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방지 CD 이런 계산기 같은 경우가 있나......

이번에 조규찬 7집이 새로 나왔습니다.
뭐 좋아하는 가수들의 CD는 꼬박 꼬박 잊지 않고 챙기는편이라
낼름 주문했더니 오늘 왔더군요.

비닐을 뜯는데...
이런~ 복제 방지 장치...어쩌구 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게 좀
껄쩍지근 하더군요. 게다가 Linux에서 안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대강 복제 방지의 원리는 컴터는 데이터 CD로 인식하게 만들고
CDP 같은데서는 오디오 CD로 인식하게 만드는.....그런거라고
얄팍하게 알고 있는데...이런걸 하이브리드 CD 라고 하던가요?
하여튼....

그래서 PC에서 들을 때는 CD 데이터 트랙안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듣게 되어있군요.
그 프로그램...뭐 대단할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컴퓨터 앞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으니 그 프로그램을 실행 시켜야 하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 되는군요.

1. 일단 인터페이스가 너무 구리네요.

2. CDDB 가 지원이 되지 않네요. 쩝. 당근 지네 프로그램 이용해서
듣는거니 플레이리스트에 곡 제목 정도는 서비스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덜렁 몇번 트랙 하고 나오는게 끝이군요.
곡명은 커녕 트랙이 몇분인지 조차 안나오니 이것참....답답하군요.

3. 치명적입니다. CPU 점유율이 100% 입니다. 헐~~~~
이게 가장 화나는 일입니다. PC로 음악 들으면 딴 작업을 하지 말라는
말인지..... 음악 틀어놓고 프로그램 코딩 작업만 해도 잠시 버벅 버벅
거리는게 느껴지네요.. -_-; (p4 1.8G 에 512RAM 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이런 그지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납품했는지 원.....

4. 당근 Linux 에서는 들을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_-; 에헐~
노트북에 Fedora Core1를 설치하고 이것저것 만져보는 중인데....
이거 안되는군요....헐... 여기서 Sound Juicer 로 보니
트랙이 보이긴 하는데... 트랙이 모두 10초로 되어있고 마지막 트랙이
70분이네요 ...에헐~~~~ 이때까지 산 음반이 300여장 되지만
Mp3 로 한두곡 떠본게 다인데....이렇게 되어있으니 아예 Mp3 로 확
떠서 하드에 저장해두고 듣고 싶군요....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다고....
이거 방법이 없을까요???

물론 불법 복제 MP3가 음반제작자들과 가수 들에게 얼만큼 큰 부담이면
이랬을까? 하는 맘이 들긴 하지만.....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리눅스에서 어떻게 하면 재생을 할 수 있을까요???

해보신 분 있나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