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협의회, 존폐 기로
국내 리눅스 업계들을 대표해 온 한국리눅스협의회(회장 최준근 한국HP대표)가 존폐 기로에서 헤매고 있다.회원사 참여 부진과 정부와의 마찰이라는 두가지 암초에 부딪히면서 당장 내년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
협의회는 이달말 주요 회원사 대표들을 불러 모아 비상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내년 사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협의회의 방향을 결정지을 계획이다.
협의회 한 회원사는 “정통부와 관변에서 협의회에 대한 비판이 심심찮게 불거지고 회원사 이탈도 늘고 있어 이대로는 (협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통부 공개SW 산업 육성 정책 vs 리눅스협의회=리눅스협의회가 위기에 봉착한 데는 무엇보다 그간 정통부와 빚어온 불협화음에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초 정통부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공개SW지원센터를 설립하면서 이 센터와 리눅스협의회간 리눅스 시장 육성의 주도권 싸움이 눈에 보이지 않게 전개돼 왔다.한중일 공개SW 표준 규격 추진이나 공개SW 시범 도입 기관 사업, 커뮤니티 결성 등 정부 주도의 사업이 리눅스협의회를 배제하고 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협의회가 운신할 폭이 상당히 축소된 상태다. 여기에 협의회가 정통부에 최근 건의한 리눅스기술지원센터 운영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정통부가 진흥원과의 사업 중복 이유를 들어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사실상 정부와 협의회가 등을 돌리는 형국이 됐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민간 업체로 결성된 단체와 마찰을 일으키는 모습이 자칫 업계의 민심을 반영하지 않고 외통수로 정책을 끌고 가는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리눅스협의회, 자성의 계기 되나=리눅스협의회 내부에서도 많은 문제...
자세한 내용은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311120050 를 참고하세요. 어쨌거나 잘 되면 좋으련만...
[quote]새 단체 참가를 권유받았다는 한 리눅스업체 대표는 “리눅
기사 도중의 이 부분이 문제의 핵심인 듯 싶습니다... 꼭 규모의 경제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 단체들의 협력부터 원활해야 하는데 기사의 뉘앙스로 봐서는 그렇지 못한듯 합니다. 국내의 리눅스 환경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생각이 4000만 인구는 오픈 소스 활성화에는 크기가 너무 작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입니다. 그냥 놔둬서 리눅스 활성화에 문제가 있다면 정부 주도, 민간 주도와 같은 방법으로 플러스 알파격의 촉매를 가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도 잘 안된다면 문제가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