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이 프로그램 설치하다 살짝 피본 얘기. -.-;

antibug의 이미지

얼마전 컴터에 코덱이 엉키는 바람에 아예 몽땅 지우고 다시 설치했습니다.
좀 가벼운거 찾다가 우연히 치킨코덱이란 넘을 찾았지요. 용량도 작고 해서
그럭저럭 잘 깔아서 썼습니다.
기본 웹브라우저가 모질라인 덕에 IE는 거의 안올리는데 어쩌다 띄워봤더니
홈페이지가 beagle인지 beegle인지 하는 넘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뭐야...
하면서 (제 컴터를 어쩌다 몇명이 쓰는 경우도 있어서) 빈페이지로 설정을
했죠. 그런데도 계속 위 사이트로 연결되더군요. 열받아서 레지스트리에서
직접 삭제를 하는데도 변경이 안되서 살펴봤더니 3-5초 정도마다 다시
설정을 하더군요. 사소한 거지만 (사소한건가... -.-; ) 엄청 화나더군요.
그 홈페이지 확인하고 나서 치킨코덱이란 녀석이 주범이란걸 알았죠.
그거 언인스톨하면 없어질꺼라고 사이트에 적혀있더군요. 웬걸, 삭제도
안됩니다. 삭제프로그램 받아서 실행시켜도 소용없습니다. (그 와중에
삭제프로그램도 받아서 실행하는 용감함까지... ㅠ.ㅠ; ) 어찌어찌 하다
태스크리스트 살펴보니... rundll16.exe가 있더군요. 냄새가 수상하여
죽였더니 레지스트리 업데이트가 중단되더군요. 범인이었습니다.
레지스트리에 rundll16 검색해서 다 지우고 (뭐, 당연하겠지만 Run에
있더군요.) 이제 대충 정리가 끝났습니다.

방금 다시 보니 라이센스쪽에

Quote:

4. 본 프로그램을 설치 후 발생될수 있는 긍정적,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제작자에게 책임이 없습니다.

라고 적혀있군요. 뭐,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 그런 비슷한 말이 있기는
하지만 일을 당하고 보니 새삼 열받네요.

뭐, 이번 문제는 사실 IE 문제는 아닙니다만, ActiveX 컨트롤이라던가
많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컨트롤들이 문제를 숨기고 예쁜척 돌아다니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설치하기 전까지 문제점을 알 수가
없다는 점인데...

그래서 글 한번 적어봅니다. 문제 있는 컨트롤 목록 한번 만들어보자구요...
어떤 일들을 당하셨었는지...?

pyrasis의 이미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액티브X컨트롤

comet cursor

이거 장말 싫습니다.

maylinux의 이미지

pyrasis wrote:
제가 가장 싫어하는 액티브X컨트롤

comet cursor

이거 장말 싫습니다.

comet cursor 라는 넘, 의외로 많은 사람의 컴터에 깔려 있습니다 ^^

그럼 사람의 공통점, 브라우저에서 뭐 깔레요? 그러면 항상 '예' 를 누르는 사람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런걸 가리켜 쓰레기라 부릅니다.
어줍잖은 기술로 돈만 추구하는 웃기는 짬뽕이죠..

그러고보니 통합코덱도 설치하면 히트페이지로 바뀌더군요.

futurizer의 이미지

멜웨어라던가요? 머시랑가 신조어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이런것들 사실 범죄아닌가요?
이미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사적인 공간으로 인정해주어야하는것인데
이런것들을 임의대로 조작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지탄받아야 됩니다

데이터마이닝 어쩌구하는 좋은 말로 치장해서 지들이 데이타를 모아봤자
지들 주머니 채우는 일이지 유저들 도움되는것은 절대 없다고 봅니다.

확장해서 생각하면 머리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일상을
지켜보겠다는 것인데.
이런 스파이웨어업체들은 정말 , 정말 싫습니다.

또한 항상 내집을 드나드는데 술집 입구로 들어가서 우리집을 가라고 한다면
이거 얼마나 황당하고 안타까운 일일까요?

내집 내가 내맘대로 가지 못하는 이런 악성 스크립트
잘모르시는 유저들의 안타까운 고민을 생각하니 가슴이 쓰립니다 그려

가끔씩 후배나 누나 같은 가족들이 전화가 옵니다.
"저기 이거 어떻게 해야되?" 항상 원치도 않는 창이 떠서 괴롭힌답니다.

바꾸어도 바꾸어도 그대로라는 그 심정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일러주어도 컴터 지식이 별로 없으셔서 제가 말하는걸
쉬이 알아듣지 못하시는분들 한시간 정도 전화를 대고 싸움을 하면 그제사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으로 조치하시는분들..

외국의 포르노 사이트하며 우리 국내의 모 잡것들은 징계를 받던지
없에던지 해야할듣하군요.

에효... 어디 좋은 뉴스 없나요?
매일매일쏟아지는 (당연한) 불행한 소식들로 한숨쉽니다.

항상 지금처럼, 내 색을 전하는, 내 따뜻함이길..
지란지교를 꿈꾸고... 전하고... 행하길..

Pure-Eternity's GuardianDevil-Kind
Paradox seeker who try to redeem myself.

The Futurizer.

dondek의 이미지

예전에 msn으로 날라왔던 이상한 메세지가 있었는데
그 메세지를 보고 이상하다 싶어서 대꾸도 안하고 대화창을 닫으려 하는데
실수로 링크를 누르고 말았져.

역시나 바이러스.

레지스트리뿐 아니라 비베스크립트 형식이었는데... 그러한 스크립트까지
계속해서 일정간격을 두고 실행이 되더군여.

매크로 바이러스였는데 결국 그녀석이 아웃룩의 메일주소로 메일을
대량 발송해버리는 바람에... 지인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던 기억이.. ㅠ.ㅠ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만드는 도덕성없이 싸가지없는 놈들은
전부 절대 낫지 않는 악성 암수치질에 걸려서 똥도 마음대로 못싸도록
우리모두 기원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진리를 나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라.
나를 진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 배꼽 중에서

futurizer의 이미지

찬성~ ^^;

항상 지금처럼, 내 색을 전하는, 내 따뜻함이길..
지란지교를 꿈꾸고... 전하고... 행하길..

Pure-Eternity's GuardianDevil-Kind
Paradox seeker who try to redeem myself.

The Futurizer.

yuleam의 이미지

제 친구컴텨에도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레지스트리를 아무리 삭제해도 안되도군여 ....-_-
결국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런 방법이......
ㅎㅎ
덕분에 제대로 고칠수 있겠네여 .....^^

morning의 이미지

제가 사용하는 익스플로는 한글도메인이 안됩니다.
한글도메인을 치며 그 유명한 '오버추어'로 갑니다.
덕택에 오버추어를 마치 빌게이츠 보듯이 보게 되었지요.

저는 한글도메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온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제가 친 도메인을 네피아가
먼저 후킹해서 가져가는 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긴 합니다만
어떤 프로그램에 살짝 묻어서 지울 수도 없게 만든
그 악랄함은 신물이 납니다.

오버추어는 이런 것은 제휴 혹은 신기술, 새로운 광고 기업...이라 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본인들의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겠지요.
참...

조르바와 함께 춤을....

Scarecrow의 이미지

통합코덱 얘기가 나와서...

Windows에서는
DivX ( http://www.divx.com/divx/ )
XviD ( http://roeder.goe.net/~koepi/xvid.shtml )
AC3filter ( http://ac3filter.sourceforge.net/ )
이렇게 3개만 깔아주면 충분하던데요.

제가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

lnsium의 이미지

EasyWinCleaner...도 한 몫하죠..
hook이라고 하나요..??

프로그램은 좋은데....

전...필요하면...살짝..깔아서...필요한 작업하고...다시 지웁니다..-.-;;

tae100의 이미지

다들 초기 홈페이지를 자기걸로 바꿔버리더군요.
익스플로러 옵션에서 아무리 초기 페이지를 바꿔도
레지스트리에 주기적으로 바꾸는 걸 등록해놓고...

짜증나기 짝이 없죠.
위에 분이 말씀하신 comet cursor도 그렇고,
드림위즈나 컴내꺼 사이트 접속하면 깔아라고 강요하는
프로그램들도 짜증나고...

초기 페이지에서만 깔아라고하면 모르겠는데
페이지 하나하나 넘어갈때마다 깔아라고 강요하니...
컴내꺼나 드림위즈 관련 사이트는 왠만하면 가고싶지가 않습니다

Urban Daydreams~~

whitelazy의 이미지

Quote:

제가 가장 싫어하는 액티브X컨트롤

comet cursor

이거 장말 싫습니다.

전 comet cursor를 바이러스로 인지해버린지 오래랍니다 ㅡ_ㅡ;;;;;;;;;;;
왜 백신에선 안걸러주는지원... ㅋㅋㅋ

글고

Quote:

comet cursor 라는 넘, 의외로 많은 사람의 컴터에 깔려 있습니다 ^^

그럼 사람의 공통점, 브라우저에서 뭐 깔레요? 그러면 항상 '예' 를 누르는 사람


이라고 하셨는데 ^^
제 기억으론 요즘 comet cursor못봐서 정확하지 않지만 comet cursor는 시러 바이러스는 안깔아~! 라고 해도 깔리던걸로 기억합니다 ^^;; 아닌가요 ?
본지 한 2~3년 되서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군요 ^^
여튼 저거때문에 바이러스로 인지했던걸로 생각되는군요 ^^
Active X의 한가지 문제라면
특정 회사의 ActiveX는 무조건 깔아주는 옵션은 있는데 특정 회사의 ActiveX라면 무조건 바이러스(=쓰레기)로 인지해버리는 옵션은 없더군요 ^^
정태영의 이미지

ad-aware라는게 있습니다..
일명 스파이웨어를 걸러주죠.. 커멧커서라든지 그런 건 대부분 잡히니 :)
한 번 사용해보시는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active-X 개인적으로 아주 싫습니다..
벅스뮤직.. 엠비씨 에쑤비에쑤.. 온게임넷 등등..

윈도우가 아님 제대로 컨텐츠에 접근할 수가 없는 곳들이 정말 너무 싫습니다 ㅠ0ㅠ
아 이너넷 뱅킹이나 온라인 쇼핑몰도 한건 하네요-_-;;;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galien의 이미지

Quote:

전 comet cursor를 바이러스로 인지해버린지 오래랍니다 ㅡ_ㅡ;;;;;;;;;;;
왜 백신에선 안걸러주는지원... ㅋㅋㅋ


그러게요..

그런데 그런거 아얘 대 놓고 우리 이런거 해 하면, 아마 법적으로 백신회사에서
거르지 못하게 되나봅니다.

http://www.hackerslab.org/korg/view.fhz?menu=news&no=1638

여기를 보시면 중간에

Quote:

내 컴퓨터는 최신 패치를 하고 바이러스 백신이 설치되어 있어 상관없다고 생각해서는 오산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러버스파이는 절반은 합법적으로, 바이러스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백신 초기 시대처럼 사제 백신이라도 만들어 써야 겠습니다. ^^;;

죠커의 이미지

정말 욕 나오는 것은 누군가가 깔아둔 것이죠.

동생의 친구나 기타 사람들이 와서 깔아두고 가면 진짜 할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