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step 의 개발 환경

mykldp의 이미지

얼마전에 팀 버너스리의 글을 읽다가보니 그가 최초로 웹 브라우저를 만들었을때 nextstep 에서 작업을 했다고 하더군요. 당시 nextstep 이 제공하던 개발 환경이 개발자의 생산성을 상당히 높여주는 환경이어서 아주 짧은 시간만에 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굳이 팀 버너스리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nextstep 의 개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듣게 되는데 실제로 nextstep 에서 작업을 해본 분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어떤 환경이고 어떤식으로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gnustep 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건지도 궁금하구요. nextstep 의 환경을 그대로 일반 unix 계열에서 재현을 하려는 건가요? 여하튼 실제로 nextstep 환경을 경험해 본적이 있으시다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김충길의 이미지

저도 한때 NeXTSTEP에 매료 되었죠.

아마 95년쯤으로 기억나는데 그때 버전이 3.2였나.. 인터페이스 빌더라는
놈이 너무 인상적이게 생겼었죠. Objective-C 도 매력적이었고요.

당시 대전 궁동 근처 한 서점에서 우연히 NeXTSTEP 매뉴얼을 보고
자주 그 서점에 들러서 구경하곤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그 서점이
없어지더군요. 그때 그 책만 이라고 구해 놓을껄.. 하고 후해을 많이
했습니다.

전공도 아닌 컴퓨터를 배울려고 이리저리 애쓴 옛날 생각이 나네요.
NextSTEP은 절 OS 세계로 인도하게 된 계기를 주었죠.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 두근거리네요.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irondog의 이미지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이텔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처음 접한 것도 95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유명했던(?) 개발환경은 윈도NT에서도 돌아 갔습니다. 아시는분이 많지 않으신거 같더군요. 모 신문사 편집 프로그램이 이걸로 만들어 졌다고 들은적이 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

objective-c를 기반으로 하는 이 개발툴(이름 까먹었음)은 지금의 델파이랑 비슷했습니다. NextStep이 Mach커널 위에 순수한 객체지향 운영체제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관심을 많이 받았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나중에 이걸 공개하면서 OpenStep이라고도 불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맥킨토시 OS인 Mac OS X의 모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맥이 바로 NextStep의 기술이 접목된 결정체라는 것이죠. 언어도 Obj.-c를 쓰고 있죠 아마...

리눅스에서도 이 환경을 모방, 거의다 호환이 가능한 gnustep이란 프로젝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벌써 6년째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쫌 흐지부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gnustep.org/
한번 가 보세요...

nusys의 이미지

지금도 여전히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넥사모 라는 모임도 있었고, ppaiNews 등 많은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어느샌가 지금의 EarlyAdopter 처럼 NeXT 이외에도 많은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활동한 활동들이 있었구요.

www.nextcube.org 에 가시면 아직도 OpenSTEP이나 NeXTSTEP 에 대한 자료들을 구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입장, .Net Studio를 써보신 입장에서 Interfacebuilder를 보시면 그닥 감동적이지 않을 진 모르겠네요. VisualStudio Version 6 정도 부터는 Mac에서나, NeXTSTEP에서 느꼈던 장점들이 녹아 있음을 알 수 있으니까요.

:: Kyuwha steve Kim
- CollabNet,Inc / CSA,SCNA,CCNA,CISSP

onion의 이미지

흠....nextstep의 개발환경이라..
지금도 깔아놓고는 있습니다만...(중얼)
델파이의 그것과 비교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text editor는 델파이같은 현재 나온 IDE가 훨씬 낫지만
개념적인 부분에서는 꽤나 틀리다고 생각되는군요.
openstep은 nextstep에서 내부 프레임웍이 하나로 통합되고
spec이 여러곳에서 돌 수 있게끔 발전된 형태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openstep for solaris, openstep for NT 가 이런 케이스입니다.
뭐 rapsody는 적어는 놓았지만..스샷 이상은 가치가 없는고로 설명 생략.
mac os X는 정확히는 openstep의 spec에서 발전된 것입니다.
nextstep에서 발전 되었다고 하면 꽤나 틀린 설명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nustep은 openstep의 공개된 spec으로 소스레벨에서의 openstep framework호환을 위해 만들어진겁니다.
openstep에 있는 DPS를 구현하는 DGS등으로 제작되다가
최근에는 xft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뀌고 있는듯합니다.
한동안 주춤하다가 최근에 와서
mac os X 10.2의 등장과 함께 상당히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심 가시는 분은 freshmeat에서 찾아보시면 2003년 9월 15일쯤 릴리즈된
gnustep의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gentoo linux등에서 portage에 gnustep의 gorm과 같은 어플과 함께
릴리즈 되어있으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은 gentoo에서 설치 해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흠 간략하나마 설명이 되었는지는 모르겠군요....
nusys님이 보셨으니 굳이 제가 글을 쓸 필요는 없겠겠지만
현재 nextcube.org등의 사이트가 서버의 문제로 폐쇄된 상태라
별도의 정보를 얻으실 수 없을거같길래
잠시 적어놓습니다.
흠.......
뭐 예전에 마소에 비슷한 기사가 나왔었을겁니다.....
관심있으면 찾아보시길..-.-;

-----새벽녘의 흡혈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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