디였는지는 정확히..) 교차로 정지선마다 단속카메라를 달아서 사정없이 단속해버리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범법자를 양산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교차로, 횡단보도 일단 정지가 생활화되지 않을까요.

좋은 생각이네요.
제발 추운 겨울에 언 도로 파헤치는 헛짓거리하지 말고 이런 거나 했음 좋겠네요.
사람이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면 제도가 사람을 강제하도록 만드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리즈의 이미지

보행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횡단보도위에서는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빨간 불에 건너는 행인을 치어도, 운전자는 전방부주의로 벌점을 받습니다.)
아니 횡단보도 주위의 일정거리내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횡단보도 주변에서 감속 혹은 일시정지가 의무입니다.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 위에서
보행자가 보호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즉... 횡단보도가 아닌 어떠한 곳에서도 길을 자유로이 건널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자동차 전용도로 제외)

운전자들의 교통수준을 언급하기 전에...
이 쓰레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질서 수준을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GNP 2만불 보다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lacovnk wrote:
제가 운전을 안해서 (필기 시험조차 보지 않았습니다 :) ) 법규는 잘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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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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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의 경우, 이런 건널목이 있기 마련이죠. 대부분 1번 건널목은 신호등이 있고, 2번 건널목은 신호등이 없곤 합니다.

2번 건널목을 건너려는데, 저기 멀리 차가 오려고 합니다. 이때 제가 멈춰야 합니까, 아니면 차가 일단 정지를 해야 합니까? (분명 저 차가 멈추기 어려운 속도를 내고 있지도 않으며, 그 사람이 저를 안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

이 상황에서는 항상 저는 건너려고 합니다. 대부분 운전자분들은 슬금슬금 오다가 멈춰서주십니다 :)

문제는, 제가 멈출꺼라고 생각하고 일단 확 가속해서 오는 경우입니다. (다분히 의도적이죠. 제가 느끼기에는..) 저는 가던대로 계속 가고 있고, 차는 오는대로 옵니다 -_-; 결국 저도 움찔 놀라서 멈추고, 차도 움찔 놀라서 멈춥니다. 그대로 오면 제 다리 한쪽은 차의 경로에 중복이 되고...뭐 거의 치일 정도가 되기도 하고요.

그때마다 왜 제가 쫄아야 하는지 짜증이 납니다. 신호등이 없으면 일단 보행자 우선 아닌가요? 가끔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멈췄다가 다시 더 들이미는 경우입니다 -_-;;; 그렇게 다들 급한가요?

오늘도 그럴뻔 했습니다. -_-; (좀 거칠게 말하면, 치일뻔 했군요.)
정말 짜증이 확 나더군요. 짜증보다는 분노가 맞으려나...

오늘은 제가 전화를 하면서 건너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 치였으면, 운전자는 제가 부주의로 차가 오는 것을 못보고 건널목을 건넜다고 했겠지요? -_-; 글쎄요. 아전인수격인지는 몰라도, 건널목에서는 차가 보행자를 살피며 건너야하지 않나요. 큰길이라 차가 속도를 내고 있어 사람을 봐도 곧바로 못서는 상황도 아니고...

면허를 안따서 이렇게 말할수 있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운전면허제도가 훨씬 엄격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필기 -_-;; 법규도 그렇고, 기본적인 운전예절 같은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예전에 예상 문제집 본적 있었는데, 일부 문제는 가관이더군요 -_-; 뭐 실제 문제에 안나면 좋겠습니다만.. )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fibonacci의 이미지

런던에서 이런적이 있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는데... 10분동안이나 신호등이 바뀌지 않았었죠.
그래서 굉장히 화가 나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굉장이 바쁜 모양인지 달려오더니... 신호등에 달린 무슨 버튼을 누르니까... 신호가 보행신호로 바뀌더라고요 -_-;
"보행자 중심"의 교통질서란것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는 예였죠.

No Pain, No Gain.

lasher의 이미지

여기는 호주이고 저는 유학생으로 여기 온지 2년이 좀 넘었습니다.
2년 넘게 운전을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와 달리 많은 점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핸들 방향도 바뀌었지요:-)

제가 사는 곳은 시드니처럼 대도시는 아니지만 인구 백만이 넘는 (호주에서는) 큰 도시지요. 여기는 신호등 없는 사거리도 제법 많습니다. 그래도 혼잡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차 별로 없고 길 넓적넓적하지요. 하지만 이 사람들, 운전하다 보면 확실히 상대방(운전자나 보행자)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길에서 차들이 신호에 멈춰 서더라도 골목길이 있으면 그 골목길에서 차가 나와서 끼어들 수 있도록 앞차와 거리를 두고 멈춤니다.

사거리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좌회전(한국은 우회전)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파란불 들어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뒷차들도 당연히 기다리죠. 처음 여기 와서 몇 번 앞차가 그 상황에서 안가고 서있길래 클랙션 빵빵거린 적도 있습니다만, 앞 차 운전자는 그냥 손으로 신호등 빨간불을 가리키더군요.

님께서 말씀하신 건널목에 보행자가 있을 경우 이제는 제가 상황을 봐서 당연히 먼저 멈춤니다. 그리고 건널목에서 기다리고 있는 보행자더러 먼저 건너라고 손짓하지요. 그럼 또 어떤 보행자들은 나더러 먼저 가라고 손짓하더군요.

환경이 넉넉해서 사람들이 그런 건지,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그런 환경을 만든 건지는 아직도 아리송합니다만, 아까 일본 상황을 말씀하신 분이나, 여기서도 젊은 동양사람들 가끔 눈에 띄게(?) 운전 하는 걸로 봐선 글쎄요.

한 번은 교차로에 끼어 들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뒷차가 오더니 (백인) 운전자가 나더러 빨리 안껴든다고 빵빵거리더군요. 물론 답례로 가운뎃 손가락 하나 펴 드렸습니다만, 나중에 한국인 친구들(운전 경험 있음)에게 그 이야길 했더니 아주 드문 경우라고 하더군요.

이제 곧 귀국해야 하는데, 다시 한국에서 운전하면 옛날로 돌아가겠지요.

lasher의 이미지

Quote:
런던에서 이런적이 있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는데... 10분동안이나 신호등이 바뀌지 않았었죠.
그래서 굉장히 화가 나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굉장이 바쁜 모양인지 달려오더니... 신호등에 달린 무슨 버튼을 누르니까... 신호가 보행신호로 바뀌더라고요 -_-;
"보행자 중심"의 교통질서란것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는 예였죠.

여기도 그런 곳이 있습니다만 다 그런 것은 아니고, CIVIC CENTRE (공공시설?) 같은 몇몇 곳에는 그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런 곳은 그냥 앞에 서서 턱 하니 버튼만 누르면 몇 초 뒤에 보행자 파란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모든 신호등이 불빛 뿐 아니라 소리로도 보행자에게 파란불을 알려주더군요. 청각 장애자들에 대한 배려죠. 게다가 신호등 단추부분을 만져봤더니 양각으로 표시되어 진동까지 되더군요. 설마 시청각 장애자가 그냥 도로에 나오겠습니까만 정말 대단하고 세심한 배려라는 인상이 남았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미국이나 영국 등의 소위 선진국이란 데는 교통을 잘 지킵니다.
시민의 성숙도도 .. 꽤 높지만, 그보다 더 높은 것은 벌금입니다.

올 여름에 잠깐 미국에 갔었는데...

저와 같이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의 차가 아무도 없는 4거리에서 신호위반을 잠깐 했습니다. - 4거리에 빨간불인데, 지나가려다가 신호등을 보고 급정거를 했죠.
그런데, 마침 저쪽에서 오던 경찰차에서 그걸 봤습니다. 그리고 딱지를 끊었는데, 100 달라가 넘더군요. 히유...

영국쪽은 조금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신호위반 10만원, 안전띠 미착용 10만원, 과속 100 만원 .. 이런 식으로요.
신호위반에는 신호정지중에 횡단보도에 밀고 들어오는 것도 포함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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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ifyou의 이미지

bugiii wrote:

정말이지, 화가 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확... 쏴 버리고 싶으신 적 없으세요?

올림픽 공원 8호선 몽촌토성역 근처에 있는 교회(유리로 만든거) 근처에 아주 큰 횡단보도 두개랑 그보다 쬐끔 작은 횡단보도가 하나 있습니다. 도로 크기에 비해서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우회전 하는 차들 대부분이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합니다. 사람들이 건너고 있어도 바로 근처까지 오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개중에는 사람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버리는 차들도 드문드문 있고요.. 제 손에 무기 있었으면 여럿 다쳤을겁니다.

요즘은 카메라를 살까? 긴 창(?)을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고발을 하던지, 창으로 지나가는 차들 긇어 버리던지..

참, 올림픽공원 체육대학교 근처 사거리의 우회전은 회전반경이 아주 커서 우회전 차량이라도 속도가 상당합니다. 우회전차선용 횡단보도를 건너서 본격적인 사거리용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우회전 차량에 대해서는 신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림잡아 시속 100Km이상되는 차들도 가끔 있습니다. 아무리 차가 없음을 확인하고 횡단은 시작해도 순식간에 저 멀리서 차가 돌진해 오고 목숨의 위험을 느끼는 적도 가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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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noos wrote:
보행자의 입장에서 생각안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도 치이면, 일단 손해이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일단 다치면 손해라는건 언제나 같은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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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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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 wrote:

운전자들의 교통수준을 언급하기 전에...
이 쓰레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질서 수준을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GNP 2만불 보다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지불식간에 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운전할 때, 횡단보도 정지선, 교차로 정체시 진입금지는 꼭 지킵니다. 불가피하게 노란불일 때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기는 하지만 신호도 꼭꼭 지키고,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는 조금 어기긴 하지만 나름대로 모범 운전자라고 자신합니다.

운전하다가 보면 우리나라 사람 머리속이 궁금할때가 너무 많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무조건 상향등 켜고 달리는 사람.. 전조등이 아니라 서치라이트 달고 다니는 사람.. 램프를 규정 이상으로 밝게 해 다니는 사람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 사람 하는 말이 "남들 눈이 무슨 상관이냐. 내가 잘 보이면 그만이지. 무조건 최대로 밝게 해라!!"였습니다.

올림픽공원 유리교회 근처 버스 정류장에 세워져 있던 체어맨.. 시동걸고 창문내리더니 빈 깡동 길바닥에 던지고 가 버리더군요. 차 번호 외웠는데 까먹었습니다 T.T

살다보면 큰거부터 사소한 것까지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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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_stein의 이미지

저도 여러번 그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8)

신호가 바뀌는 순간 확 뛰어나가려는 제스쳐를 해보세요...
그리고 차가 놀라서 서면.. 비웃으며 지나가면 됩니다.

앞마당 먹고 시작한 저그의 8할은 뮤탈 테크를 먼저 탄다. 하지만 나머지 2할때문에 항상 스켄이 모자란다. - _-;

RisaPapa의 이미지

벌써 한국에 가본지 5,6년이 지났지만 한국의 공항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자기 보호본능이 아주 강렬하게 작용을 합니다. 불친절한 세관, 공항을 벗어나 버스타는 순간부터 택시들이 마구들어오는 것부터 일본에서 생활하는 것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신호없는 건널목을 건널 때는 목숨을 걸고 건너야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전철을 타게되면 문이 열리자마자 자리 쟁탈전을 하는 듯하고 너무나 여유가 없는 생활인듯 합니다. 전철의 화장실 청소는 어떻게 하는지 정말 냄새가 그렇게 나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소득의 차가 일본과는 3배정도 차이가 나는데 한국에서 술을 한번 마시려면 일본 보다도 술값이 더 비쌉니다. 그러다가 일본거래처와 함께 있어서 일본 말을 조금만 하게 되면 바가지 요금을 물게되는 경우도 많고 이해 할수가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일본에서 버스를 타면 아무리 뒷자리에 앉았다고 해도 내릴때 정차하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면 버스 운전기사한테 꾸중을 듣습니다. 정차한후에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한국에서 그랬다면 빨리 내리라고 고함을 칠것입니다. 내린다고 고함을 처도 무시당해 다음 정차장에서 내린 경험도 있는데 미안하다는 한마디 보다 빨리 내려야지 꾸물거린다고 열을 내는 황당한 경우도 당했습니다.

배차 시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대를 재대한 얼마후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수원에서 산업도로를 건널때 신호를 무시해서 10톤 트럭과 충돌을 했습니다. 마침 내가 않아 있는 자리를 트럭이 치고 들어와 많이 다쳤는데 그당시 그 운전사의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피를 줄줄 흘리며 고통 스러워 하고 있는 제게 재수없이 그 자리에 않아서 병신같이 다치고 그러느냐고...

아마 이 경험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런 사람이 있는가 하는 의문에 외국이란 나라를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흑기사 wrote:
버스는 난폭하게 몰 수밖에 없죠.

배차 간격은 맞춰야 하는데 신호 한번 잘못 걸렸다 하면

:x

ifyou의 이미지

RisaPapa wrote:

일본에서 버스를 타면 아무리 뒷자리에 앉았다고 해도 내릴때 정차하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면 버스 운전기사한테 꾸중을 듣습니다. 정차한후에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한국에서 그랬다면 빨리 내리라고 고함을 칠것입니다. 내린다고 고함을 처도 무시당해 다음 정차장에서 내린 경험도 있는데 미안하다는 한마디 보다 빨리 내려야지 꾸물거린다고 열을 내는 황당한 경우도 당했습니다.

100% 200% 동감하는 말입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자리 일어나서 허겁지겁 문쪽으로 나갈때면 뭣하는 짓인지 모르겠을때가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자리가 없어서 서 있는 것도 위험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서 있을때는 방어적인 자세라도 취하고 있는데, 움직일때는 흔들리는 버스에서 안 넘어지고 문까지 가는 것만도 힘든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수가 없죠.

그런데, 이거 꼭 기사, 버스 회사에만 책임을 물을 일은 아닙니다. 일본처럼 운행할려면 배차시간이 늘어난다던지 차량을 늘려야되고, 그러면 수익 문제가 생기고, 요금문제가 생기고.... 교통 문제도 있고, 버스가 늦게 왔을때 승객 불만 문제도 있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시스템과 의식의 문제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전할때 버스, 택시 절때 안 끼워 준다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버스 만큼은 철저히 우선적으로 양보해 줍니다. 버스 한대 빨리가면 여러명 빨리가고, 기다리는 사람도 덜 기다려서 좋고..

ps. RisaPapa님 오랜만에 봅니다. 완전히 발길 끊으신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입사용 시험문제(?)는 풀으셨는가요? 소스 오류 수정해서 실행하면 새로운 소스 생기고, 오류 수정해서 실행하면 또 새로운 소스 생기고.. 저도 풀어볼려고 하드에 저장해 놨었는데, 실수로 삭제해 버렸네요 :D

smirzo의 이미지

요즘엔 건널목은 커녕 인도로 다니는 차들만 없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인도를 막아서며 떳떳하게 주차하는 전통은 정착한지 오래고, 어떤때는 경적을 울리며 비키라고도 합니다.

See you again!

McKabi의 이미지

택시라면 모를까, 버스라면 양보해줘도 좋겠습니다.

승용차에는 보통 한 사람에서 서너 사람.
버스에는 보통 몇 사람에서 두 자리 이상.

한 사람 보다 여러 사람이 더 편하게 다녀야겠죠.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난폭하게 운전하는 버스 기사분을 보면 싹 달아납니다. >_<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CY71의 이미지

좀 엽기적인 경우인데...

직진 차량이고, 차량 구입한지 좀 되어서 바꿀 곳이 많은 차량이고, 무사고 경력이 많은 분이라는 전제하에 옆에서 무리하게 끼어들면 그냥 들이받으세요 ㅡㅡ;; 그리고 보험처리해서 고장난 곳이랑 이것저것 무더기로 다 바꾸세요. 우리나라 법률이 황당해서 직진차량은 신호 무시하고 무조건 유리하답니다.

제가 실제로 그런 경우를 당해봤는데, 상대방이 신호등 무시하고 직진해서 우회전하던 제 차가 받혔거든요. 그런데 경찰이란 작자가 하는 말이

" 상대방이 신호 위반한 거 증명할 수 있습니까? "
" 못합니다만, 그곳 도로 상황이 신호 안받고 우회전 안하기는 어려운 곳인데... "
" 그런거 다 필요없고 증명 못하죠? 직진차 우선이니까 당신 잘못이 더 큽니다... (중략) ... 설령 신호위반이더라도 상대방 딱지끊는 걸로 끝나요. 보험처리하세요 "

이러더군요 ㅡㅡ;; 우리나라 짭새들 수준이 저렇습니다. 난폭하게 끼어들면 직진하다가 그냥 들이받으면 됩니다. 그럼 상대방 책임이 더 큽니다.

제일 조심해야할 것이 내가 직진하는데 옆에서 무리하게 끼어들어서 그거 피하다가 옆에차 들이받는 경우랍니다. 그런 경우를 봤는데, 몽땅 다 뒤집어 쓰더군요 ㅡ_ㅡ;; 옆에서 무리하게 끼어들던 차가 사고나서 연쇄사고가 났다면 모르지만, 끼어든 차가 멀쩡하다면 황당한 꼴 당합니다. 옆에서 끼어들면 무리하게 피하지말고 그냥 들이 받아라 -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랍니다.

raymundo의 이미지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전후좌우에 카메라가 달려서 최근 1분 정도를 저장하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