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는 이상한 것이 유행한다는 군요...

lobsterman의 이미지

오늘 TV 시청중에 외국에서는 smart mob이라는 이상한 모임이 유행한다는 군요...
인터넷상에 만난 익명성이 있는 사람들끼리...그냥 이유없이 모여서 일정한 행동들을 하다고 합니다.(서로 잘모르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게시판이나 메일로 청계천 어디어디 몇월 몇일날 노점상 앞에 모여서 3시에 누룽지를 먹자 라고 게시하면....
이유없이 청계천 어디어디 노점상 앞에서 우루루 수천명이 모여서 3시에 누룽지를 먹는다고 합니다.
아니면 부산 몇월 몇일 벡스코 전시관 미이라 전시관에서 몇번째 부스에 있는 미이라 앞에서 점심 먹고 2시에 일제히 절을 3번씩 하자고 게시판에 게시를 하면 수천명이 모여서 그리로 가서는 점심먹고 2시에 일제히 미이라에 절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두들 유유히 자기가 갈곳으로 간다고 합니다.

상상을 하니깐 좀 우습군요...

인터넷상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실제로 존재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을 즐기며 주위에서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을 즐긴다고 하는군요...

영문도 모르고 그냥 따라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에요...

우리나라에는 그런 smart mob사이트가 없나요?

아니면 순선님께서 그런게시판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zltek의 이미지

flash mob 이라고도 하는 것 같던데요..

http://www.flashmob.info/
http://cafe.daum.net/flashmob

등등

"no error was found with his codes"

권순선의 이미지

flash mob 은 들어 봤는데 smart mob 이란 말은 처음 듣네요.

제가 읽어본 flash mob은 주로... 손님이 별로 없던 작은 가게에 정해진 시간에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게 주였는데 (작은 소파 가게에 갑자기 사람들이 들이닥친다거나 한산하던 문구점에 갑자기 사람들이 꽉 들어찬다거나...)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D

그나저나... 그런 일을 한번 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skydancer의 이미지

음... 6시라... 아깝네요. 7시쯤에 서면에 있었는데...
좋은 구경꺼리 놓쳤네..
근데 이거 저번에 매트릭스 놀이의 발전형인가요? 다음에 부산서 한다고 하면 카메라 들고 한번 가봐야 겠네요.

앗.. 4일날 했군요. 날짜를 못봤음..

웃어요^,.^;

trashq의 이미지

재미있겠네요~ :D

세상이 뭐라하든... :)

lobsterman의 이미지

우선 모이는 기간을 2달 정도로 잡고서는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겁니다.
모임장소는 다수의 의견에 투표로 정하구서...
연휴가 끼는 날을 모임일자로 정하고...
모임장소는 사전답사를 하고요...
사전답사를 했는데도 꺼리가 없으면 그냥 거기서 마구 욕을 해대서나...
팔도에서 서로 사온 찐빵을 먹거나 아니면 만두를 먹는것도 좋겠군요...
사전 답사중..이상한 팜플렛이나 간판이 있으면 108번뇌의 절을 하는 겁니다.(108번 절을 하는겁니다. 준비물은 방석에 무릅보호대...이런식으로...통보를 하구서요,,,)
에구...좋은 생각인지는 모르겠네요....
의견을 주시는 것이 좋을것 같읍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nohmad의 이미지

smart mob은 국내에 "참여군중"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하워드 라인골드의 책 이름입니다.
쓰레드 개설자께서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http://www.aladdin.co.kr/catalog/book.asp?UID=1210027595&ISBN=8982734686
http://www.smartmobs.com/index.html

lobsterman의 이미지

Quote:
smart mob은 국내에 "참여군중"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하워드 레인골드의 책 이름입니다.
쓰레드 개설자께서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웅~ 몰랐던 사실입니다.
그러한 부분이 책으로 나왔던 것은 더욱 몰랐구요...
그래두 이러한 모임은 실지로 격어보면 더욱 재미 있을것 같읍니다. :lol:
저 또한 이상한 군중심리에 심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랜덤한 환경에서 랜덤한 행동은 나름데로 도전해볼만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새로운 계념도 정립될것 같읍니다. :oops: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NeoTuring의 이미지

플래쉬 몹이라고.. 이미 몇개월전 한국에서 매트릭스 놀이(?)로 유명해졌죠.

얼마전에는 관련 까페 회원들이 단체로 외계인이 나타났다고 하면서

길거리에 쓰러지는 모습도 연출했다고 하죠.

이 놀이의 목적은... 일상의 파괴입니다.

일상적인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이런 놀이로 분출되는거죠.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놀이중에 하나이고.. 아주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

카二리의 이미지

Daum의 까페에 플래시몹을 주제로한 까페가 있는대
이미 여러번 국내에서 했더군요 신문에도 나왔고
저두 참 한번쯤 해보고 싶은대
ㅡ.,ㅡ;;
요새의 엽기적이고 희한하고 이상한 일들을 좋아하는 코드에 맞아 떨어지는듯.

다른곳을 찾아보면 플래시몹은 그것에 관련되어 의도도,사상도 없어야 한다는대, 말그대로 완전 헛짓-_-;을 여러명이서 하자는 건대;

kldp에서 리눅스 같은걸 주제로 플래시몹 비슷한 것을 하면 한번쯤 해보고 싶네요-_- 의도가 있으니 플래시 몹은 아니겠지만-_-;

뭐 모두 사람 붐비는 시간에 붐비는 곳에서 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리눅스!
라고 외치고 아무일 없었다는듯 사라진다거나- -;

새 생각 :)

병맛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트랑입니다.

저도 그 smart mob인지 flash mob인지를 EBS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trend' 소식들을
전해주는 시간이 있어서 듣고 있거든요.

이번 주에는 영국의 몇 가지 인기 TV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제가 프로그램 이름은 학교 올라가는 길에 들어서 제대로 기억이 안 나구요.
대충 내용이

'첫 출근날 오후 2시 30분 까지 누가 먼저 직장에서 짤리는가'

를 놓고서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습니다. --;
단 욕이나 범죄 행위, 옷을 벗어제끼는 등의 행동은 할 수 없구요. -.-
직접적으로 자신을 해고시켜 달라는 요구도 할 수 없으며,
회사 쪽에서 자신을 짜르겠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는군요.

진행을 맡은 이보영 여사께서도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요즘이 어느 땐데... 취직은 커녕 짤릴 궁리를
짜내는 프로그램이라니...

:shock:

ironiris의 이미지

다 배부르니까 하는 짓이죠.

sadrove의 이미지

아이디어도 좋고..

재미있을꺼 같기도 한데..

너무 일상적으로 유행하게 되면..

양치기 소년처럼... 나중에 정작 정말로 사람이 쓰러져도..

장난이려니..하지 않을지... 8)

PSI의 이미지

전에 TV에서도 하던데...,

나름대로, 무료한 일상을 재미있게 해줄 것 같습니다...

다만, 도~~~를 넘지 않는 다는 측면에서..,

이것도, 유행을 잘 타는 한국인에게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앞으로 한 걸음..., 뒤로 두 걸음.., 일상에의 고찰..

sh.의 이미지

인터넷 상에서.............

파리 날리던 사이트에 어느날 갑자기 접속자가 폭증! :twisted:

.......

.......

이건 DoS공격에 가깝겠네요

하나의 문화로 생각한다면 즐거운 일이지만

장소나 방법 그리고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자칫 범죄-_- 에 가까운 집단폭력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저로서는 의도하는 바도 지향하는 바도 사상도 없는 집단행동이라는 것이 불길하기만 합니다.

모든 행동은 의도와 지향과 사상을 가지고 있거나 부여받습니다. 참여자들이 알던 모르던 간에요. 결국 참가자들이 그 의도, 지향, 사상을 제어할 수 없는 집단은 헤게모니를 장악한 소수에 의해 만들어진 틀에 다수가 동원되는 양식이 가능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는 정치행동이 바로 파시즘입니다.
집단의 힘의 맛을 봤으나 정치적으로 각성하지 못한 군중은 파시즘이 기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숙주입니다.

만약에 모일 것이라면 주제가 있는게 건강하다가 생각합니다.
사회구조가 고착화되고 대중이 패배주의에 빠져 있어서 개인으로 존재하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와 집단으로도 의도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패배의식이 팽배해서 이런 걸 즐긴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너무 심각한가요 :)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eek의 이미지

하하하
정말 한번 :lol: :lol: :lol: 이렇게 웃어본것 같네요.
사람들이 모여서 "리눅스"를 외치고 유유희 사라진다. 정말 재미있을것 같네요.
^^

Perl 만세~~~

mykldp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저로서는 의도하는 바도 지향하는 바도 사상도 없는 집단행동이라는 것이 불길하기만 합니다.

모든 행동은 의도와 지향과 사상을 가지고 있거나 부여받습니다. 참여자들이 알던 모르던 간에요.

....

개인으로 존재하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패배 의식" 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기는 합니다만. 여하튼 모인다면 주제가 있는 쪽이 건강하다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라면 아무 이유 없다는 그런 놀이가 재미있기만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왜냐구? 재밌으니까!" 라는걸 별로 곱게 보지 않습니다.
(재밌으니까 더이상 뭘 바래? 식의 답변들.. dcinside.com 에서 많이 볼 수 있지요.)
제겐 그만큼 생각 없이 산다는걸로 비춰집니다..

가끔은 그들이 무뇌아(심지어 무뇌충이라고도)하는 모 롸커와 생각없이 사는 그들이 별반 차이 없이 느껴질때도......

lobsterman의 이미지

만일 이런 모임이 있다면...
어느정도 모임회칙에 필요한 것들을 대충 생각해 봤는데요...

1. 상업적 공업적인 것을 철저히 배제한다.

2. 살아 있는 생물체를 주제로 하지 않는다.(정치성이 띌 염려가 사라집니다. 설사 죽었더라도 이용이나 무솔리니 히틀러 이런 인물들을 위한 추모행사 모임이 벌어질 확률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겠읍니까?)

3. 전기적/물리적/화학적 에너지를 동반하거나 변환 될 수 있는 물건은 지참금지 품목.(뜨거운 음식은 제외/차가운 음식도 제외)

4. 음식물 지참은 자급자족(만일에 모여서 한 사람당 짜장면 2 그릇씩 먹기 이러면 그 일대 중국집에 불이 날겁니다.)

5. 기타 협호스러운 것을 주제로 하지 하는다.(벌거벗고 뒹굴기 팬티만 입고 돌아 다는것 등등....단 숲속에서의 모임은 제외....^^;;;)

기타 이런 것들이 있겠네요...

오타 수정합니다.

이만용 이었건 것을 이완용으로 정정합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zienie의 이미지

우리나라 플래쉬몹 유저(???) 들이
명동에서 행했던 "외계인놀이" 에 관한 자세한 기사입니다.
사진까지 곁들여져 있습니다.. ^^

http://www.ohmynews.com/article_view.asp?menu=c10200&no=131277&rel_no=1&search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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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건 아직 괜찮다.
하지만 넘어질때마다 무언가를 주워서 일어나자.

NeoTuring의 이미지

갤러그 게임에 의도하는 바 지향하는 바가 있나요?

FPS 게임에 의도하는 바 지향하는 바가 있나요?

온라인 게임은 어떤가요?

기본적인 게임의 스토리는 있겠지만, 게임을 통해 어떤 의도하는 바를

성취하려고 하거나 혹은 지향하는 바를 반드시 얻을 필요는 없는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명백한 의도가 없는것이 플래쉬몹의 순수성(?)입니다.

모든 행동에 대해 의도와 지향과 사상을 가지고 있기만 한 현실속에서

아무런 지향점도 의도하는 바도 없는 이러한 순수한 '게임'은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chocoheim의 이미지

Quote:

* 8월 17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타도밍고 플래시모버들이 각자 집에서 가지고 나온 텔레비전 리모콘을 들어 거리의 대형스크린비젼을 향해 '채널 바꾸기' 몹을 했다.

[img]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box/131277_1[1].jpg[/img]

끝장이군요 :twisted:

WaitplzplzWait

cdpark의 이미지

NeoTuring wrote:
갤러그 게임에 의도하는 바 지향하는 바가 있나요?

우주의 침략자들을 막는 것 아니었나요? :oops:

beta의 이미지

컥.. 한참 웃었네요. ;) 이런 위트가 dcinside 에도 있었었는데...

어떠한 행동에 대해 꼭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때론 "그냥" 이라고 할수 있는 그런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dpark wrote:
NeoTuring wrote:
갤러그 게임에 의도하는 바 지향하는 바가 있나요?

우주의 침략자들을 막는 것 아니었나요? :oops:

발 담갔다. 이제 익숙해 지는길만이..

crimsoncream의 이미지

게임은 방안에서 혼자 하는 거고 그 게임을 위해서 만들어진 세계에 그 룰을 적용하거나 변형하여 즐기지요. 물론 온라인 게임은 개인이 아닌 여러 구성원이 있지만 어쨌거나 그 세계는 그 게임을 위한 장소 이지요.

야구나 축구는 경기장에서 하고요. 물론 월드컵 때처럼 전 사회적으로 그 분위기에 젖을 때는 그 공간이 비약적으로 넓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플래시 몹은 공공의 공간에서 공공과 다른 자기 집단의 행위에 취하는 거 아닌가요?

개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위를 집단의 힘을 이용해서 해보는 짜릿함. 하지만 집단을 이루고 동의를 끌어내기 위한 과정에 대한 투자는 해봐야 소용없다는 경험에 따른 패배주의. 결국 동의가 필요없는 양식을 가진 모임을 가지고 집단의 힘을 즐길 뿐이다. 그리고 좀 더 이성적인 집단을 이루기 위한 시도는 힘을 행사할 집단을 형성하는데 걸림돌이 되므로 서서히 금기시 된다. 좀 도식화 했지만 이게 제가 보는 플래시몹입니다.

이런 느낌이 파시스트 집회에 참가하는 대중들이 가지는 느낌과 그리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왜 필요하냐... 이유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이유로 거기 있는 거죠.

뭐 물론 플래시몹을 하는 사람들이 파시스트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집단의 힘을 그렇게 말초적인 형태로만 경험하고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게 개인적으로 두렵다는 거죠.

플래쉬몹을 하는 사람들이 좀 치열하게 토론해서 딴사람과는 달리 튀어보이는게 즐거워서 이런 행동을 한다라거나 나름대로의 각자의 이유를 달고 나온다면 저도 해보고 싶네요. 하지만 어떠한 이유도 부여하려 하지말고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별로군요.

NeoTuring wrote:
갤러그 게임에 의도하는 바 지향하는 바가 있나요?

FPS 게임에 의도하는 바 지향하는 바가 있나요?

온라인 게임은 어떤가요?

기본적인 게임의 스토리는 있겠지만, 게임을 통해 어떤 의도하는 바를

성취하려고 하거나 혹은 지향하는 바를 반드시 얻을 필요는 없는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명백한 의도가 없는것이 플래쉬몹의 순수성(?)입니다.

모든 행동에 대해 의도와 지향과 사상을 가지고 있기만 한 현실속에서

아무런 지향점도 의도하는 바도 없는 이러한 순수한 '게임'은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skydancer의 이미지

Quote:
어떠한 이유도 부여하려 하지말고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별로군요.


이유를 달고 저런 행동을 하면 데모가 될걸요?

웃어요^,.^;

코너리의 이미지

여기 사람들 생각이 너무 많아여...^^

TV에서 소개하는걸 보니 그냥 재미있던데...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sh.의 이미지

Quote:
2. 살아 있는 생물체를 주제로 하지 않는다.(정치성이 띌 염려가 사라집니다. 설사 죽었더라도 이만용이나 무솔리니 히틀러 이런 인물들을 위한 추모행사 모임이 벌어질 확률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겠읍니까?)

이만용씨는 알짜리눅스 만드시던분 아닌가요? ^^

제가 잘 몰라서 질문인데요, 뜨거운 감자가 될만한 역사적 인물 중에

이만용이라는 사람이 있는건가요? 그렇다면 왜인지 알려주세요

혹시 이완용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Quote:
모든 행동에 대해 의도와 지향과 사상을 가지고 있기만 한 현실속에서

아무런 지향점도 의도하는 바도 없는 이러한 순수한 '게임'은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도는 "순수하게 그냥" 일 수 있지만 그 결과가 "그냥"인것은 없습니다

리눅스도 그냥 재미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파급효과가

그냥 재미인 정도는 아니지요.

플래시몹이 리눅스 0.1버전의 상태라고 한다면,

이것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지 못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NeoTuring의 이미지

Quote:

플래시몹이 리눅스 0.1버전의 상태라고 한다면,

이것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지 못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씀은 맞습니다만.. 어떤 일에 대한 결과를 미리 예상하여 모든 창작, 놀이

행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뜻으로 쓰신것이 아닌것은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일의 결과가 발전적인 방향인지 아닌지를 판단할만한 주체를 정하고

또 그러한 가치판단이 옳은지 아닌지를 판단할만한 능력이 우리에게는

너무 부족합니다.

사실 그러한 가치판단은 그 시대의 사람들이 행하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

역사적인 맥락에서 평가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어떤 일이든간에 미리 그 결과를 예상하고, 이를 염두에 두면

'표현의 자유'는 축소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일은 어떤일의 결과를

미리 예단하여 처음부터 결론을 내리는것이 아니라 일단 모든 가능성을

탐색해보고, 실제 결과가 어떤지를 feedback 받아 그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보는것입니다.

Quote:

플래쉬몹을 하는 사람들이 좀 치열하게 토론해서 딴사람과는 달리 튀어보이는게 즐거워서 이런 행동을 한다라거나 나름대로의 각자의 이유를 달고 나온다면 저도 해보고 싶네요. 하지만 어떠한 이유도 부여하려 하지말고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별로군요.

굳이 이유를 대자면, just for fun.. 이겠죠.

너무 세상을 인과율적으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것에 대해 이유를 달 수 있을까요?

이것도 굳이 이유를 대자면, '행복'이라는 단어로 요약이 되겠지만..

이는 듣기 원하시는 '이유'는 아닐겁니다.

~하기 때문에 사랑한다.. ~하기 위해 사랑한다..

라고 얘기하는것 자체가 사랑하지 않는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정서적인것에 기초한 '재미'라는것에 대해서도 이유를 대기가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목적 지향적인 사람은 그 과정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상을 그렇게 살면 삶이 너무 힘들고, 고달프지 않을까 합니다.

lobsterman의 이미지

이만용씨는 알짜리눅스 만드시던분 아닌가요? ^^ 

제가 잘 몰라서 질문인데요, 뜨거운 감자가 될만한 역사적 인물 중에 

이만용이라는 사람이 있는건가요? 그렇다면 왜인지 알려주세요 

혹시 이완용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오타 정정하겠읍니다. 나라 팔아먹은 생물체중 존재하는 인물은 이완용이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글날 이군요...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