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org 와 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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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는데, 민노당 당원들이 이라크파병 반대 안내문을 돌리구 계시더군요 ...
내용을 읽다가 눈에 들어온것이 민노당 홈페이지 URL 이었는데
kdlp.org
웬지 kldp 랑 친근함이 가는 듯한 ... 훔 ...

파병 안했으면 합니다만 ... 몬가 대안이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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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파병관련해서 정부부처에서 나오는 말들을 들어보면 암담함을 넘어서 아예 이민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 부총리란 사람은 젊은이들 목숨을 팔아 장사를 하겠다는 뜻인지 남의 나라 침략 전쟁에 참여하는게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둥 망언을 일삼질 않나, 주미 한국대사인지 한국인 미국대사인지 헷갈리는 사람은 미국이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하니까 조건 없이 최대한 일찍 파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나...

대통령이란 자도 지난번에 부시 만나고 왔을 때 정치범 수용소 운운해서 기분만 맞춰주고 정작 얻은 건 아무 것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오더니만 이번에도 도대체 파병을 하면 뭐가 어떻게 이익이 된다는지 명확히 밝히지도 않은 채 미국의 은혜를 값는다고 제 나라 국민 개죽음 시킬 궁리만 하는 인상입니다.

파병은 실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나라에서 전쟁이 나면 목숨 걸고 치켜야 할까요? 무엇을 지켜야 하나요? 돈많고 권력있는 사람의 기득권을? 아니면 '대한민국'이란 이름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전쟁이 났을 때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명분이라면 그건 차라리 가족들 데리고 재산 챙겨서 외국으로 도피하면 그만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남은 건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이념과 문화, 역사를 포괄하는 어떤 추상적 의미의 국가 정체성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추상적 이념은 대한민국 헌법으로 구체화 되고, 우리나라는 헌법에서 침략전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돈벌기위해, 미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남의나라 침략전쟁에 젊은 사람들을 보내 개죽음 시키고 돈은 딴 놈들이 챙기는 일은 월남전 한번으로 충분합니다.

도대체 그 '국익'이 무엇이기에 국가 정체성을 포기하고 헌법도 어겨가며 자기 국민들을 명분도 없는 남의 나라 전쟁에 내보내 개죽음 시켜야 한단 말입니까? 정부 관리나 대통령이 되어서 그런 망언을 일삼는 놈들은 일제시대 천황폐하를 위해 황군에 지원할 것을 선동하던 친일 매국노 집단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는 미국의 식민지이고 대통령은 식민 총독이었던가요?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났다는 건 미국이 정권유지와 석유를 위해 벌인 전쟁에 미군 대신 총알받이로 죽어야 하는 가치 밖에 없는 것인지요...

설사 미국이 우리가 정상적인 절차로 의회에서 파병안을 부결했다고 해서 미군을 몽땅 철수 시키고 국가 신용 등급을 몇 단계 씩 낮춘다고 해도, 국권과 국가 정체성을 포기하고 국가의 이념을 훼손한 채 국민을 개죽음 시켜야만 겨우 연명할 수 있는 나라라면 망해버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런 나라에서 미국의 식민지인으로 사느니 미국으로 이민가서 미국 시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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