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비트교육센터의 embedded 과정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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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력 2년된 자바개발자입니다..
이번에 비트교육센터에서 embedded 과정을 개설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과정명은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 과정입니다..
보니깐 차세대 성장동력에 발맞춰서 개설한거 같던데...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이과정을 들을까 생각중이거든여..
제가 궁금한거는여..
자바 개발자가 embedded분야(c)로 전향하는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비트의 embedded 과정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나중에 홈네트웍이나 텔레메틱스분야를 하고 싶은데 어떠한지?
제 나이가 30인데 너무 늦진 않았는지?
현재 embedded분야가 과연 개발인력이 부족한지?

제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괴롭습니다..
도움될 아무얘기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embeddedworld.co.kr/hotnews/content.asp?news_idx=157

fairycat의 이미지

요새 부쩍.. 이쪽으로 오시려는 분들이 많은듯 하더군요.
정작.. 그다지.. 인력을 많이 뽑는 분야같지는 않은데.. 국내 임베디드
장비업체.. (저같은 경우 네트웍 장비의 임베디드 업체) 많이 망했거든요.
단가도 안맞고 해서.. 다른 분야는 모르겠어요. 물론 앞으로 임베디드가
괜찮을거란 생각에 저도 오긴 했지만.. 요새 임베디드란 단어가 유행인지
하겠다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이제 이쪽도 경쟁률이 더 커질듯..
장비업체 특성상.. 경력직 선호현상이 특히 심하고.. 하드웨어와 밀접한
프로그램을 해야해서.. 기존에 개발환경이랑 굉장히 괴리감을 느끼실수도..
리눅스에서 프로그램 경험이 있으시다면 괜찮으실거에요.. 암튼 비트같은
경우엔.. 그래두 싼편이니까.. 보통 다른 임베디드 개설 과정 같은 경우는..
일쥘에 일이백씩 하더군요.. 과연 그 시간동안 뭘 얼마나 많이 배울까
하고 봤더니.. 환경 설정하는게 거의 반이던데..-_-;; 아뭏든 임베디드
공부는 장비없이 혼자서 배우기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어서요. 디바이스
드라이버도 해야되고.. 에.. 공부할게 되게 많은데.. 흑..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ㅠ_ㅠ 아뭏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거 뜬다~~ <-- 하고 소문나기 시작한넘은 공부해서 시장에 팔려나가
길 기다리는 시점에선 이미 대기자가 넘치더군요. ^^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gurugio의 이미지

저도 임베디드나 콘트롤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임베디드라고 해서 공부하기는 이상한게 많았습니다.

오히려 PC의 시스템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PC상의 운영체제 커널을 살펴보는 것도 큰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흘러가는것 같았습니다.

pyrasis의 이미지

그렇습니다. 일반 PC와 임베디드 장비.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제 경험상.

임베디드는 ARM과 같은류의 씨피유를 쓰고 부품도 좀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거의 같군요.

임베디드 배우시려면 개발보드가 있어야 할텐테 가격이 조금 비싸죠.

참 암울하군요. 이거 뜬다 하니 우루루 몰려가는 우리나라.

그렇게 해놓고도 정작 몰려든 그곳은 지옥과 같죠

saxboy의 이미지

비트의 과정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mbedded [linux] 라면 일부러 돈을 내고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군요. 데스크탑에서 리눅스를 잘 쓸 줄 아는 분이라면 embedded linux 관련 작업에도 별로 어려움을 느끼시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혹시나 arm 자체에 대한 교육이나 다른 마이크로 컨트롤러라면 또 몰라도 제가 지금까지 본 embedded linux 교육과정 커리큘럼들은 대부분 환경설정에 디바이스 드라이버밖에 없어보이던데요. 시중에 요즘 수없이 많은 embedded 딱지가 붙은 책이 범람하고 있으니 적당한 책 한권하고 아주 저렴한 개발보드를 하나 사서 그냥 실습해 보시는건 어떨지...

취업문제라면... 또 다른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녀본 적은 없지만 학원이라는 곳이 아무래도 인맥을 만드는 곳이 될 것 같아서.

pleasantman의 이미지

글세요 꼭 그렇게 교육과정를 이수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하고 싶으시면 지금하시고 있는 일을 같이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kelp.or.kr kesl.org등에 많은 문서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임베디드에서는 특히나 회로와 관련된 약간의 지식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임베디드 리눅스에 대부분은 디바이스 드라이버 입니다.
이 디바이스 드라이버는 PC에서 충분히 study가 가능합니다.
아니 이미 잘 만들어지 PC용 드라이버로 공부하시는 것이 처음부터 고생을
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임베디드 리눅스에는 꼭 ARM이나 860같은 보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PC에서도 충분히 가능한거죠..

현재 대부분의 기관에서 강의 하는 부분은 이미 평준화되어 버린 OS porting
입니다. OS porting은 이미 CPU 및 레퍼런스 보드 제조사에서 해 줍니다.

차라리 정확한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작성하는 쪽으로 공부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OS porting 다음이 디바이스 드라이버 작성이거든요.. 물론 여기에
그 디바이스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도 뒷 따라야 겠죠..

직접하드웨어까지 하시겠다면..... 좀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ossi의 이미지

비트과정을 안듣기로 결정했어여..
뭐..수업듣는건 즐겁고 재밌겟지만..
31살에 신입으로 들어간다는게 말이 안되더라구여..
글구.. 기존에 해왔던 사람들도 많고..잘하는 사람들도 많고..
차라리..나중에라도
혼자 공부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안하기로 했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