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고도 137k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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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요소인 SM-3 함대공(艦對空) 요격 미사일이 11일 태평양 상공 시험발사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총 6차례 계획된 성능 시험 중 4번째로, 요격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의 MD계획은 더 힘을 받게 됐다. SM-3는 적의 미사일을 발사 초기단계에 요격할 목적으로 개발 중인 첨단 요격 미사일로 미 해군 이지스함에 탑재된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태평양의 미 해군 이지스 순양함 ‘레이크 이리’에서 발사된 SM-3 미사일이 하와이 미군 기지에서 발사된 시속 1만2870㎞의 목표 미사일을 137㎞ 고도에서 직접 맞혀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SM-3는 목표물 부근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격추하는 기존 요격 미사일과 달리 탄두를 정확히 맞혀 폭발시키는 ‘직격(hit to kill)’ 미사일이다. 적 미사일의 핵 또는 재래식 탄두가 지상에 떨어질 위험이 적기 때문에 MD체계에서는 주로 개량형 패트리엇(PAC-3) 등 직격 미사일이 사용된다.

미국의 MD 구상은 해상에 전진배치된 이지스함들이 미국 본토를 겨냥해 발사된 탄도 미사일을 초기단계에 요격하고, 1차 요격에서 격추되지 않은 나머지 미사일을 본토에 배치된 패트리엇(PAC-3) 등이 요격하는 개념이다.

(김민구기자 roadrunner@chosun.com )

원문링크입니다.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312/200312120391.html

고도 137km에서 시속 12870km라...
대기권에 돌입하는 우주왕복선도 격추시키겠군요... 무서워라.

비행소년의 이미지

과학 기술에 관한 신문 기사는 믿을 수 가 없으니 ㅡ,.ㅡ 특히 조선이라면.
F-15의 안테나를 미사일로 말하는 전과로 봐서는 썬데이 서울 기사 보는 듯한 믿음 정도 밖에 안가네요.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cwryu의 이미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던가요?

지금까지 해 온 MD 실험이라는 게 다탄두일 경우 가짜 탄두가 1개밖에 없다고 가정하고, 미사일이 나 잡아봐라 하고 자기 위치를 요격하는 쪽에게 알려주는.. 제한적인 실험이라고 하던데요?

fibonacci의 이미지

저 실험은 초 고공에서 미사일을 잡은 것에 의미가 있겠죠.
그만큼 발사국 근처에서 미사일을 잡을수 있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다탄두가 되기전에 애초에 잡을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No Pain, No Gain.

Viz의 이미지

흠.. 요격 미사일이라는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탄도 미사일의 속도를 생각해 보면 엄청난 거죠.

제가 예전에 심심해서 계산해 보니...
정지위성 괘도에서 레이저로 요격 한다고 하더라도
레이저가 광속으로 날라오는 시간에 몇 미터까지 움직일 수 있더군요. -_-a

흠.. 위에서 나온 것처럼 대기권 탈출전에 요격해야지, 재돌입 하는 탄두를 막는 방법은 근거리에서 핵으로 요격하는 것 뿐...

핵이 아닌 방법으로 재돌입하는 탄두를 막는건 가까운 미래 안에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이 MD에 아무리 많은 돈을 쓴다 하더라도 말이죠.

ps. 어차피 잠수함 발사 전략 핵이 있는 이상 강대국 간에는 MD가 아무런 의미가 없죠. 단지 약소국위에 절대적으로 군림하려는 수작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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