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배포판 정책의 변화 - Fedora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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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피도라(Fedora) 프로젝트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레드햇 사이트를 눈여겨 보다보니 피도라 프로젝트를 전개한 레드햇의 목적이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레드햇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레드햇사의 입장이며, 국내외 레드햇 리눅스에 대한 시각의 갈림길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배포판만 레드햇에서 제작하고 일반 배포판은 레드햇에서 스폰서를 하는 피도라 프로젝트에서 제작 공개로 배포할 계획이며,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만 레드햇에서 직접 제작할 것입니다.

예상했듯이 Errata에 대한 지원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경우 5년까지, 피도라 배포판은 4~6개월 정도의 update lifetime을 차별화하여 지원할 계획이랍니다.

피도라 프로젝트는 http://fedora.redhat.com/ 에서 확인 가능하며, 11월 3일에 발표 예정일이 몇일 연기될거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구체적은 내용은 http://www.redhat.com/solutions/migration/rhl/ 에서 , 2가지 배포판에 대한 비교는 http://www.redhat.com/software/whichproduct/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edora는 "테가 있는 중절모"라는 의미로, 레드햇과 연관지어 생각해낸 프로젝트명 같습니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피도라 프로젝트는 한마디로 베타판이네요.

그기에서 이른바 삽질(?)한 결과를 레드햇 엔터판에 적용시켜서 파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나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좋은 것 같기도 한데....

기업두 이윤을 냄겨야 하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레드햇을 구매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베타테스터로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redhatman의 이미지

이 모든 상황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우리의 그릇된 생각과 잘못된 인식이 만들어 낸 걸작품이지요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꿈꾸던 OS 는 아마 다시는 못 나올껍니다.

이제 MS 에 종속 되던 나라는 다시 MS vs Redhat 에 종속될껍니다.

페도라 프로젝트가 그 시발점이 되겠죠.

그냥 대한민국은 그냥 넘의 나라 회사가 정책 내 놓는대로 그냥 따라 갈수 밖에 엄는 게 될껍니다.

국내 기상청 등에서 리눅스 슈퍼 컴퓨터가 도입된다고 좋아했죠?

거기서 국내 업체가 먹는 돈은 겨우 설치비 수준입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은 redhat 이나 suse 입니다.

국내산은 아예 참가도 못하죠.

OS 독립은 이제 요원한 일 같습니다.

그냥 미국에 종속되어서 사는거.. 이걸 다 여기서 꽁짜라고 외쳤던 사람들이

국내꺼 안 사주고 계속 꽁짜로 쓰다가 결국에는 원숭이 신발이 되어 버린 격이지요.

앞으로 redhat 이 아마 기업시장의 90%를 장악 하게 될껍니다.

페도라? 안쓰죠 무조건 돈 주고 사야 할껍니다. ^^

그렇게 구조를 만들어 놔꺼든요..

larycho의 이미지

저는 그래서 데비안을 좋아합니다.
어느 기업이 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리눅스는 분위기 같습니다.
만약 리눅스 유저가 어떻게 어떤 리눅스를 사용하느냐 따라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레드햇이 한국에서 큰 시장을 가지고 가는 것은 유저들이 많이 사용 하기 때문이 아닌가요...
윈도우는 그렇게는 안되지만 리눅스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성이 싫으면 우리가 사용을 하지 않으면 되고 좋으면 사용을 하면 되는 거죠..
왜 리눅스 유저가 그런 곳에 얽매여야 하는 거죠.
리눅스의 자유정신은 어디 갔나요..
우리가 리눅스 유저지 래드헷 유저는 아니 잖아요...

^^;

unipro의 이미지

Quote:

이제 MS 에 종속 되던 나라는 다시 MS vs Redhat 에 종속될껍니다.

"종속"이라는 같은 글자이지만 의미상으로 차이를 두어야 할 것 같군요. 그 차이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여둡니다.

MS뿐만 아니라 독점 기업의 종속은 주는 대로 받아 먹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코드가 공개되지 않으며 변경할 수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 오직 사용할 수 있는 권리 이외의 다른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작동 원리는 보고 싶다거나 하는 것들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레드햇의 배포판에는 많은 코드들은 자유/오픈소스 라이센스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들 코드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람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고, 배포할 수 있습니다. 독점 소프트웨어에서 보듯이 사용자에게 가해지는 제약들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레드햇의 수입은 상용의 튜닝이 잘 된 안정적인 배포판을 만드는데 투자가 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데비안, 젠투같은 것도 필요하지만, 기업을 위한 리눅스 배포판을 만드는 곳도 필요할 것입니다.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maddie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리눅스 서버를 레드햇으로 만드는 건 최악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만은...

데비안도 있고 젠투도 슬랙웨어도 있습니다. 리눅스는 레드햇이 아닌데 왜 그리 민감하신지 모르겠네요....리눅스가 아니라면 BSD형제들도 있구요.

페도라가 되었건 레드햇이 멀 어떻게 하든 기술적 성과의 대부분은 GPL의 특성상 공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생각하는데요.

요즘 레드햇의 행보에 민감한 이유를 저는 솔직히 이해할 수 없네요. 계네들도 돈벌어야죠. 미국에 대한 기술종속을 말하기 전에 그들은 자선사업체가 아니란 점을 간과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부분에 유연하지 않으면 이러한 똑같은 불만이 국내 배포판으로도 넘어오잖습니까....그러면 국내 배포판 제작 기업의 사업은 더 얼어붙겠죠..오히려 레드햇의 사례는 ㅠㅇㅗㅎ픈소스 진영에서 경제적으로 더 큰 파이를 만들 수 있는 사업모델의 시험이라 생각되어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가 리눅스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성공사례가 형성되고 경쟁이 형성되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분투하는 레드햇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전 레드햇과 아무런 관련도 없고 2000년 이후 레드햇을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

힘없는자의 슬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뭐,리눅스 배포판이야 많지만은..

제가 주로 이용하는 게 레드햇인데...전 많이 아쉽네요.

개인 사용자로서의 아쉬움이랄까??

데비안 깔고 X잡을려는 삽질은 정말 싫어요..ㅡ.ㅜ

FreeBSD 에서도 정말 싫고....

이젠 편안히 사용하고 싶네요.ㅎㅎㅎ

문근영 너무 귀여워~~

ddoman의 이미지

그냥 RHEL SRPM공개 된거 컴팔해다가 ISO로 패키징하면
RHEL정식이랑 같지않나요??

페도라 혹은 RHEL둘중에 입맛대로 골라쓰면 되지않나요?

nainu의 이미지

레드햇에게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예전처럼 버전을 하나씩 올려가면서 새로운 배포판 시디를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하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그냥 fedora를 사용하면 됩니다. 배포판을 새걸로 갈아엎는 것도 새로 나온 프로그램을 빨리빨리 사용해보기 위함일테고 그렇다면 오히려 fedora 가 레드햇이 배포판 시디를 만드는 작업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속도감 있게 버전업될것입니다. 데스크탑 사용자 입장에선 별로 문제될 게 없는 부분이겠죠.

정 100% 공짜 서버가 필요하다면 레드햇 대신 다른 배포판을 사용하면 됩니다.

레드햇도 살아남으려면 엔터프라이즈를 상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저는 fedora 만으로도 레드햇 사용자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 건 아닌지요?

OS 종속을 해결한다면, OS를 새로 만들어야 하나요? 그럴 바엔 차라리 리눅스 커널을 갖다 쓰거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를 구입하거나 fedora 를 사용하는 편이 낫겠지요. 그리고, 좋은 물건이 기업시장 90% 를 장악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가 심심하면 도는 웜에 당하기라도 합니까? :)

ps. 우리가 레드햇에게 얼마나 많이 얻어쓰고 있었는지 생각해보세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hey의 이미지

페도라를 안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기존의 데스크탑 레드햇을 사용할 때도 기를 쓰고 최신 패키지를 깔려고 했을 겁니다. 페도라는 이제 알아서 최신 패키지를 구축해 줄겁니다.
apt-rpm과 yum 같은 편한 업데이트도 지원하구요.

서버로 사용하신다구요?
페도라는 안정성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다구요?
안정성과 서비스를 요구하면서 돈을 안 낼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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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hey wrote:
기존의 데스크탑 레드햇을 사용할 때도 기를 쓰고 최신 패키지를 깔려고 했을 겁니다.

전 안정적인 데스크탑을 원하는데요? ^^;

3년전만 해도 최신 패키지 깔면서 삽질하는 거 좋아했는데...

그거 테스트하다가 뻑나면 새로 깔고 했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것만 찾게 되네요.

레드햇이 저의 마음을 몰라주는 가 보네요...ㅎㅎㅎ

문근영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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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도ㅐㅈㅣ wrote:
hey wrote:
기존의 데스크탑 레드햇을 사용할 때도 기를 쓰고 최신 패키지를 깔려고 했을 겁니다.

전 안정적인 데스크탑을 원하는데요? ^^;

3년전만 해도 최신 패키지 깔면서 삽질하는 거 좋아했는데...

그거 테스트하다가 뻑나면 새로 깔고 했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것만 찾게 되네요.

레드햇이 저의 마음을 몰라주는 가 보네요...ㅎㅎㅎ

예.. 그러면 페도라 테스트 버전 대신 페도라 릴리즈를 쓰시면 괜찮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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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hey wrote:
예.. 그러면 페도라 테스트 버전 대신 페도라 릴리즈를 쓰시면 괜찮을 겁니다. :]

페도라 프로젝트는 영원한 베타판 아닌가요?

아닌가? 정식판 내놓나?

문근영 너무 귀여워~~

sangu의 이미지

Fedora core 1(Cambridge) 정식 release 가 몇일 연기 되었네요. (ㅠ.ㅠ)
http://fedora.redhat.com/participate/schedule/

Fedora는 공식적으로 패키지 시스템 관리를 Yum을 이용합니다.
Up2date도 Yum 껍데기입니다.

Aptrpm 보다는 Fedora에서는 Yum을 선택했습니다.
http://linux.duke.edu/projects/yum/

Aptrpm이나 Yum이나 혹은 up2date나 rpm 패키지를 인스톨할때 항상 문제가 되는 의존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습니다. 그것이 데비안의 그것보다 편한지 아니면 좋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데비안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 :? 다만 저는 불편하지 않군요.
http://gnome.or.kr/moin.cgi/AptRpm
http://www.charlescurley.com/yum.html

Fedora의 안정성이라... 그건은 확신할 수가 없겠죠. :D 그것은 사용자의 선택의 문제이니까요. 빨간모자는 다만 후원하는 기업일 뿐입니다.
http://openlook.org/blog/opensource/0309Fedora.html

정태영의 이미지

ddoman wrote:
그냥 RHEL SRPM공개 된거 컴팔해다가 ISO로 패키징하면
RHEL정식이랑 같지않나요??

페도라 혹은 RHEL둘중에 입맛대로 골라쓰면 되지않나요?

해보심 알겠지만 노가다거든요....
....

up2date같은걸로 자동으로 새로운게 있나 체크하고 업데잇 해주는게 아닌..
(가만히 놀다가 메일확인만으로.. 에라토까지 메일로 오죠..)

직접 어떤 게 나왔나를 알아보고..
srpm을 새로받아다가 빌드하고 설치하고 하는 과정을 손으로 직접 해줘야
한다는거죠 :)

뭐 관련된 스크립을 누군가 만들어서 내놓기 전에는..
정말 에라토관련된 소식이-_- 징하게 미워질거 같습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fibonacci의 이미지

아직 Fedora를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개발중인 패키지를 깔아야 한다고 그게 그리 나쁠것 같지는 않습니다.

데비안도 Gnome2를 제대로 쓰려면 어쩔수 없이 sid(unstable)을 써야 하거든요.

woody(stable)에서 만족하려면 Gnome 1.4에, 모질라도 1.0 버전을 써야 한답니다. -_-;

패키지 업데이트 방식만 편리하다면 Fedora 못쓸 이유도 없을것 같습니다.

왠지 그동안 레드햇 네트워크 가입하지 않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패키지 찾던 불편을 Fedora가 해결해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No Pain, No Gain.

glimpsovstar의 이미지

레드햇을 쓰고 싶으시면 페도라만이 답이 아닙니다.

엔터프라이즈 레벨을 보면.

AS, ES, WS, PW가 있습니다. 또 그중에 PW란 넘이 있습니다.

PW란 퍼스널 워크스테이션이라는 것입니다.

페도라가 베타라는 기분이 드신다면 그리고 또 안정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PW가 괜찮을것 같습니다.

리눅스 만세~

cohuman1의 이미지

PW 는 어디있나요?
안보이던데...

WS Basic 이 가장 저렴하던데요.
20만원 할거같던데 ㅜㅜ

PW 는 얼마에요?

그리고 레드햇은 유료로 한번사면 평생 UP2DATE 를 사용할 수 있나요?

아직 초보라서 질문조차도 엉성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시구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답변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glimpsovstar의 이미지

WS와 PW의 차이점은.
WS의 경우는 다음 버젼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한데.
PW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팔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가 더 자세한 글을 찾게 되면 올려 드릴께요 :)

리눅스 만세~

Dr.Watson의 이미지

전 지금 페도라 배포판 깔자마자 글올립니다. 그리고 페도라가 모자종류더군요.^^ 역시 빨간모자에 이은 중절모라... ㅎㅎㅎ
최신 버전의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는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드는데요. 아참, 지금 옆 캐릭터가 쓰고 있는게 페도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