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유지보수란?

어떤의미의 질문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우 시스템관리를 약 7년정도 해 오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및 이런저런 다른 일들도 많이 하고있습니다만,

시스템 관리가 항상 그런 문제에만 봉착하는건 아닙니다. 한 3년정도 동일한 시스템을 관리한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동일한 사용자..종종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시스템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고 회원수가 많은 사이트의 경우 프로그래머의 잘못된 코딩으로 인하여 메모리 반환이 되지 않고 시스템이 다운 직전까지 가능경우도 있습니다.

종종 데이터베이스 파일 시스템이 깨어지기도 하며 하드디스크가 어느날 부터인가 조금씩 이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버그패치 할것도 많습니다. 간단하게 up2date 같은걸로 업그레이드 하는 시스템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목적에 따라 워낙 기본과 동떨어지게 세팅된 시스템들이라 ..그리고 완벽한 버그패치는 없기에 반드시 다른 서버에 테스트를 거친 후 안전하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제서야 비로소 업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사업의 확장으로 인하여 싸구려 IDC 에 있던 시스템들을 몽땅 서울에 있는 유명한 IDC 로 이전하는 작업도 해야 하며, 이에 따라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서 판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여 높은 분들께 브리핑해야 하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한대의 시스템에서 돌아가던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스토리지로 묶어야 하기도 하고 웹서버를 분산처리 하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어떤 정신나간 놈이 같이 맞물여있는 100M shared 라인에 해킹당한시스템이 있어서 자신의 서버접속이 느려진다고 다른 서버들의 랜선을 죄다 뽑아버렸을때 왠 X새끼냐며 IDC 로 쫓아가서 멱살잡고 싸우기도 해야합니다.

서버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접속불능 또는 기타 서버를 잡고 늘어지는 문제점이 절대로 서버의 문제점이 아니라 접속하는 당신의 지식의 한계때문이라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야하구요,

인터넷대란이 일어나서 전국의 모든 회선이 다 끊어졌는데 나의 관리소홀의 문제라며 돌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일일히 답변하거나 혹은 슬프지만 찍소리 없이 욕을 먹어야 할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잘해서 서버가 한번도 다운된적이 없어도 단지 당연한 일이며 어떤 문제로든 간에 (그것이 프로그램의 문제여도) 서버관리자의 관리소홀이라며 죽어라 씹히기도 해야합니다.

엄청나게 큰 시스템이 아니라고 해도 제대로 시스템을 관리하는 일이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물론 시스템이 뻑나길 기다렸다가 앗..고장났다..고치자..로 든다면 시스템 관리는 특별히 할것이 없겠지만 미리미리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고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한 판단으로 문제를 최소화 하는것이 진정한 시스템관리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시스템은 엄청나게 큰 시스템이 아닌 단지 서버 다섯대로 구성된 한 컨텐츠 사이트를 관리하며 생기는 일들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시스템관리는 만만하게 볼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은 많이 짜면 늘지만 시스템 관리는 오랜시간을 겪어야 늡니다.

**질문에 판단하기 어려운 기준이 있습니다. *********************
1. 엄청나게 큰 시스템의 기준은 어느수준인지요..
2. 고정사용자에 고정된 시스템만 돈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는 서버입니까?
3. 고정사용자란 어느정도의 사용량은 보이는 어느정도의 인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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