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Fedora Core를 깔아보니

mycluster의 이미지

계속 Redhat 7.3으로 버텨볼라했더니만, 추세가 추세이다보니...
RedHat ES를 깔기에는 속이 쓰리고... 데비안으로 가자니 머리가 아플꺼
같고... 그래서 큰맘먹고 RedHat8, RedHat9를 건너뛰고 Fedora Core를
한번 깔아봤음다.

일단, 레드햇하고 거의 차이가 없으니 기타등등 설정파일이 어디있는지
찾는 수고는 안해도 되는 것 같고, 폰트도 깔끔하고(맨날 7.3에다가 묵향
퍼다가 엎었는데... 그 짓을 안해도 볼만하네요) 상당히 윈도like한 설치방법을
제공하네요.

데스크탑으로 쓰기에는 그럭저럭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이걸 서버로 써도
될른지 그것은 여러가지 테스트를 좀 해봐야할 거 같네요.

특히, Fedora로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7.3에 비해서 심정적으로 얼마나
안정감을 줄지는 상당히 고민스럽구먼요.

어쨌던, 지금 Fedora Core를 내 노트북에 깔고, 모질라에서 여기에 글을
쓰는데, 7.3이나 8보다는 좋아 보이네요.

권순선의 이미지

데비안...생각보다 머리 별로 안아픈데...이왕 바꾸실 거면 데비안도 한번 시도해 보시죠...

개개인의 취향 차이겠지만, 저는 레드햇을 쓸때 오히려 머리가 더 아프더군요. :-)

waxl의 이미지

저도 데비안으로 전향한지 두달쯤 됐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ㅡ.ㅡ

첨엔 깔고 너무 허전해서(?) 좀 당황했는데
삽질에 삽질을 하다 보니 오히려 더 쉬운 것 같습니다.
물론 능숙자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ㅡㅡa

버려진의 이미지

저도 데비안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데비안밖에 못합니다. -_-;
다른 배포판은 영 손에 안 익더군요.

mycluster의 이미지

ㅎ.ㅎ.ㅎ.
Fedora가 별로면 데비안으로 갈라고 맘먹고 있었는데...
일단 Fedora를 좀 사용해보고, 결정해야할 거 같읍니다.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야 사실 손에 익은 무기가
제일 좋지만, 레드햇 상용을 사서 판매용 시스템에 쓰는것이
나을른지(여러가지 비용대비로..) 아니면, Fedora나 Debian중에서
목적에 맞도록 튜닝해서 설치하는 것이 나을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개인적인 취향뿐만아니라, 사용하는 시스템 관리자나,
혹은 설치하러 나가는 엔지니어등등의 입장등도 고려해야하니까요.

계속, Open Source버전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맞을런지 아니면 내돈 아니니까 그냥 돈 지불해버리고 책임을
떠넘겨버리는 것이 나을지 고민되어서 Fedora부터 깔아본거죠.

이기회에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팔리는 시스템에 깔릴
OS를 선택해야한다면...(파는 회사가...)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deisys의 이미지

뭐, 워낙 구식 머신을 쓰고 있긴 합니다만 ... ;;

Recommended for graphical: 400 MHz Pentium II or better
Minimum ram for graphical : 192 MB

제가 P III - 450 + 160 MB 콤보랍니다.. 흐음... =_=;;
뭐 좀 버벅여도 돌려볼 수 있지는 않을까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한번 설치해봤는데요. 죽음이더군요... ;; GUI는 포기해야겠더라구요.
가상콘솔로 나가서 ls 를 때려봤지만 초기 반응시간이 5~10초 ..
cd 로 디렉토리 체인징하는데에도 2~3초씩 기다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X 는 완전히 죽여야 '정상에 가까운'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
그냥 xinit + twm 정도로 만족했지요..
미니멈이라고 이야기하는 사양도 안되면서 도전한 제가 나쁜놈(?)이긴
합니다만, "리눅스는 저사양에서도 어쩌구 저쩌구" 하는건 완전히 옛말이란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Win 2k 는 제 구린 컴에서도 아주 자알~~돌아가는데 말이죠.. ^^

물론, 이것저것 손보면 win 2k 보다 못할게 없겠습니다만
end-user 입장에서 본다면, "브라우저 지원도 빈약하고" +
"메이저한 게임도(스타,워크를 비롯한 ...) 못돌리고" +
"윈도보다 무겁기까지한" 무지막지한 녀석이더군요.

... 라고 써놓았지만, 아직은 Fedora가 end-user 를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네요. =)

결국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Fedora에 GG 때렸습니다. ... 사양만 괜찮다면
Fedora무겁다고 느끼는 사람은 전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래저래
Fedora에는 아쉬움이...

vacancy의 이미지

Fedora는 깔아보지 않았습니다만,
P3-450 + 160MB 에서 X를 포기해야 하고
콘솔에서 버벅댄다니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_-;
다른 배포판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인지 -_-a

참고로 저같은 경우엔,
P-MMX-200 + 32MB 에서 X도 써봤는데요.
KDE나 GNOME 환경은 아니었지만,
터미널 몇개 띄우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Celeron-400 + 192MB 에서
매우 잘 굴리고 있는데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_-a

confide의 이미지

저도 깔아보지도, 깔아볼 생각도 아직은 없지만...

음.. 450에서 저정도로 버벅댄다는건.. 믿어지지 않는군요.

근데 가상콘솔이라고 하셨군요 :)

음... 그래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느걸 믿어야 할런지......음음...

그리고 저도 데비안에 한표 :)

------------------
나는 바보

deisys의 이미지

Fedora 만 그렇다는게 문제였습니다.
다른 배포판들(Wow 7.3, Hancom 3.1, Redhat 9.0, Debian 등등)의 경우
"전부 설치" 로 해놓고 안쓰는 데몬도 다~~~돌려놓은 상태에서도
Gnome, KDE등의 데스크탑 환경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거든요.
... ( 얼척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듯 )

confide의 이미지

갑자기 페도라가 더더욱 궁금해지는군요

------------------
나는 바보

penguinpow의 이미지

저도 한 2년 써봤는데 레드헷보다 편하더라구요

개인 취향이지만.

근데 데비안은 이제 그냥 서버에만 깔아 쓰고 있습니다.

아범 노트북에서 이것 저것 깔아 쓰다가

어는 순간에 페키지들끼리 꼬이기 시작하더니 도저히

것잡을수 없는 사태가 일어나서 말이죠.

뭔가 라이브러니는 소스가저다가 컴파일하고

어떤건 .deb 가저다 쓰고 했는데

의존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다시깔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지금은 데스크탑용은 맨드래이크 9.2 입니다. LG -Cdrom문제는

드디어 해결이 되었더군요.

( 한글 로케일에서

혹시 Konsole 에서 외자꾸 폰트가 커저 버리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Custom 폰트로 쓰고 있는데 아무리 조절해도 안되는군요. )

암튼 페도라는 안깔아 봤는데 말이죠

어떨지 궁금하군요.

그럼 이만.

B00m의 이미지

페도라건 데비안이건 익숙해 지면 다 별로 어렵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데비안보다는 레드헷이 조금 쉽죠.

제 생각에는 서버 용도로는 데비안이 좋고 데스크탑으로는 페도라가 더 좋은거 같아요.

전 얼마전까지 서버에 젠투쓰다가 서버 사양이 별로 안 좋아서 컴파일 시간이 짜증나 데비안 쓰고 있는데 역시 서버 관리하는건 데비안이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페도라는 노트북에 깔았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말 페도라는 깔기만 하면 전혀 설정해줄것이 없더군요.

무선랜도 인스톨시에 다잡히고..

레드헷 9까지는 무선랜도 깔고 잡아줘야 했고 폰트도 바꿔주고 로케일 설정도 바꿔주고 몇가지 설정해 줄것이 있었는데 페도라는 깔고 나서 아무것도 할게 없더군요..

노트북 사양은 팬티엄1기가인데 전혀 느리다거나 하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1기가정도만 되면 무겁고 느린 문제는 별로 신경 안써도 될거 같습니다.

하여튼 전 사양만 저사양이 아니라면 페도라를 추천 해주고 싶네요..

fibonacci의 이미지

깔다보면 할줄아는것이 apt-get, dpkg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_-;
커널도 make-kpkg로 컴파일하고...
가끔 심심하면 apt-get update 해주고..
귀차니즘의 세상으로 -0-;

No Pain, No Gain.

문재식의 이미지

흠..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군요.
레드햇은 그동안 너무 정들어서... 손을 떼기도 그렇지만... 이제 점점 데비안으로 가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지리즈의 이미지

보안 패치도 더이상 나오지 않는 이상.. 굳이 레드헷을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저도 섭용은 데비안 강추입니다. 오라클 안쓰신다면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