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근본 개념이 어떻게 되는 건지 명확한 개념을 알고

rhimtree의 이미지

순수하게 자신의 능력치만을 자본으로 환산해서 운영한다는게 자본주의 아닌가요?
가난과 부의 세습이 진정 자본주의의 본 모습인가요?
능력의 격차로 인한 선 후의 차이를 강조하는건 옳지만 출발점의 격차로 발생하는 선 후의 차이가 과연 능력의 차이인지..

앙마의 이미지

자본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유재산 인정입니다.
사유재산을 불인정 또는 제한하는 제도는 자본주의적 제도라고 보기 힘듭니다.
즉, 극단적인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재산을 가지고 자식에게 상속을 하거나 타인에게 증여를 하거나 누가 뭐라 못합니다. 재산처분권이 개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속세를 무겁게 매겨 부를 환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그런데 상속세를 중과세하는건 개인적으로 바람직해 보이지만 자본주의 정신에는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maddie의 이미지

가난의 세습은 모르겠습니다만 부의 세습은 자본주의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대에서 노동을 통해 생산되고 축척된 자원을 후대 사람, 혹은 자본의 피양도인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양도자가 정당하게 노동을 통해 얻어낸 수익을 행사하는 권리의 일부라고 생각되는 것이 자본주의입니다. 상속이라면 그렇지만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돈을 벌어 A라는 사람에게 조건없이 돈을 주고 싶습니다, 그건 내 권리 아니겠습니까? 니돈이면 니가 쓰지 남은 주지마라...라고 법은 만들수 없다는 겁니다. 자본주의에서는요.

후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에 있어 이것은 불공정,불평등하게 보일 수 있으나 정작 재산을 상속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권리입니다.그래서 이를 인정하되, 불평등을 최소화하기위해 마련된 방책이 상속세입니다.

상속세를 바보세라 하더군요. 모르는 놈만 내지 아는놈은 다 피해간다구요. 여의도 원숭이들이 이런거나 고쳐야 할텐데요. 계네들도 한통속이라 안되나 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