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A 입찰담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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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 주관하는 30억원 규모의 ‘공개소프트웨어기반 유비쿼터스 오피스사업’을 위한 사업자선정 과정에 사전 담합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입찰 주관기관인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전 원장 출신이 회장으로 가있는 특정업체가 사업권을 따낼 수 있도록 불공정한 물밑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정통부의 예산지원으로 소프트웨어진흥원이 4개 기관(춘천시청, 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강원대학)에 리눅스 기반의 유비쿼터스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맡게 된다.

구설수에 오른 ‘공개소프트웨어 기반 유비쿼터스 오피스사업’은 지난달 20일 3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3일 접수를 마감한다.

이 사업은 특히 유비쿼터스 형태의 첨단 사무공간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는 시범사업이란 점에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업체가 대거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소프트웨어업계는 소프트웨어진흥원의 ‘특정업체 밀어주기’에 대한 주요 증거로 4개 기관의 기본제안 스펙(사양)을 지목됐다. 4개 기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도록 규정된 하드웨어 스펙중 일부가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마련돼 있어 다른 업체가 참여하는게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안설명서중 4개 기관의 각 하드웨어 부분중 집합형 서버의 스펙으로 규정돼 있는 ‘4U Rack-mount Type’은 리눅스 업체인 N사가 유일하게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스펙”이라며 “결국 이 스펙을 갖고 있지 않은 다른 업체는 입찰에서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소프트에어진흥원 담당자에게 이 문제를 따지자 “주관기관의 의지로 봐달라”며 공공연히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듯한 뉘앙스를 비쳤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소프트웨어진흥원 관계자는 “절대 특정업체를 위해 마련한 사업스펙이 아니다”며 “주관기관이 제시한 사업제안기준은 하나의 표본일 뿐 꼭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며, 더 좋은 성능의 스펙이 있다면 새롭게 제안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현재 담합의혹을 받고 있는 2개사는 콜센터업체(CTI)인 S사와 리눅스업체인 N사다.

이중 S사는 전 소프트웨어진흥원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인맥을 이용해 이번 사업자선정에 입김을 불어넣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즉 입찰과 관련된 업체 회장이 전직 정통부 고위직 및 소프트웨어진흥원장 출신이란 점이 작용, ‘전관예우’를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사 직원들이 이번 입찰을 진행하면서 벌써부터 사업자로 낙점된 것처럼 공공연히 행동하고 다닌다”며 “이럴 정도라면 이미 소프트웨어진흥원과 S사간 얘기를 다 끝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교롭게 얼마전 S사 모회장과 현직 소프트웨어진흥원이 골프를 쳤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며 “이런 개인적 만남을 통해 양측간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사 모회장은 “사업권과 관련해 소프트웨어진흥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적이 없다”면서 “최근들어 골프를 함께 치거나 만난 사실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고현진 소프트웨어진흥원장도 “공개소프트웨어를 육성해야 할 공직에 있는 입장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특히 S사 모회장과는 아는 사이지만 최근 골프를 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외에 N사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N사 사장이 얼마전 일본 공개소프트웨어 토론회에 소프트웨어진흥원 직원들과 함께 동행하는 등 상호 교감이 깊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입찰의 일부 스펙이 N사의 것과 같은 게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empas.com/show.tsp/20031201n04462/?s=22&e=200

자!! 여기서 S 사와 N 사는 어디일까요??? ^^

무슨 연예 가쉽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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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돈 가지고 입찰하는것 치고 중간에 로비없는 입찰은 없습니다.
솔직히 일반에 입찰내용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업체는 선정이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액수가 작은.. 것은 진짜 입찰처럼(!) 이루어지기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