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없이 컴퓨터를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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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하나 살까해서 살펴보다 보니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M$-Window를 필수로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예전 도스 시절에는 운영체제를 뭘로 할건지 그런 옵션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윈도 밖(?)에 없으니 아예 윈도가 필수로 되어 있나봅니다.

하지만 엄연히 그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는 다른 OS들이 여럿 존재하는데 그것이 필수로 되어있다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눅스 쓰는 사람들 중에 특히 억울한 사람들 많을 것 같은데, 일종의 소비자 운동같은 것 필요하지 않을까요. 쓰지 않을 os를 공짜도 아니고 댓가를 지불하며 구매를 해야할 이유가 없잖아요.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요?

iris의 이미지

SEC, LG-IBM, TG, HP같은 레벨에서는 불가능하고(Dell 정도면 외국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옵션이 없습니다.) Dave 브랜드로 파는 트윈헤드 노트북 같은게 OS 없이 파는 제품입니다. 국내에서 살 수 있는 제품이고 값도 쌉니다.

하지만 이 이외의 업체를 대상으로 하려면 장기적인 소비자운동을 벌이거나 소송을 거는 방법밖엔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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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mycluster의 이미지

대기업 PC나 노트북에서 윈도를 빼면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까요?
한 15만원 정도 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건데, 실제로는
한 2만원 정도 된답니다. 연간 단가계약을 하니 생각보다 뺀다고
별로 싸지지도 않을거고, 그 2만원 때문에 90%이상되는 윈도사용자가
비용을 더 지불하면 그것도 별로 안좋은 현상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웬만하면 그냥 2만원 싸게 사는 곳을 알아보시는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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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cedar의 이미지

유닉스 노트북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OS X을 사용하는 매킨토시 파워북을 구입하심이... 8)

maylinux의 이미지

사실 윈도우를 껴서 파는건 문제가 많지만
(소비자의 선택의 권히 박탈)

껴서 살때 엄청싸게 사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OEM 으로 사는것이란거 빼놓고는 괜찮음, OEM 저작권은 약간 틀리죠)

운영체제를 옵션으로 넣고, 판매를 해야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단돈 100원 빼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은 소비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업체측에서도 윈도우시디를 같이 넣어주는게 이익이니, 그렇게 파는것이지만,
운영체제를 컴퓨터부품으로 볼수 없기에 옵션의 일부분으로 봐서
빼주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저라도, 정품시디 하나 받고 말겠습니다...
그만한 가격에 정품 윈도시디 구하기 어렵습니다 --;;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Risty의 이미지

그런데 요즘 컴퓨터를 사면 설치 시디 대신 복구 시디만 주는 곳도 있지 않나요? 얼마 전에 집에서 삼성 저가형 노트북을 하나 샀는데 거기에 설치 시디는 없고, 복구 시디만 줘서 좀 황당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whitelazy의 이미지

Quote:
그런데 요즘 컴퓨터를 사면 설치 시디 대신 복구 시디만 주는 곳도 있지 않나요? 얼마 전에 집에서 삼성 저가형 노트북을 하나 샀는데 거기에 설치 시디는 없고, 복구 시디만 줘서 좀 황당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요즘 대부분이 그렇답니다 정말로...;;;
심하게는 복구 시디도 안줍니다 ㅡ_ㅡ^
제 X31같은경우는 복구시디 안주고 히든파티션으로 복구영역만 잡아서 주더군요
복구시디도 옵션인지 따로 구입해야하는듯...
뭐 몇몇분은 그냥 받은듯한분도 있는데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아예 완전복구된후에 고스트나 그런거로 이미지 떠놓고 히든파티션 날려버리고 쓰시는분들도 꽤 된다는... 저같은경우는 걍 4기가정도 원래 없는샘치고 그냥 복구영역 놔두고 살지요..
시디롬 없는 X31같은경우는 이해가 되긴 하는데... 시디롬잇는 다른 T시리즈나 R,A등등의 시리즈도 같은정책으로 압니다. 복구 영역 날리면 처음은 무상으로 복구영역 복구 그 이후는 유상... 복구시디 유료판매 입니다
참 황당한 정책이라고밖에는... 할말이 없더군요..
이런면에선 LG-IBM보단 삼성이 편할듯하군요..;
kuma의 이미지

처음 노트북을 구매할때, 상점 아저씨에게 "O/S 는 빼구 사면 안되요?" 하고 말했다가 또라이 취급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당시 Win-98 을 끼워주는 삼성 Sense 노트북이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98은 불안정해서 사용하지도 않는데 98을 무조건 끼워주니 말이죠. ㅎㅎ

노트북 사자말자 2000을 설치했던 기억이.....

노트북에서 O/S 는 옵션 품목으로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아직도 있습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모업체를 광고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이카X스라는 브랜드로 나오는 노트북은 OS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쪽 사양이 맘에 드시면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듯..

그런데, 노트북 리눅스 세팅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양을 잘 체크해서 원하는 커널이 잘 깔릴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사야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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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눅스 유저긴하지만 기성품 컴퓨터에는 OS가 들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구CD정책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윈도우즈 같은 OS를 아주 싸게 구입할수 있는 이유도 그 컴퓨터에서만 쓴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아닐까요?

그리고 복구 CD는 시스템 최적화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리눅스를 기본 OS로 가진 컴퓨터에 커널컴파일과 장치세팅까지 모두 완벽히 하고, 보기좋게 X세팅까지 할 정도의 수고를 복구디스크가 해준다면 그가치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커스텀 사양을 원한다면, 아무 컴터에나 깔리는 OS+ 조립부품을 써야 할 것입니다.

No Pain, No Gain.

cjh의 이미지

그럼 매킨토시 사도 운영체제 없이 살 수 있나요? :)
스팍을 솔라리스 없이 산다거나..(음 이건 가능할지도)
윈도우/x86에만 요구할 일은 아닐것 같은데...

얼마전에 잡지에서 노트북 비슷한 데스크탑을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OS가 안깔려 있고 대신
리눅스 CD가 들어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ㅅ모사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죠커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별로 싸지지도 않을거고, 그 2만원 때문에 90%이상되는 윈도사용자가
비용을 더 지불하면 그것도 별로 안좋은 현상이라고 보여지는데요...

90%가 싼 가격을 받기 위해서 10%를 희생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

Prentice의 이미지

http://www.linuxjournal.com/article.php?sid=7040

MS OS 환불(?)을 번들 가격이 아닌 정품 가격으로 받아낸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라이센스를 꼼꼼히 읽고 따르면 이런 것도 가능한가봅니다.

덧. 법원에 소액재판을 신청해서 해내긴 했지만 말입니다.

나부군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대기업 PC나 노트북에서 윈도를 빼면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까요?
한 15만원 정도 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건데, 실제로는
한 2만원 정도 된답니다.

위에 글을 보고 DAVE 사의 노트북을보니, 1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만...

Necromancer의 이미지

OS 끼워팔기에는 M$도 한몫 한다는군요.

다른 OS 끼워판 완성컴 회사에게는 라이선스 매길 때 비싸게 때렸다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mycluster의 이미지

DAVE가 IBM이나, HP, 델, 삼성 만큼 일년에 노트북을 많이 팔지 못하죠. DAVE는 아마 MS랑 연간계약을 할 만큼의 판매량이 안되거나 혹은 이런 계약을 안하거나 둘중의 하나니까, 아마 DAVE + Windows에서 윈도는 사용자가 직접사나 혹은 DAVE에 포함되어서 사나 별 차이가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대기업이 팔아대는 노트북과 PC의 양을 보면 OEM라이선스 비용은 아마 대충 10$ 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즉, DAVE+Windows를 살 바에는 동급의 삼보것에 대가 OS포함을 사는 것이 별로 차이가 없을걸요.
근데, DAVE는 키보드가 넘 후지다던데....

Quote:

90%가 싼 가격을 받기 위해서 10%를 희생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그리고, 실제로는 한 99%되겠지만... 1%가 노트북 OS를 사용하지 않고 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지만, 그로인하여 라이선스 비용이 상승하고 그 비용이 결국은 windows를 살 수밖에 없는 99%의 사용자가 비용을 더 지불한다면 어떻게 보면 99%가 1%를 위해서 희생을 하는 것이지요.

결국 이 논쟁은 MS 윈도를 대체할 수 있는 오에스가 있느냐하는 근본적인 논쟁이 되고(리눅스가 현시점에서 MS윈도를 대체할 수 있을거라는 것은 1%에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Multi OS를 지원함으로써 상승하게 될 비용과 지원비용(AS 등등)이 현재 지불하고 있는 오에스비용보다 작아질때까지는 아마 현재상태를 벗어나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회사들이 NO OS 옵션으로 노트북을 팔 시점이 되기 위해서는 NO OS사용자의 수가 충분히 많거나, 혹은 NO OS옵션이 훨씬 이익이 되기 전까지는 1%의 NO OS고객은 '우리 물건 사지 말아주세요' 정책을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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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ihavnoid의 이미지

저의 경우에는 windows xp가 들어있더군요.
결국 밀어버리고 윈2000을 설치했지만, 그래도 뭔가 대단히 찜찜하더군요....

어차피 2000 정품 라이센스가 있는데... -_-
왜 xp를 또 '강제로' 사야 하는 것인지....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kinuz의 이미지

몰랐네요..
노트북을 사면 거의 강제적으로 OS를 사야 한다니..
소비자를 물로 보는건지..젠장. -_-;
안그래도 M$ 싫었었는데..
점점 더욱더 싫어진다...

open source 의 리눅스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그날이 얼렁 왔음...좋겠다..헉~ ㅡ.ㅡ;

반하는 건 10초면 되고.좋아하는 건 10분이면 되고.사랑하는 건 1시간이면 되지.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건 평생이 걸린데.-진주목걸이중에서-

sunghun3의 이미지

컴팩의 일부 모델중 OS없이 파는것들이 있습니다.
OS가 빠진대신에 가격은 약간 저렴한것 같았는데...
정확한 모델은 까먹어서....흠...

저도 얼마전 컴팩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XP HOME 이 기본으로 있구요.
복구시디 받았습니다.
XP CD 도 주는데 MS가 안찍히고 Compaq가 찍힌 시디더군요...흠..
어쨋든...근데 이 망할넘이...XP만 깔리는겁니다..
드라이버가 XP밖에 없네요.
2000깔고서 별짓을 다 해봐도...안되네요...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XP를 쓰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