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컴맹
글쓴이: brandon / 작성시간: 목, 2003/11/27 - 10:56오전
제 친구 중에 컴맹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이친구와 저와 연관된 재밌는 실화 몇가지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친구는 알집으로 압축을 풀줄 모름니다. 경로 지정하는게 헷갈려서요.
그런데 이상케도 채팅이나 서핑은 잘하더라구요.
1. 대학 시절 제가 이 친구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해주러 갔습니다. 설치를 완료할 무렵 이 친구 왈 "잘 부탁한다. 내컴퓨터하고 휴지통도 꼭 깔아주고...." ^^;
2. 이친구가 한글97을 쓰길래, 제가 한번 가서 한글2002SE 를 깔아줬습니다.
옆에서 약간 불아한 듯한 눈을 희멀덕 거리더니... 제가 집에 간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야! 니가 한글2002SE 설치한 후로 글자가 않써져.." 한 시간가량을 전화기 붙잡고 분석해 본 결과.. 키보드가 빠져 있었음 ^^;
3. 이 친구가 게임 시디를 샀는데, 실행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direct x로 깔아보고 여러가지 했지만 원인을 몰라서 친구 집에 방문했더니, 이 친구가 산 시디는 3D 지원되는 graphic 에서 작동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반면 이 친구 컴퓨터는 좀 오래된 거였거든요
"야 3D 지원되는 graphic card 있어야 돼!"
친구왈 "나도 그거 깔아줘!!"
Forums:
^^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화기 잡고 1시간을 ?
대단해요~ :D
저는 성격상 내가 갈께 기다려 그러는데
그러다 보니 어쩔때는 새벽에도 전화가
레포트 내야 하는데 컴터가 이상하다고
그럼 제가 일단 겜방가서 해라 그러면
친구왈 자료가 내 컴터에 있는데 그걸 어떻게 가져가 움직이질 않는데
그때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죠
암튼 잼나게 봤습니다.
변명은 죄악이다-제로경-
전산원에서 컴퓨터를 킨다고 옆컴퓨터 파워버튼을 눌렀다는 제가 아는 누
전산원에서 컴퓨터를 킨다고 옆컴퓨터
파워버튼을 눌렀다는 제가 아는 누군가가
떠오르네요... @_@;
간다.
멈출까 나아갈까
망설이고 있을 때에는
나아가라고 배웠다.
[quote="함기훈"]전산원에서 컴퓨터를 킨다고 옆컴퓨터 파워버튼을
전 PC방에서 그랬다는.. -_-;
옆분에게 미안해 죽는줄 알았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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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quote="함기훈"]전산원에서 컴퓨터를 킨다고 옆컴퓨터 파워버튼을
사무실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죠.
좁은 공간에 많은 사원들이 붙어 지내다 보면 전원선이며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선, USB, 랜선, 심지어 PC 본체까지도 등이 마구 꼬이곤 합니다. (대체 뭔 선은 그리 많은지.. 헤드셋이나 스피커, 스피커용 전원선까지 꼬여버리면.. 대책이 없어집니다. 이걸 한번에 해결할 방법은 "이사"뿐이죠...)
주인만이 자기 PC가 어떤건지 아는거죠.
어 다운됐네 하고 리셋 버튼을 눌렀는데 엉뚱한 사람이 비명지를때... ㅡㅡ;;
무척 당황스럽죠..;;
그래도, 친구들이라면 괜찮지만...
직장 상사 라던가, 성질 급한 모르는 사람이거나, 일 때문에 알려줘야 할 경우...
너무 난감합니다. -_- 뭘 그렇게 재촉하는지. 왜 안되냐고 따지고...
그래도 차근차근 쉽게 설명하면서 시간을 좀 더 들여야 한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긴 하더군요. 바쁘면 어쩔 수 없이 일단 간단히 응급처치만 해놓지만...
컴퓨터 알려주기 참 힘듭니다. -_-a
얼마전 웰치아 웜이 난리칠 때 ... (윈도가 지멋대로 리부팅하던 것부터
얼마전 웰치아 웜이 난리칠 때 ... (윈도가 지멋대로 리부팅하던 것부터 시작해서 몇가지가 한꺼번에 난리쳤었죠.)
기껏 씨디에다가 윈도 2000, XP 등의 패치파일과 서비스팩, 백신 등을 넣어서 궈서 주고 '깔아라' 하니깐... 다 깔았는데도 계속 그런다고 해서 가서 보니깐 바탕화면에 '깔아' 두었더군요 -_- 근데,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 사무실 전체가 그러기도 하고 ... 쩝... 환장하겠더군요.
그래서 .. 다시 포맷부터 시작해서 다 해놓고 서비스팩 깔고 .. 그러려고 몇번 리부팅하고 그러면 .. '뭐 이리 오래 걸리냐, 내가 할테니 그만 가라.' 해서 와서 실험하고, 논문 쓰고 그러고 있으면 30분내로 전화 옵니다. '바이러스야~~ 고쳐줘~' 이런 거죠
또. 기껏 이것저것 이것 저것.. 저거 저거.. 이렇게 깔고, 백신은 깔고 업데이트 꼭 하고 .. 어쩌구 저쩌구 해서 .. 이런 걸 쭉 순서대로 적어서 텍스트 파일로 해서 메신저로 보냈더니 '귀찮아.' 하더군요. 그리고 역시 1시간 내로 '바이러스 걸렸어 어떻게해 ...' 어쩌긴 .. 니가 알아서 해야지..
컴퓨터에서 소리난다고 .. .팬을 뗴어버리고 쓰다가 CPU 날리는 걸 보기도 했고, LG 4 배속 CD-ROM 처음 나왔을 때 파워를 3.5 인치 플로피용으로 꽂으면 8 배속 난다는 글이 하이텔 어딘가에 농담식으로 있었는데, 그걸 보고 따라해서 CD-ROM 태워먹는 꼴도 봤고... 수백장 짜리 보고서 쓰면서 중간에 저장 하나도 안해서 날려먹는 꼴도 무수히 봤죠. 왜 중간에 저장을 안했냐.. 하니깐 귀찮아서 .. 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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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컴퓨터가 이상하다고해서 집에 찾아가서 확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
컴퓨터가 이상하다고해서 집에 찾아가서 확인을 했습니다.
자 바바 그러면서 친구가 파워키를 누르더군요.
'픽~~ 푸쉬쉬~~~' 검은색연기 모락모락.. ㅡ.ㅡa..
컴터 새로 사라고 했습니다.
그담에 또 한번 친구집에 놀러가서 친구가 파워키를 넣는 순간..
'픽~ 푸쉬쉬~~~' 검은색연기 모락모락...
그 친구가 파워키를 누르면 어떤 가전제품이던지 검은색연기가 모락모락
나더군요 ㅡ.ㅡa.. 그집 전기가 이상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랑 같이 다른친구 집에 가서 그넘이 파워키를 누르니..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또 고장이 나더군요
불가사의합니다. ㅡ.ㅡa.. 그런식으로 제가 보는 앞에서 태워먹은 컴퓨터가 4대
기타 가전제품들 2개정도..(TV,VTR) 아직도 그러는지 궁금하네요 :)
얼굴 못본지 2년이 넘었다는 ^^
전공이 컴퓨터전공인데.. 어떻게 지내고 있을련지 ㅋㅋ
창조는 괴로움의 구원인 동시에 삶의 위로인 것이다.
그러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괴로움이 따르면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