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글은 앞으로 변할 구석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한글 체계는 세종대왕께서 창시한 후 시대를 통해 다소의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주시경 선생과 한글학회 등의 노력으로 사실상 완성되었으며, 현재와 같은 체계가 보급된 상황에서는,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창제 당시의 글자와 영,정조 시대의 글자, 그리고 일제 시대 한글 맞춤법이 제정될 당시의 글자를 비교해 보면 앞으로도 그리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걱정해야 할 것은 국어 파괴, 즉 한국어의 체계가 붕괴되는 것이겠죠. 한번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계어나 통신체의 문제야 익히 알려질 만큼 알려졌지만, 번역투의 문장도 문제가 큽니다. 이런 문장은 잘못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을 서서히, 하지만 확실히 감염시키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어설픈 번역가들이 외계어쓰는 초딩보다 국어 파괴에 공헌(?)이 더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인터넷 등에서 사람들의 맞춤법 실력을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상습적으로' 잘못 쓰는 맞춤법을 보면, 가끔씩은 언제 있을지 모를 다음 표준어 개정때 그 단어가 사전에 오르는 모습이 떠오르며 걱정부터 듭니다.
확실히 '말은 습관'이라는 말이 맞기는 한가 봅니다. 어지간한 인격자가 아니면 잘못된 점을 지적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고치려 하지 않으니까요.
King Sejong Literacy Prize
Year : 1990
Activity rewarded : Outstanding and meritorious achievement in contributing to the fight for literacy. Special consideration will be given to the development and dissemination of mother tongues in developing countries, increasing the prestige of the award
Periodicity : Annual
Value : $30,000 + Silver KING SEJONG Medal and Diploma
Funding sourc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funding source가 한국 정부네요. 어쨌든 이 상이 세종대왕의 이름으로 제정될 만한 가치가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았기에 unesco의 이름으로 수여가 되는 것이겠지요.
왜 한글날이 국경일이 아닌지 모르겠네요.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왜 한글날이 국경일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어제 MBC에서 한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했는데 그 다큐멘터리 제작비
지원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정말 제작지원
MS라고 뜨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니 어쩌니 말은 많으면서 정작
우리는 지키려 하지 않는군요.
우리나라, 우리나라 기업 보다 외국기업, 혹은 외국인들이
한글에 대해 더욱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나라 국보 1호는 남대문이 아닌 한글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quote="pyrasis"]우리나라 국보 1호는 남대문이 아닌 한
멋진 말씀입니다 :P
[quote="lunarainbow"][quote="pyrasis"]
--
익스펙토 페트로눔
언어파괴 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됩니
언어파괴 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그렇지만 가장 문제가 된다고 보는것은...
한글의 사용보다 영어의 사용을 더 멋있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전.. 그래서 김봉남씨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여담:김봉남이 누구일가여? :wink: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제가 듣기론...
몇 년전에 어디선가 들었는데,
국회의원들이 '언어 창제일이라고 공휴일이 있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고 해서 한글날을 '쉬는날' 에서 뺐다고 합니다 --a
그런데 우낀건 창제일이 있는 언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글 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아이러니 하네요 ㅡㅡ;
천재태지서주영
한글날을..
한글날을 국경일로..
^^*
==============================
꿈꾸는소년
앙두레 킴~
암~ 아주 엑설런트 해요~
뷰리풀 뷰리풀~
그냥 열심히하자.
그러면 뭔가 있겠지.
전 한글날이 국경일이였는지도 몰랐답니다 -_-;한글날이 공휴일일때
전 한글날이 국경일이였는지도 몰랐답니다 -_-;
한글날이 공휴일일때 학교를 다녀보지 못해서..;
제가 학교 입학하고서 한글날이 국경일 목록에서 사라졌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이며, 과학적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며 한글의 우수성은 교과서에 버젓이 실어 놓더니.. 정작 국경일 축에도 못 끼는군요..
한글날을 국경일로 되살리기 운동이라도 벌이는게 어떨까요..
신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하다. -B. 러셀, 철학자
순수한 국어를 살려 쓰는 민족은 번영하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망한다.
순수한 국어를 살려 쓰는 민족은 번영하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망한다.
독일의 피히테란 사람이 한 말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 될 수 있도록
알아 가자!!
- by loopi
한글의 생활화.전산용어를 한글화한다면...?!@@#!!!!!!!!
한글의 생활화.
전산용어를 한글화한다면...?!@@#!!!!!!!!!!!!#@!#@#!#!
잠시 재미난 생각을 해봤습니다.
좋은날들 되세요.
지방촌넘이 한양에 올라와서 한양말 배운다는게..쉬운게 아니네요.--;
생긴대로 살아야겠지요.
가끔은 거꾸로 세상을 보는 여유~
뛰면서 즐기는 소주한잔의 여유~
한글이 아름답다는걸 최근에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한글은 단순히 언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유일한 도구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입장에서, 영어공용화가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어를 쓰지 말자라는 주의는 아닙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임으로 토론으로 확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아무튼 사실 저도 언어 파괴의 장본인이자, 최근엔 많이 나아졌지만 한글보다는 영어가 더 세련되어 보인다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같은 날, 한글이 파괴된다고... 국경일이 아니라고... 뭐라고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글이 아름답다는걸 최근에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한글 발전에 기여하지는 못할지라도, 파괴하지는 말아야지 하고 생각해 봅니다.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Re: 제가 듣기론...
저는 어린이날,개천절이나 제헌절보다 한글날이 휴일이 되는게 더 당연하다고 생각되고..
어느 휴일과 바꿔야 한다면, 단연코 어린이날을 없애고 한글날을 휴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어린이날의 의미가 퇴색했습니다 :(
(차라리 어버이날을 휴일로 만들던지.. )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Re: 제가 듣기론...
사견입니다만...
어린이날, 개천절은 모르겠고...
"제헌절"은 정말 왜 국경일 일까요?(의미퇴색으로 보면 제헌절이 1위라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http://redage.net
문득 한글날 하니...
영어 문서 보는거 싫어한다고 타박하는 사람들이 떠오르는군요. :cry:
한글이 더 좋다...라고 우기는걸로 떼우긴 하는데...
근데...정말 잘만든 언어인 거 같아요...한글이라는 언어 말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따지면 어떤 언어쯤 될라나...
C# 이나 파이썬 정도? :shock:
사실 한글은 앞으로 변할 구석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한글 체계는 세종대
사실 한글은 앞으로 변할 구석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한글 체계는 세종대왕께서 창시한 후 시대를 통해 다소의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주시경 선생과 한글학회 등의 노력으로 사실상 완성되었으며, 현재와 같은 체계가 보급된 상황에서는,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창제 당시의 글자와 영,정조 시대의 글자, 그리고 일제 시대 한글 맞춤법이 제정될 당시의 글자를 비교해 보면 앞으로도 그리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걱정해야 할 것은 국어 파괴, 즉 한국어의 체계가 붕괴되는 것이겠죠. 한번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계어나 통신체의 문제야 익히 알려질 만큼 알려졌지만, 번역투의 문장도 문제가 큽니다. 이런 문장은 잘못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을 서서히, 하지만 확실히 감염시키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어설픈 번역가들이 외계어쓰는 초딩보다 국어 파괴에 공헌(?)이 더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인터넷 등에서 사람들의 맞춤법 실력을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상습적으로' 잘못 쓰는 맞춤법을 보면, 가끔씩은 언제 있을지 모를 다음 표준어 개정때 그 단어가 사전에 오르는 모습이 떠오르며 걱정부터 듭니다.
확실히 '말은 습관'이라는 말이 맞기는 한가 봅니다. 어지간한 인격자가 아니면 잘못된 점을 지적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고치려 하지 않으니까요.
Re: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하루만이아니라.. 계속 그래야죠..
어떤 사람은.. 별쓸데 없이 영어로 말하고 조사는 한국말로 하더군요..
우리나라 회사나 공무원도 문젭니다. 영어가 별로 필요 없는데서도전부
영어성적을 요구하고.. 영어못하면 대우못받으니.. 이런풍토가 조성되지 않았나
싶은데..
수학과 수학잘하는사람보다 영어잘하는사람이 들어가는게 현실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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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냥 지나가다가..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을거라 생각했
흠.. 그냥 지나가다가..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을거라 생각했던건데..
의외로 모르는 얘기 한가지..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이라구 있습니다.
1989년에 만들어진 상인데..
지구상에서 문맹퇴치를 많이많이 한 사람, 기관에 주는 상이랍니다..
아흐... 존경하는 세종대왕님... ^^;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quote="버그소년"]흠.. 그냥 지나가다가..전 대부분의 사
http://www.unesco.org/education/html/prizes.shtml 에 정말 있네요.
funding source가 한국 정부네요. 어쨌든 이 상이 세종대왕의 이름으로 제정될 만한 가치가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았기에 unesco의 이름으로 수여가 되는 것이겠지요.
[quote="권순선"]funding source가 한국 정부네요.
저도 어디선가 본 것이지만 유네스코가 아프리카의 오지를 계몽할때, 그들만의 글자가 없을때(그들 만의 글자가 있는 나라 자체가 드물지요)는 한글로 글자를 표기하도록 가르친답니다.
한글로 표기못하는 단어(뷁도 표기하자나요.. ^^)는 거의 없고, 발음 원리가 간단하여 쉽게 가르칠수 있다는군요. 영어도 표음 문자이긴 하지만 발음 상의 문제(영어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 뷁을 영어로?)로 힘들다는군요.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quote="viatoris"]한글로 표기못하는 단어(뷁도
뷁 -> Break .. -.-; 사실 알고 계시죠? :wink:
"no error was found with his codes"
Re: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게임 방송을 보면 아주 극랄하게 보여줍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quote="viatoris"]저도 어디선가 본 것이지만 유네스코가 아
우리한테 한글이 쉬운 이유는 한글은 음소적 표기를 위한 체계이기 때문에, 비슷한 음소를 나타내기 위해 비슷하게 생긴 글자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또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글은 우리말에 최적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언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완전히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개조를 좀 하면 모를까요.
우리말 표기를 위한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소리도 세상엔 많고, 또 우리말 표기법에 잘 어울리지 않는 언어도 많지만, 다른 언어를 위한 음소적 표기 체제로 한글을 개조한다면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도 "한글 기반 표기법"을 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uote="zltek"]뷁 -> Break ..
당연히 알고 있죠.. 하하.. 다만 Break를 뷁이라고 읽진 않지요 :-)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quote="viatoris"]영어도 표음 문자이긴 하지만 발음 상의
알파벳이라고 소리를 나타내기에 부적합할 리는 없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글자와 음소를 대응시키는데 한글보다는 덜 직관적이라는 거겠죠..
예: bwelk vs. mwelk, 뷁 vs 뭵
오늘은 본의 아니게 글을 많이 올리네요.. ^^;;[quote="
오늘은 본의 아니게 글을 많이 올리네요.. ^^;;
개조를 해야하는지 안해도 되는지는 제가 언어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또한 저도 어디선가 본 글이기 때문에 출처조차도 명확하지 않지만.. 그렇게 잘 쓰고 있다는데 머라고 하겠습니까? 8)
개조를 하던 안하던 영어보단 편해 보이는데요? 8)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Re: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제 경우 번역체 표현은 영어를 공부하다 보니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외국어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국어를 잘 알기위해 외국어를 공부해야 한다는게
무언가 앞뒤가 뒤바뀐 느낌이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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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이야기 다섯째고개 세번째마당다람이하늘소큰사람
이야기 다섯째고개 세번째마당
다람이
하늘소
큰사람
무른모
굳은모
아래아 한글
한메타자연습
도깨비 한글
ㅡ_-) XT/AT 시절에 전산용어를 한글로 바꾸려고 노력한 큰사람...
이제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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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