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로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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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로또에 당첨된다면 뭘 해야 될까요?

저는 노트북, 컴터 업그레이드,플스2 등등 이런거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버트란드 럿셀이 한 말중에

"거지는 부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보다 좀 더 처지가 나은 거지를 부러한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도데체 억대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뭘 하고 싶을 까요?

그리고 진짜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중상류층 이상의 사람들이

로또 당첨되면 진짜 나머지 인생이 행복해질까요?

아니면 단순히 직장을 안가져도 되고 돈걱정 없으니 그게 행복인 건가요?

돈많은 사람들 해외여행을 인생의 목표로 삶는 사람들이 많던데

저는 여행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해외를 안가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계신 분들의 성격이 약간 저와 비슷한 거 같아서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mastercho의 이미지

전 아직 로또를 한번도 사지 않은 사람입니다

만약 100억이 생긴다 하더라도

은행에 뭍어두고

없는 것처럼 생활할겁니다

게임할때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치트거든요

정말 인생을 포기할만큼 치트가 필요하다면 모를까

그런일이 있지 않은한 , 그돈 있어도 안쓰겠습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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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당첨금 전액을 털어서 강남에 중학교,고등학교를 세우고 재단이사장이 되는거죠. 겉으로 보이기에는 전액을 교육사업에 투자했으니, 로토돈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어보이는거고... 장기적으로 학교사업만큼 많이 남는 장사가 없을것이기에 ㅋㅋㅋ

겉으로는 장학사업, 속으로는 이익사업....

되기나 했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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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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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로또를 산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솔직히 확률이 너무 떨어져서입니다.

로또 1등 뉴스를 매주 보다 보니 저도

안되더라도 로또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치트키라.... 참 멋진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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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로토당첨금 전액을 털어서 강남에 중학교,고등학교를 세우고 재단이사장이 되는거죠. 겉으로 보이기에는 전액을 교육사업에 투자했으니, 로토돈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어보이는거고... 장기적으로 학교사업만큼 많이 남는 장사가 없을것이기에 ㅋㅋㅋ

겉으로는 장학사업, 속으로는 이익사업....

되기나 했으면 ㅠ..ㅠ

꼭 로또가 아니더라도 평생 돈 안벌어도 되면 뭘 하시겠습니까?

redbaron의 이미지

빚값고...

또..또...흠..

집 옮기고..

부담되는 액수들은 다 이런 저런 곳에 기부하고..

평생 공부 하면서(쿨럭) 살수 있을 만큼(결코 적지 않은 돈이지만..)만

남겨두고(어떤 형태의 자산이든..) 살고 싶습니다.(언제 바뀔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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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쉽게 번돈은 쉽게 쓰자는 주의입니다.

www.debian.org 에 1억 기부합니다.

데비안 다음 배포판 이름으로 내이름을 새겨달라 합니다.

(1억가지고는 모자랄라나?)

남는돈은...

글쎄요 계획이 안서네요..

일단 걍, 당장에 사고 싶은 자그마한 것들 좀 사고,

친구들 한턱내고..

남는돈은 ... 기부의 방향으로..

전 빨리 벌어 놀구 먹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인생이 별로 재미없을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그런게 없어서 못살것 같습니다.

주위에 보이는 멋진 것들이 내것인데,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이 아닌..

마치 재벌2세가 된것같은....

어려운 관문이 있으면 걍 뚫고 지나가는 재미로 살렵니다.

리눅스도 그런 재미로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No Pain, No Gain.

앙마의 이미지

제일 먼저 우리집 부채부터 해결해야 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이사해야할 처지.)
그런다음에... 울 집 식구들 모두 건강 검진을 시켜서 건강상 문제가 있는곳을
정상화 시킬겁니다.(저를 포함한 울집 식구들이 전부다 크고 작은
환자입니다. 특히, 저와 어머니는 좀 심각함.)
그담엔...현재 집을 좀 수리할겁니다.
다음엔... 몇몇 인척분들이 어려운신데 자활이 가능할 정도로만 조금 도와 드릴거구요.
그담엔 규모가 작은 회사를 차려 규모가 큰 회사로 키워 재벌이 되볼 생각입니다.
물론 회사를 경영하는데 복권 당첨된 돈을 건드리지 않을겁니다.(비상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그럼 남은 돈(복권)으로 뭘 할것이냐?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해서 가능한 많이 지원해줄 것입니다.(이 글을 쓰는 본인도 신생아 1000명당 1명 정도로 발생하는(실재로는 이보다 수치가 훨씬 낮은듯함) 척수 수막류란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랍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ihavnoid의 이미지

음... 당장 생각했을 때,
위엣분 말씀대로 꽁돈은 쉽게 써야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대학원 졸업할 때 까지 쓸 용돈 정도만 남겨놓고...
(여유있게 잡아서 1억원 정도-_-)
나머지는 학교에 조금씩 조금씩 기부해 가면서...
졸업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캬캬

학교에 조금씩 조금씩 기부하고 남은 돈은, 세상에 힘든 분들을 위해서 쓰고 싶네요...
어떤 곳이 있을까.... 는 그때 가서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근데 재활 교육(??) 이런 곳에 쓰고 싶네요...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warpdory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로토당첨금 전액을 털어서 강남에 중학교,고등학교를 세우고 재단이사장이 되는거죠. 겉으로 보이기에는 전액을 교육사업에 투자했으니, 로토돈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어보이는거고... 장기적으로 학교사업만큼 많이 남는 장사가 없을것이기에 ㅋㅋㅋ

겉으로는 장학사업, 속으로는 이익사업....

되기나 했으면 ㅠ..ㅠ

로또 당첨금을 대충 100 억이라 쳐도 .... 강남에 땅 별로 못 사겠는데요... 땅값이 얼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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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용쟁호투의 이미지

조그만 사업체가 갖고 싶네요...

우리나라에선 기업하기 힘들다지만, 그래도 고용을 창출하고 이익을 추구해야

올바른(?) 돈벌이가 아닐까 하는 교과서적인 생각이 문득.... :oops: 휘리릭....

항.상.행.복.하.세.요

kinuz의 이미지

일단 학교 때려 치구요 -_-a
제가 하고싶은 컴퓨터 공부 계속 하겠습니다...켁~

그.러.나

요행은 바라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할 뿐이죠..
없는자의........현실이죠...큭...ㅠ_ㅜ

반하는 건 10초면 되고.좋아하는 건 10분이면 되고.사랑하는 건 1시간이면 되지.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건 평생이 걸린데.-진주목걸이중에서-

yeo9597의 이미지

로또 당첨 되어도 골머리 아플껀데요.
여기 저기서 기부 해달라고 평생 따라 다닌답니다.
저라면 당첨되면 당첨금 스위스 은행으로 이채후
쥐도새도 모르게 해외로 이민 갑니다.

fairycat의 이미지

흠.. 몇일전에 꿈을 잘꿔서 생전 사지 않던 복권을 샀습니다. 두장..
근데 로또는 아니었죠. 꿈에서 사야되는 복권 이름을 들었는데 둘다 로또는 아니었거든요. 무슨 복권하고 무슨 복권을 사라고 했었는데.. 그게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ㅠ_ㅠ 주택이랑 스포츠 복권 한장씩 샀습니다. 비껴나가면 안되는데... ㅠ_ㅠ

무슨 꿈이었냐구요? 꿈 속에서 사람을 둘 죽였습니다. -_-;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yeo9597의 이미지

조금 살다 오면 됩니다. ㅡ,.ㅡ

beta의 이미지

그랜다이져 XG, Sony TR, Cannon SD10, Enterprise file server, girl(?) 켁.. =3=3

발 담갔다. 이제 익숙해 지는길만이..

whitelazy의 이미지

액수에 따라 틀리겠지만..;
일단 몇몇군데 기부좀하고(학교, 동아리, 기타등등)
클러스터제작과 임베디드 시스템 공부에 돌입해버릴듯.... 비상금(?)남겨두고요 ㅇㅇ;

예전엔 RTOS를 보드에 올리는게 목적이었는데 요즘은 왠지 점점 만들고 싶어지는군요 ㅡ_ㅡ;; C만으로도 메모장도 못짜는 실력이거늘 쿨럭..;

문재식의 이미지

액수에 맞는 빌딩을 하나 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하는 일을 열심히 하겠네요. 그러면... 돈도 부족하지 않고... 여유롭게 살면서 일하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겠군요.

빌딩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또다른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장학단체도 만들고... ^^ 후후..

madkoala의 이미지

일단 집.
아파트 세 채를 사서,
부모님 한채 / 여자친구네 집 한채 / 여자친구랑 저랑 한채 ^^

그 다음 무쏘 스포츠~

그 다음은 AMD Opteron 64 Dual 컴퓨터 (오오오~ 이거 진짜 갖고 싶어요~)

음.. 대충 이정도 하고 나머지는 그 후에 생각해야겠죠 아마도;

우겨의 이미지

일본처럼 상속세율을 70%까지 끌어올리는데 홍보비용으로 쓰겠습니다.

70%정도는 되야, 자식놈들한테 노력없는 부가 가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가 되고....

부동산 가격도 일본처럼 안정되어서 하락하기 시작하겠죠....

지금처럼 자자손손 내려가는 상속세법을 안 고치는 이상 부동산 가격잡기는 힘들겁니다.

ㅡ,.ㅡ;;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전 아직 로또를 한번도 사지 않은 사람입니다

만약 100억이 생긴다 하더라도

은행에 뭍어두고

없는 것처럼 생활할겁니다

게임할때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치트거든요

정말 인생을 포기할만큼 치트가 필요하다면 모를까

그런일이 있지 않은한 , 그돈 있어도 안쓰겠습니다

저는 로또가 게임의치트와는 전혀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로또는 그만큼의투자와 모험을거는거죠..

예를들면.. 스타의 방어없이 몰래멀티를 하나더 하는것 같은...
운좋게 성공하면.. 대박이죠..ㅡ,.ㅡ;;

게임에서도 자기 군사력 남아돌면 같은편 도와주죠.. 아마로또도 마찬가지로
할것같은데.. 그리고 각종 업그래이드..또다른멀티(재투자) 를 해야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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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uck의 이미지

초창기 로또 열풍 때 어떤 사람의 인터뷰가 인상깊네요.

로또를 할 때 노후연금 붓고 있다고 생각 한답니다.

각종 정부의 복지 정책이 불안한 요즘에

짜투리 돈 약간 투자해서 평생 해 보는거죠.

만약 재수 좋으면 일찍 연금 받고 은퇴하는거고

뭐 죽을 때까지 안걸리면 그 것도 할 수 없는 일이겠죠.

무리 하지 않고 재미로 하는거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가끔 정부 주도의 야바위 같다는 생각은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