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하기 힘이드네요....

hoon123의 이미지

it에 업계에 들어온지 5년이 다되가네요...
나이두 30대 초반이 되었구.. 결혼두 했고..
나름대로 탄탄한 회사에서 개발을 하면서 직책도 과장달았습니다.

그만두고 공무원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틈틈히 준비는 했지만(쪼금) 내년을 노릴려면.
지금쯤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생기데요..

1. 잘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공무원준비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결혼도 했는데..
2. it 업계에서 개발자로 나이들어가면서 느끼는 불안감은 나만 느끼는 것일까..
아니면 남들도 모두 느끼지만 내가 괜히 민감하게 반응해서 오버하는것일까..
3. 주변의 눈초리.. (장인, 장모, 친구들, 부모님들..형제들)를 잘 이겨낼수 있을까..
4. 만약에 준비했다가 안되면 어쩌나...등등...

참 요즘 너무 괴롭네요...

elflord의 이미지

IT계통의 일에 더이상 도저히 흥미를 못느끼겠고 앞으로 나의 발전이
없다. 공무원이 되어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내꿈을 펼쳐보고싶다.
라는 생각이시라면 생각대로 밀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삶이 불안하다. 이제 안정되고 변화없이 편안하게
살고싶다 라는 생각에 공무원을 하시려는 것이라면 생각을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느길이건 편안한 길은 없으며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발전과 변화가 없는 삶은 수동적인 삶이며 그런 삶은 타인의 의지와
환경의 변화에 의해서 쉽게 파괴당합니다. 요즘 한국같이 환경의
변화가 극심한 나라도 드물고요.

고난이 있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살수있는 그런 삶을 선택하십시오.
IT가 나이먹으면 어렵다는 말은 끊임없이 자기발전과 선택을 해나가는
사람에게는 의미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제 사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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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hurryon의 이미지

냠냠...글쎄요...으흠...공무원을 준비하신다면 아마도 5급이나 7급을 준비하시는걸로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지금 준비하신다면 좀 늦었다는것을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으흠. 제가 이곳(통계청 정보처리과)에 있다 보니...으흠...공무원이 되실려면 빨리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여기도 군대와 마찬가지로 호봉제니까요.

일단...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려면 평균 6-8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도 7-9년이 걸리지요. 이런거 잘 생각하셔서 공무원이라는 직업 생각하세요.

일단 5급정도 되어야 사무관이라는 직함도 얻을수 있고 자신이 생각한데로 업무을 추진할수 있습니다. 사무관 정도가 되어야 소위 말하는 팀장이 되는것입니다요.

:-)

지금 제 짧은 생각으론 정...공무원을 하려고 한다면...박사 학위 받은 후에 5급 특체로 들어 오는게 가장 무난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