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괜찮은 CRT모니터 어떤게 좋을까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게 CRT 19" 삼x 950PT+ 입니다. 00년에 장만한 것이구요.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모니터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모니터에 하자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1600x1200 85Hz 나오고 가독성이라던지 그런 부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부피가 정말 덩치가 산이거든요. 너무 커서... -_-;; 책상을 모니터 혼자 독식하고 있습니다. 정말 모니터 부피만 아니면 공간 활용이 이거 저거 잘 될텐데 공간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한 번 뽑으면 그래도 최소 5년.. 8년 이상 써야 한다는 -_- 신조로.. 그냥 꿋꿋이 쓰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부피는 좀... -.-;; 제 모델이 요즘 중고가로 얼마나 치는 지는 모르겠네요.... 완평은 아니고 일반평면입니다.

그래도 부피만 아니라면;;; 쓰시기엔 괜찮을 겁니다;;

예전에 17인치 볼록 crt 를 쓰다가 도저히 눈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는 생각에 sony g500 을 구입했습니다. 당시가 2000 년 정도니까 lcd 는 상당히 고가의 물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반응속도라든지 색감, 화면 크기 등에서 crt 에 비해서는 별로 나은 점이 없었기도 하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g500 인데..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장시간 사용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현상이 싹 사라졌으니까요.

좋은 모니터는 분명 부담이 될만큼 고가의 물건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또 분명한 것은 "꼭 지불한 만큼의 값을 하는" 물건이라는 것입니다. 모니터는 보통 아주 오랜 기간 사용하는 장비이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 보다 한 두 단계 위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구매 요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lcd 가 어떻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전보다 성능이 많이 개선된 제품도 나오는 것 같으니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실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