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고급인력이 되세요...
글쓴이: 빠방이 / 작성시간: 수, 2003/11/05 - 3:46오후
시스템 아키텍트가 되는 것이
개발자 또는 프로그래머로 남는 것보다 훨씬
전망이 밝습니다...
자기 몸값은 자기가 올려야지요...
국가나 시장에서 저절로 올려주진 않습니다...
비행기에 끼워지는 문짝을 만들생각하지 말고
비행기를 설계하고 만드는 아키텍트가 되세요...
다들 아키텍트만이 한국 SW산업이 버티는 힘이라고들 합니다...
물론 상당한 실무경력에 의해 쌓여야 되긴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교육으로도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Forums:
단순 교육으로 아키텍쳐가 될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마틴 파울러나
단순 교육으로 아키텍쳐가 될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마틴 파울러나 요즘 PM으로 책을 많이 쓰고 있는 스티브 맥코넬을 한번 참고를 삼아보면요
마틴파울러가 얼마나 코드를 잘 만드는지는 리펙토링이라는 책을 봐도 알수 있고
스티브 맥코넬은 , 구루라 해도 감히 말하기 어려운
Code Complete라는 이름으로 책을 쓴 사람입니다
이렇게 프로그래머로 도를 넘어야 진정한 아키텍트가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말 아키텍터를 키워줄 교육을 시켜줄만한데가 과연 있는지 궁금하네요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지엽적인 코딩실력이 아니라 전체의 흐름, 규모를 볼수 있는 안목
지엽적인 코딩실력이 아니라 전체의 흐름, 규모를 볼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는데 저에겐 너무나 먼 이야기 같군요..
[quote="mastercho"]단순 교육으로 아키텍쳐가 될거라 생각되
몇줄 안되는 코드속에서 코딩실력까지 파악하셨다니... 대단하네요...
PS. '아키텍트' 가 사람을 뜻한답니다.
--
Life is short. damn short...
아키텍터가 되세요 -_-;
그런데 한마디..
예를 들어
최신의 설계를 한 비행기를 만들었는데
문짝기술의 미비로 인하여
날리지 못하거나
공중분해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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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작은 것에 깃든 철학의 가치가 줄어드는 세상에 살고 있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No Pain, No Gain.
Re: 아키텍터가 되세요 -_-;
요즘 학교 교재에서 재미난것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론에 관한 책인데
과연 이 책을 쓴 교수가 과연 프로그래밍을 재대로 해본적이 있는지
의심이 들정도로 아주 어이없고 잘못된 내용으로 책을 썼더군요
프로그래밍 언어론의 책을 쓴분이 어떻게 프로그래밍의 기본조차
무시했을까? 싶었습니다,프로그래밍을 조그만 해봤더라도
X챕터의 이런 엉터리의 내용이 나올리가 없는것입니다
[그리고 괜히 존재하지도 않는 진짜 옛날 언어로써 이렇다고 하는데
컴파일러가 없어서 확인만 못했지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 생각되는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이런것을 보면서 대충 이론만 배운사람들이 얼마나
허구맹랑하고 어이없는짓을 하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이책으로 강의 하시는 강사분도 제가 잘못된점을 지적하자 인정하시더군요
[강사분이 이책 저자의 대학원 제자이십니다]
그리고 수없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강사분도 다른 프로그래밍언어론 원서도 그렇다는둥 핑계를 대더군요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보단 원서들을 짜집기 했다는 것밖에 안되는게 아닙니까?
것참.....
그리고 중요한건 이 책이 수년동안 개정판까지 수없이 내면서
대학교 정식 교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잘못된 내용들 가지고, 그 오랜시간
누구 하나 잘못에 대해 지적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건데...
대학교 교육이 얼마나 -_-; 제대로 돌아가는지 느낄수 있겠더군요
이런책을 보면서 유명한 대학의 프로그래밍 언어 교수라는분도 이정도인데
교육으로 아키텍트가 된다는건... 좀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대충 교육으로 아키텍트가 된사람이 설계한것은
fibonacci님이 말했듯이 공중분해 되어 버릴수 있는 어이없는 설계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시간 나면 이책의 제목과 저자까지 밝히고
잘못된 점에 대해 토론에 한번 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그냥 지나가는 얘긴데...타고나는 사람은 없을까요?어찌보면
그냥 지나가는 얘긴데...
타고나는 사람은 없을까요?
어찌보면 코딩능력과는 또다른 별개의 두뇌에서 비롯되는게 아닐까..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http://clusterkorea.org/
올인~
이 말에 올인~ 입니다. :o
;;
테크니션과 엔지니어는 구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행기 예에서는 설계를 하는 엔지니어도 필요하고, 문짝을 만드는 테크니션도 필요합니다.
테크니션에 대한 대우가 가장좋은곳이 독일이라고 하더군요.
소세지만드는일, 자동차 나사를 만드는일. 이런일을 수십년간 하면 "master" 의 칭호로 엄청난 예우를 받는다고 하지요.
이사람들은 아키텍트도아니고 엔지니어도 아닙니다. 장인이죠..
IT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렇게들 말합니다.
코딩몇년했으면 PM해야지..
시스템 오퍼레이팅 몇년 했으면 돈되는 DB튜닝으로 가라.
훌륭한설계와 이론정립이 중요하긴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몇곳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제품이 아닌이상
장인정신도 꼭 필요할것 같습니다.
엔지니어는 고급이고 테크니션은 고급인력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장인은 고급인력이겠죠.
프로그래밍 실력이라는게 뭔지..
요즘은 "프로그래밍실력" 이라는게 무언지 참 궁금합니다.
1. 원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빠른 시간안에 만든다.
2. 가독성이 뛰어난 ( indentation이 뛰어난! ) 코드를 작성한다.
3. 지엽적으로 튜닝된 코드를 만든다
( 예를 들면 Loop 안의 변하지 않는 값을 loop 밖으로 빼서
함수호출을 줄인다든가 , 속도가 요구되는 곳은 어셈블리로 쓴다든가
파라메터를 쓸때 복사생성자가 호출되지 않도록 한다든가)
4. 그리고 "어떤 수준의 프로그램" 을 개발하는데는
SourceForge , CodeProject , Freshmeat , CodeGuru에
"거의 똑같은"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기존의 소스코드를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
5. SI 인경우는 업무요건을 내는 사람과, 회의하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6.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찾을수 있는 검색 능력
7. 찾은 자료를 해석 가능한 언어실력
( 한국어!!, 영어 , 일본어 혹은 Perl 로 된 코드샘플을
C로 바꿔서 활용할수 있을정도 혹은 그반대 )
위의 것들만 잘하면 "일정수준의 테크니션"은 될수 있겠지만...
===========
교육만!으로 "아키텍트"란 호칭은 불가능합니다.
"아키텍트 교육과정을 수료받은 사람"이겠죠 :)
Re: 프로그래밍 실력이라는게 뭔지..
뭔가 뼈있는 농담으로 들리네요. :)
저는 IT업계에 있지 않지만 교육은 받을수 만 있다면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모조리 잡식성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아무래도 교육이라는 형태의 간접경험을 한 부분만큼은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요.
http://redwood.snu.ac.kr/~sshong/courses
http://redwood.snu.ac.kr/~sshong/courses/articles/hong-1.pdf
이렇게 링크를 걸어도되는지 모르겠습니다--_-;
Nachos로 우연히 검색하다가 찾은건대
한국경제에 서울대에 계신 교수님이 시론. 으로 적으신 글입니다.
결국 답은 " 핵심 기술자 , 고급 기술자 " 입니다.
개인적인(특수한) 경험에 비춰보자면...
아키텍트가 돈을 많이 버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돈이 목적이라면 이바닥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수도.... ^^;
어떻게 보면 컨설팅적인 측면이 강해서 부가가치가 높을 수도 있겠네요.
설계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하에, 설계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후반에 일어날 일까지 어느 정도 예측해서 설계에 반영시켜주는 그런 아키텍트를 만나본 적은 한번도 없는 것같습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만 다녀서 그런지 제가 했었던 몇 안되는 외주 프로젝트에서 아키텍트는 모두 다 타 회사 인력이었습니다.
제일 당혹스러웠던 경우가 지난 프로젝트였죠.
의사교환도 제대로 안될 뿐더러 아키텍트라는 롤때문인지 원래 인간성이 그런지 사사건건 아는척에, 잘난척에, 똥고집에....
나중에 경력사항이나 이런 것들을 알게 되었을 때, 참 당혹스러웠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약간 많았지만 경력도 저보다 짧았고, 제대로 프로그래밍이라고 해본 것은 자바밖에 없는...
엔지니어로서도 반쪽짜리 밖에 안되는 사람이 아키텍트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간단한 거는 그냥 스크립트로 가자고 이야기해도 꼭 자바 모듈을 만들자고 우길 때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자바밖에는 몰랐던 것입니다.
그냥 말빨 세우는 거는 책 몇권 읽고, 교육 몇번 받으면 누구나 어느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산 경험이 없으면, 프로젝트를 말아먹는 사람이 될 공산이 아주큽니다.
어쨌거나 아키텍트의 설계를 구현해야하는 개발자들은 그 아키텍트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불쌍한 사람들이지요.
경험을 많이 쌓으면 자연스럽게 아키텍트가 되어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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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아키텍트가 되라....
흠...
아키텍트하니까 상당히 그리운 느낌이 드네요...
제 전공이 Computer Architecture거든요... 거기서는 Architect라는 말이 상당히 자주 사용됩니다... 의미는 비슷하고요...
제 목표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 나라 환경에서는 쓸만한 Architect가 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Architect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교육 후에 반드시 실무 경험이 따라야 하고 어느 정도의 실무 경험 후엔 또 다시 좋은 교육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번째 교육은 그냥 자신이 하는 공부가 될 수도 있겠군요... 다만,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할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좋은 Architect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실무만 디립다 한다고 해서 좋은 Architect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이론만 안다고 해서 절대 좋은 Architect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우리나라는 일단, 실무로 들어서면 다시 어떤 성과가 있는 교육을 받고 다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실무로 들어갔으면, 실무에 뼈를 묻어야 하지요...
이런 면이 고급 기술자를 못 만들어 내는 환경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무와 교육의 반복이라고나 할까요???
저도 한 3년 반 실무에서 Programming하다가 지금 다시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실무에서 했던 일들이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배울 때는 몰랐던 것들이나 실무에서는 왜 했는 지 몰랐던 것들도 이제는 많이 감이 잡힌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워도 배우는 속도에서 상당한 차이가 생깁니다...
몰랐던 건데, 그냥 아는 거 같이 되어 버리는 거죠... 상당히 짧은 시간에, 별로 노력도 들이지 않고요...
실무와 교육의 반복... 가장 중요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아니... 홍성수 교수님의 글이...
이거는 홍성수 교수님의 글이군요... ㅎㅎㅎ 엄청 반갑습니다...
홍수... 빨간 나무라고 해서 ID가 redwood지요... ㅎㅎㅎ 골때리게도...
교수님은 OS를 가르치고 계시는데, 상당히 잘 가르치십니다... 청강을 했었거든요...인간성도 캡짱이고요...
교수님의 글이 상당히 공감이 되네요...
많은 수의 초급 Engineer보다 소수의 고급 Engineer들이 절실하다는 거죠...
운동권이나 시민단체에서 들으면 또 한 소리 나올만한 부분이지만, 사실이 사실인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다...
10만명 IT인력을 단기간에 생산해서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차라리 그 누가 주장한 거처럼 5000 Hacker 양병설이 휠씬 설득력 있게 다가 옵니다...
뭐... 졸속 행정의 문제점이자 Engineer 쪽의 세계를 잘 모르시는 관료분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차라리 그런 돈 있으면, 실무 경력 한 5년 쯤 되는 30대 초반에서 실력 있는 사람들 좀 뽑아서 한 2년 정도 집중력있게 교육 좀 시키고 다시 실무로 전환시키는 것이 그나마 휠씬 도움이 될 겁니다...
저 같이 급조된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점은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는
저 같이 급조된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점은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Re: 아니... 홍성수 교수님의 글이...
동감합니다.
고급 엔지니어가 나오려면, 한가지를 묵묵히 파는 데에 대한 댓가가 충분히 보장되는 사회여야 합니다.
일단 엔지니어로서 유행에 밀리지 말고, 소신을 가지고 한가지를 마스터하려는 의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아키텍터로서의 눈은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레 길러지지 않을까 합니다.
No Pain, No 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