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는 거친 야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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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란 야생마란 생각이 듭니다.

길들이긴 힘들지만, 길들인 후에 리눅스시스템이 보여주는 성능은 만족할만하죠.

2년동안 손안데고 쓰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중인데, 하루에 한가지씩 되가는 점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재미가 있네요.

삽질의 마력은 거의 명상의 경지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잠자려는 욕심, 배고플때 음식을 먹고 싶은 허기를 웬만하면 느끼기 힘드네요. 저의 경우에는.

몇일 동안 쉘에서 친 명령어를 보니 거의 1000줄이 되네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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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줄이 다되어가도 뿌듯하지 않은 이유는 멀까요..

다 귀찮습니다..

리눅스 튜닝하는것이나... Windows 새로 밀고 설치하는 것도.. 다 귀찮습니다...

새로운 장비 들어오면, ssh 라든지 cvs 등 개발 툴 설치하는 것도 일입니다...

요즘에는 개발 장비 셋업하는 것도 팀내의 자체 port system을 만들어 make world 같은 정도로 셋업되도록 하는 멋진(?)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새로운 장비가 빨리 업무에 투입되도록하는 것이 경쟁력이 아닐까하네요..

모든 것은 귀찮을때.. 또다른 생활의 활력소를 발견한다는....

문재식의 이미지

andysheep wrote:
리눅스란 야생마란 생각이 듭니다.

길들이긴 힘들지만, 길들인 후에 리눅스시스템이 보여주는 성능은 만족할만하죠.

2년동안 손안데고 쓰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중인데, 하루에 한가지씩 되가는 점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재미가 있네요.

삽질의 마력은 거의 명상의 경지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잠자려는 욕심, 배고플때 음식을 먹고 싶은 허기를 웬만하면 느끼기 힘드네요. 저의 경우에는.

몇일 동안 쉘에서 친 명령어를 보니 거의 1000줄이 되네요. 크

저는 명령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써도 0줄이네요.

리눅스가 야생마 같다 라는 표현은 적절하다고 보내요.
저도 예전에 교육을 하면서 윈도우즈가 매장에서 사입는 옷이라면, 리눅스는 시중에서 천을 사와 직접 자신이 만들어 입는 옷과 비슷하다라고 말한적이 있군요.

시중에서 산 옷은 그 옷감의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서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인데 곧바로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내가 옷을 만들줄은 몰라도 적절한 세탁방법과 맵시나게 옷을 입을 줄 알면 되는 것이라 상당히 효율성이 있어보입니다.

반면에 직접 옷을 만들어 있는 경우 천도 자신이 직접 고를 수 있고,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서 디자인한 옷을 만들 수 있겠죠.
허나 이는 옷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죠.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돈을 주더라도 완성된 제품을 고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삽질이 흥미를 가져다 주는 것은 분명한데... 귀찮고 복잡하게 여겨지는 때도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