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에 더 정신이 또렷해집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밤에 더욱 정신이 집중되는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몰랐는데..

지난주, 저녁에 친구들만나고, 술을 약간 먹고 당구를 치러갔습니다.
치다보니 시간이 늦어서 첫차시간까지 쭈욱 쳤습니다.. (무려 7시간 가까이..)

편을 먹고(겐뻬이 :D) 쓰리쿠션으로 5게임까지 갔는데..
사실 그렇게 오래걸릴 실력들은 아닌데,, 문제는 체력에 있더군요..

새벽3시를 넘어가니 사람들이 집중력이 사라지더군요.
대충대충 칩니다. 그러고 보니 살짝살짝 빗나가고, 꼴이 말이 아니었죠.

1게임에 2시간이 넘어갈정도로 엄청나게 삽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는 이상하게 뒤로 갈수록 더 잘된다는겁니다.
남들은 지치고 피곤한 기색이 역역한데, 저만 눈 말똥말똥거리면서 잘 풀린다는거죠...

다른 분들도 야근,주침야활의 경험이 많으시니, 이런 경험이 없으신가요?
엠티나 놀려갔을때, 새벽3-4시가 되어도 쌩쌩한 기분...
(남들은 졸려 죽을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몽유병걸린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오전에는 영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어떨때는 다른 사람들과 괴리감도 느끼기도 한답니다.

아마도, 이곳에 오시는 많은분들이 같은 경험이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