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 버렸습니다. !!

ssik425의 이미지

살 생각은 별루 없었는데
오늘 따라 유난히 손목(어깨)이 아프고 그래서 ㅠ.ㅠ

hhk lite2를 질러 버렸습니다. 장장 98,000이나 하더군요..

사고나니 조금 후회가 되기두 하네요.
얼마나 좋겠어 라는 생각두 들구.. ㅠ.ㅠ

impactbar의 이미지

쓸만합니다. 좋은 선택입니다.

maylinux의 이미지

사고나서..2주 동안은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달정도 되니깐 아깝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나중에 다른 키보드 치기가 좀.... 어려워 진다는 단점이 있지요 ^^;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ssik425의 이미지

님들 말을 들으니 위안이 되네요..

자꾸 저린 손목두 그렇구 .

제발 이걸로 조금 나아지기를 바래야죠.

개발자들의 궁극적 비전은 ?

세벌의 이미지

세벌식을 고려해 보심이...

dansepo의 이미지

sebul wrote:
세벌식을 고려해 보심이...

세벌식에 한표. :lol:

세포분열중......

weongyo의 이미지

ssik425 wrote:
살 생각은 별루 없었는데
오늘 따라 유난히 손목(어깨)이 아프고 그래서 ㅠ.ㅠ

hhk lite2를 질러 버렸습니다. 장장 98,000이나 하더군요..

사고나니 조금 후회가 되기두 하네요.
얼마나 좋겠어 라는 생각두 들구.. ㅠ.ㅠ

저도 질러 버렸습니다. ㅡ.ㅠ 충분히 공감합니다.

맹고이의 이미지

질려버린줄 알았네요... =3=33

sh.의 이미지

근데 HHK가 손목과 어깨에 특별히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아직 일주일정도밖에 안썼지만
vi같은것 사용할때 굉장히 편하기는 하지만
예를들어 textarea 맨 끝까지 선택할때
shift + ctrl + end 누르는데.. 여기에 fn까지 눌러야 해서 스트레스 받고요
쉘에서 붙여넣기할때 shift + ins누를때도 좀 안좋고.....

쉘쓸때는 무척편합니다

msn하다가 ~ 칠때 자꾸 esc눌러서 창 닫혀버리고...

ㅎㅎ 쓰다보니 HHK불만만 늘어놨네요
펀샵에서 주문하셨나본데.. 펀샵에서 구입하면 티셔츠를 같이 보내주거든요
근데 저는 좀 촌스런 빨간 티가 와서 실망했습니다
예쁜걸로 보내달라구 조르시기 바랍니다 :)

logout의 이미지

dansepo wrote:
sebul wrote:
세벌식을 고려해 보심이...

세벌식에 한표. :lol:

저도 세벌식 강력 추천합니다. 제 경우 두벌식을 치다가 왼손에 무리가 오는 바람에 세벌식으로 전환해서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보통, 세벌식 자판은 세벌식 자판을 처음 만드신 공병우 씨가 워낙 속도를 많이 강조하는 바람에 빠르고 효율적인 자판으로 알려져 있는데 양손에 타이핑 부담이 비교적 잘 나뉘어 있어서 VDT 치료에 좋습니다. 저는 왼쪽 어깨가 많이 아픈 편이었는데 세벌식으로 바꾸고 나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두벌식 키 배치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과거형 어미 '았/었'에 들어가는 쌍시옷을 치려면 항상 쉬프트를 눌러야 한다는 건데요... 요즘 새로 나오는 국산 노트북 중에는 쌍시옷 자음 키가 스페이스 바 왼쪽에 따로 붙어 나오는 것이 있더군요.

이것 말고도... 두벌식은 타이핑 치다보면 손이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쓰이는 '~니다'를 타이핑 해 보면 니은과 디귿이 se로 이어지는데 손이 바로 꼬이죠. 이게 '합니다'로 발전하면 비읍, 니은, 디귿이 qse로 이어집니다. 한번 qse에 손가락을 동시에 올려보세요. 채팅실에서 '함니다'가 나올만도 하죠.

어쨌든, 세벌식은 두벌식에 비해서는 훨씬 건강에 좋습니다. vdt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한달 정도 고생해서라도 세벌식을 배우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ironiris의 이미지

솔직히 국민교육헌장 한글두벌식#2 번으로 입력할때 사용하는 쉬프트키숫자와 삼벌식에서 입력하는 쉬프트의 입력횟수는 별차이가 없고 요즘 문서처럼 숫자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는 문서의 경우는 오히려 더 쉬프트를 더 자주 눌러야 하지요.
VDT증후군이 덜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증후군은 2벌식, 3벌식보다는 다른 외부적인 습관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전 한글창제원리에 더욱 충실한(3벌식 사용자들은 3벌식이 더 충실하다고 하지만 세종대왕님께서 말씀하시길 종성은 초성의 문자를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종성문자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단 말이지요.)것은 2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2벌식으로 왼쪽에 자음, 오른쪽에 모음으로 나누지 않고 3벌식처럼 섞어 놓으면 더 좋은 2벌식이 될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netj의 이미지

maylinux wrote:
나중에 다른 키보드 치기가 좀.... 어려워 진다는 단점이 있지요 ^^;

HHK가 특히 vim 쓸 때, 왼손을 들어 esc로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때문에 무척이나 편한데요, 문제는 다른 키보드를 쓸 때 HHK의 esc 위치에 해당하는 `(~)를 자꾸 누르곤 하지요. :lol:

control키가 caps lock 위치에 있다는 것도 control을 많이 써야하는 emacs 키 조합을 쓰는 프로그램들을 쓸 때 상당 편하지요. 제가 만지는 컴퓨터들에서는 caps lock 키를 control로 바꿔놓고 쓰기 때문에 (X든 Windows든) 별 차이가 없지만, 그 밖의 컴퓨터를 쓸 때에는 자꾸 caps lock 누르는 문제도 좀 있지요. :)

ganadist의 이미지

ironiris wrote:
솔직히 국민교육헌장 한글두벌식#2 번으로 입력할때 사용하는 쉬프트키숫자와 삼벌식에서 입력하는 쉬프트의 입력횟수는 별차이가 없고 요즘 문서처럼 숫자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는 문서의 경우는 오히려 더 쉬프트를 더 자주 눌러야 하지요.
VDT증후군이 덜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증후군은 2벌식, 3벌식보다는 다른 외부적인 습관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전 한글창제원리에 더욱 충실한(3벌식 사용자들은 3벌식이 더 충실하다고 하지만 세종대왕님께서 말씀하시길 종성은 초성의 문자를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종성문자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단 말이지요.)것은 2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2벌식으로 왼쪽에 자음, 오른쪽에 모음으로 나누지 않고 3벌식처럼 섞어 놓으면 더 좋은 2벌식이 될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원규님이 작업하시고 있는 새두벌과 새세벌을 고려하심도 좋을듯 하군요..

새두벌: http://chem.skku.ac.kr/~kle/main/%BB%F5%B5%CE%B9%FA
새세벌: http://chem.skku.ac.kr/~kle/main/%BB%F5%BC%BC%B9%FA

리눅스에서는 nabi로 입력이 가능하고 윈도에서는
새나루 (http://chem.skku.ac.kr/~kle/main/%BB%F5%B3%AA%B7%E7)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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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임베디드 삽질러

eritaka의 이미지

ssik425 wrote:
살 생각은 별루 없었는데
오늘 따라 유난히 손목(어깨)이 아프고 그래서 ㅠ.ㅠ

hhk lite2를 질러 버렸습니다. 장장 98,000이나 하더군요..

사고나니 조금 후회가 되기두 하네요.
얼마나 좋겠어 라는 생각두 들구.. ㅠ.ㅠ

hhk가 인체공학은 아니지 않나요.. 그럼에도 그렇게 편한가요

으음 그래도 상관없이 더 좋은 무언가가 있는건가 -_-;

게다가 약 10만원이란 가격은 -_-;;;

-_-;

mrchu의 이미지

저는 아무리봐도 좋은줄 모르겠던데.
쓰시는 분들 말씀 들어보니, shell과vi작업에 아주 편한 모양인데, 그게 esc키 위치 때문 뿐인가요? 그러기엔 너무 비싼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단순히 손목건강에는 내츄럴 키보드가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손목을 다쳐서 (LG짝퉁)내츄럴로 바꾸었습니다. 손목에는 괜찮은것 같군요. 키감은 별로지만요.

logout의 이미지

ironiris wrote:
솔직히 국민교육헌장 한글두벌식#2 번으로 입력할때 사용하는 쉬프트키숫자와 삼벌식에서 입력하는 쉬프트의 입력횟수는 별차이가 없고 요즘 문서처럼 숫자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는 문서의 경우는 오히려 더 쉬프트를 더 자주 눌러야 하지요.
VDT증후군이 덜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증후군은 2벌식, 3벌식보다는 다른 외부적인 습관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전 한글창제원리에 더욱 충실한(3벌식 사용자들은 3벌식이 더 충실하다고 하지만 세종대왕님께서 말씀하시길 종성은 초성의 문자를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종성문자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단 말이지요.)것은 2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2벌식으로 왼쪽에 자음, 오른쪽에 모음으로 나누지 않고 3벌식처럼 섞어 놓으면 더 좋은 2벌식이 될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글 주제와는 조금 비껴나는 얘기입니다만 3벌식을 안 써 분들을 위해 좀 더 추가해보면요.

VDT에는 얘기하신대로 자판 배열 말고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2벌식 자판은 원래부터 왼손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자음은 왼손, 모음은 오른손이 담당하는 2벌식의 구조에서는 자연히 왼손을 오른손보다 많이 쓰게 됩니다. 게다가, 2벌식에서는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부담이 많이 걸립니다. 이런 구조가 사람에 따라서는 vdt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3벌식은 어떻느냐... 3벌식은 초성은 오른쪽, 중성은 가운데, 종성은 왼쪽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다만, 중성은 거의 모두 왼손이 담당합니다. 따라서 3벌식도 구조상 오른손보다 왼손에 부하가 더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3벌식에서 모음은 모두 왼손 집게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이 담당합니다. 따라서 3벌식에서는 왼손을 쓰는 경우 *항상* 집게나 가운데 손가락을 쓰고 그 다음에 가운데나 약지, 새끼손가락으로 받침을 칩니다. 두벌식처럼 받침과 다음 글자 초성을 칠때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연타를 치게 되는 경우는 아예 발생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중에도 ~ㅂ니다 형태로 문장이 많이 종결되는데 이때마다 qs연타에 니은까지 연결되면 qse 연타가 발생합니다. 이게 간단해 보여도 누적이 되면 왼손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이런 이유로 왼쪽 손에 무리가 오는 경우에는 세벌식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왼손이 아프다면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당연한 치유 방법이고 3벌식이 그런 면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한타를 많이 치면서 왼손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은 3벌식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해피해킹키보드 라이트를 쓰고 있는데요..... 이 키보드가 건강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계식은 아니지만 키감 괜찮은 키보드 정도입니다. 다만, 사이즈가 작아 책상 공간을 거의 안잡아먹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control 키가 제 위치에 있다고 하는데 전통적인 101키보드의 control 위치도 나쁘지 않거든요. shift 키를 양손으로 쓰듯이 control 키도 양손으로 쓰면 되니까요. 가끔은 control-c 키를 엉거주춤하게 왼손 새끼와 왼손 가운데 손가락으로 동시에 누르는 유저들을 보면 왜 그러는지 아리송해질 때가 있습니다. :) 어쨌든, 해피해킹 키보드는 상당히 쓸만한 키보드입니다. 비싼 가격이 문제인데... 혹 미국에 출장 가는 분들이 있으면 잠깐 부탁하는 것도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비싸 보여도 돈값은 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maylinux의 이미지

해피해킹은.. 인체공학적이라?

흠... 제가 볼때는 해피해킹의 장점은

1.손이동의 최소화
2.키높이의 최적화
3.키보드의 크기가 작음으로 공간활용이 좋아짐

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키높이는 정말 알맞게 높이가 이루어진 키보드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손구조에서는 딱 맞더군요)

손목의 결림과는 관계가 없는듯 싶군요 ...

저처럼, 손목이 비틀어지는게 자연스러워졌다면
(오히려 내추럴을 못씀...)
가장 편한 키보드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