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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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결혼할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제 tv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tv틀다보니 '요조숙녀??'김희선, 고수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이죠.

여자(김희선)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결혼을 백화점상품으로 본다면

고르고 또 골라서 최고로 좋은걸 골라야한다며..."대충 이런식의 대사를

떡장수(고수)에게 했는데 슬프더군요.

사랑은 할수있지만 결혼은 안된다라는게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행

복 할까요? 내가 여자였으면 저런 생각을 가질까? 내가 돈많은 부자

집 아들이면 과연 어떤 생각일까? 만약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그런 말

을 나에게 한다면?(물론 그런 여자를 사랑하지 않겠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능력없는 내 자신이 조금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

hey의 이미지

elpaso wrote:

여자(김희선)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결혼을 백화점상품으로 본다면

고르고 또 골라서 최고로 좋은걸 골라야한다며..."대충 이런식의 대사를

떡장수(고수)에게 했는데 슬프더군요.

사랑은 할수있지만 결혼은 안된다라는게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행

복 할까요? 내가 여자였으면 저런 생각을 가질까? 내가 돈많은 부자

집 아들이면 과연 어떤 생각일까? 만약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그런 말

을 나에게 한다면?(물론 그런 여자를 사랑하지 않겠지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원작을 안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김희선이 고수를 선택하게 될겁니다. 그런 장면을 보면 '흥 어차피 지금은 그런 소릴해도 끝에 어떻게 되나 보자'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게..

elpaso wrote: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능력없는 내 자신이 조금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

하지만 고수가 능력없는 친구 같진 않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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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maylinux의 이미지

얼마전에.. 동기들이랑 이야기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서로 학교졸업하고, 취업해서 그런대로 먹고 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살아갈것에 대해서 이야기전개가 되더군여..

그러다, 집을 사기위해서 하는 저축인 청약통장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은 청약통장이 무엇인지..다들 아시겠죠?)

남자들은 벌써 거의 했더군여.(보통 취업과 동시에 하더군여..)

그런데.. 여자애들은 안하더군여

이유를 묻고보니,
'그거 남자들이 다 하는데, 우리가 왜 해? 그리고 그정도는 남자가 되면 기본아냐?"

왠지... 처량해집니다.. 뭐가 기본일까여... :cry: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neocoin의 이미지

원작 '야마토 나데시코'를 시청했습니다.

원작에 비해서 비현실적인 요조숙녀에 경악하면서 봤습니다.

Quote:
하지만 고수가 능력없는 친구 같진 않던데... ;

원작의 고수역은 수학자이고 마지막회 에필로그에서 필즈상을 받는 사진이 나옵니다.

고수는 천문학자 이고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나요. 혹시 천문학쪽 수상 관련 아시는분 없나요?

이상.. 잡설입니다.

송지석의 이미지

neocoin wrote:
원작 '야마토 나데시코'를 시청했습니다.

원작에 비해서 비현실적인 요조숙녀에 경악하면서 봤습니다.

Quote:
하지만 고수가 능력없는 친구 같진 않던데... ;

원작의 고수역은 수학자이고 마지막회 에필로그에서 필즈상을 받는 사진이 나옵니다.

고수는 천문학자 이고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나요. 혹시 천문학쪽 수상 관련 아시는분 없나요?

이상.. 잡설입니다.


가벼운 내용입니다..
야마토 나데시코라.. 제가 문학이나 연예계에 느려서 처음 들어보는 제목인데요.. 갑자기 우주전함 나데시코가 생각나는... 혹시 야마토 나데시코가 만화인가요? 야마토도 전함에 자주 쓰이는 이름이고 나데시코도 뭔가 만화에 나오는 전함 이름이고...
fender의 이미지

제가 특이한 건진 몰라도 전 남자나 여자나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또 헤어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에는 성적인 경험도 포함될 것입니다. (쓰고 보니 제 사생활이 엄청 문란할 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 실제는 안그렇습니다 -_-;;)

그런 관점에서 위의 '백화점...' 이야기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바입니다. 보통 사람은 2-3년은 가깝게 지내봐야 장단점을 알 수 있고 가족도 봐야지 숨겨진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선봐서 몇개월 후에 결혼한다던지 하는 건 기본적으로 평생 같이 살 관계 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위험한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관계를 가져보는 것이 쉽게 사람을 배신하고 보다 조건이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매라는 뜻은 아닙니다. 누군가와 평생을 같이 살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건 자신이 스스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설 때, 그리고 그런 능력으로 상대방을 평가해서 긍정적인 답이 나왔을 때 최종적으로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경제 문제는 남자가 다 해결해주리라 기대하는 여자라면 집안일은 여자가 다해주리라 기대하는 남자를 만나 잘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여성우월주의자가 아닌 다음에야 요즘시대에 남녀의 전통적 역할구분을 믿는다면 스스로 맡은 부분에 대해 불만은 없겠지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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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함기훈의 이미지

송지석 wrote:
갑자기 우주전함 나데시코가 생각나는... 혹시 야마토 나데시코가 만화인가요? 야마토도 전함에 자주 쓰이는 이름이고 나데시코도 뭔가 만화에 나오는 전함 이름이고...

야마토 나데시코랑 우주전함 나데시코랑은
상관 없습니다 :lol:

야마토 나데시코는 드라마 같은 것이더군요.

우주전함 나데시코랑 헷갈려서 야마토...를 받은 적이 있어서..

avi 파일이랑 smi 파일이 많이 보인 것 같아서
꽤 인기있는 드라마였나 봅니다.

간다.

멈출까 나아갈까
망설이고 있을 때에는
나아가라고 배웠다.

kjhwan의 이미지

상황에 맞는 이야기 인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공감가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퍼온글이 있어서..

Quote:
결혼을 앞둔 인디언딸에게 아버지가 말했다.

오늘 옥수수밭에 나가서 옥수수를 하나 따오는데
젤루 잘 익고 좋은 옥수수를 꼭 하나만 따가지고
오너라. 해지기 전까지 절대 하나이상을 따지 말
구 꼭 하나만 따가지고 와야 한다.

인디언 딸은 옥수수 밭의 한쪽에서 출발을 하면
서 잘익은 옥수수를 볼때마다 아직도 저 끝까지
가려면 많이 남았는데 지금 여기서 따게 되면 혹
시 저기 넘어의 더 잘 익은 옥수수를 보게 되더
라도 따지 못하게 될 것 같아 그냥 지나쳐 앞으
로 앞으로 나아갔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자 인디언 딸은 주변에
서 그나마 잘 익은 걸 따가지고 돌아왔다.

인디언 아버지는 딸에게 결혼도 인생도 다 옥수
수 밭에서 한 경험과 같다구 말해줬다.

저번에 누군가 제게 이런 내용을 담은 멜을 보내줬
죠. 예전에 같이 모여서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던
친구가 예전에 제가 들려줬던 이야기라면서 제게
필요할지 모른다고 하면서 주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logout의 이미지

elpaso wrote:

tv틀다보니 '요조숙녀??'김희선, 고수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이죠.

여자(김희선)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결혼을 백화점상품으로 본다면

고르고 또 골라서 최고로 좋은걸 골라야한다며..."대충 이런식의 대사를

떡장수(고수)에게 했는데 슬프더군요.
:(

유지 보수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사입니다. 게다가 이것은 자신의 가치는 이미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공주병 말기의 발로입니다. 고로 슬퍼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

사랑하는데 어떤 유지 비용(?)이 들어가는지는 어제 "앞집 여자" 드라마 최종회에서 잘 보여주더군요. 사실은 유지 보수 비용이라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게 문제이죠. 가장 권위적이며 이기적으로 보이던 태윤이(이름 기억이 잘...) 아빠(극중 변정수 남편)가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아내의 불륜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이 남자의 반응이 무척 멋있었죠. 상식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남자가 갈라서자고 한들 여자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남자, 한번 더 생각을 하죠. 왜 상대방이 그랬을까... 결국 이 남자는 자기 아내도 성욕이 활발한 "사람"이라는 존재이며 자신도 아내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그러는 것이 당연했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요런게 사탕... 아니 사랑의 위대함이죠.

그리고... 나영이 엄마를 줄기차게 쫓아다니는 총각의 누나가 나영이 엄마를 만나 또 결정적인 대사를 한방 날리죠. 너네들이 "생각하고" 있는 사랑과 실제 "경험하게"될 사랑을 생각해 보았느냐... 여기서 이 사람은 앞의 것은 "첫사랑의 추억"이라는 단어를 쓰고 뒤의 것에는 "배다른 아이들을 키우게 될 현실" 이라는 단어를 쓰더군요. 힘들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일 마음가짐이 되어 있느냐... 여기서 이 총각은 불합격 판정을 받고 나가 떨어집니다. 나영 엄마를 사랑하는데는 갖가지 판타지를 머릿속에 넣어놓고 있지만 막상 나영이를 키우는데는 자신에게 어떠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던 까닭이죠.

상대방을 고르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저도 예전에 사귈뻔 했던 아가씨에게 들은 얘기입니다만 ... 사과 하나를 시장에서 사는데도 요모조모 다 따져보고 사는데 평생 같이 살 남편을 고르는 일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그 사람과 평생을 같이 살 것이라면 순간의 선택을 최적화시키는 것 보다 결혼 후 생활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못 보신 분들은 토요일 오후에 (아마 1시나 두시 부터일겁니다.) 재방송하니까 한번 보세요. 재밌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우겨의 이미지

elpaso wrote:

내가 돈많은 부자집 아들이면 과연 어떤 생각일까?
...
능력없는 내 자신이 조금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

부자집 아들이 되는 능력 말씀인가요?

지금 사회는 합법적으로 땀흘러 일하지 않아도 "부(돈)"을 가질수 있다고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당연한 듯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세뇌시켜놓았습니다.

A라는 인간은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도 미친듯이 돈을 쓰면서 폼을 잡고 사는데,
왜 B에게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면서, B가 열심히 일한 노력의 댓가마져도
B자신과 가족의 생활을 영위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열심히 일해도 늘 인상을 쓰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땀한방울 흘리지 않고도 폼나게 돈을 쓰는 사람이 합법적으로 존재 하는데,
이러한 사회안에서 누가 열심히 일을 할려고 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든,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 가릴 것이 있겠습니까?
A는 아무런 노력없이 얻을 것인데, B가 사기를 치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을 쓴다고 해서 뭐라고 할 수 없죠......

납치, 자살, 강도가 괜히 증가하는 것이 아니죠.

바람난꿀벌의 이미지

만감이 교차하는 군요.

담배값 인상만은 안 되는데...
요즘 담배맛이 워낙 좋아져서리... 쩝..
무딜레이 압박에 시달리니 담배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담배와 술은 누군가 계획적으로 만들었슴에 틀림 없습니다. -_-;;
담배 술이 없었다면 정신병원이 전 국토의 반은 차지했을 듯...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

lobsterman의 이미지

Quote:
담배와 술은 누군가 계획적으로 만들었슴에 틀림 없습니다. -_-;;
담배 술이 없었다면 정신병원이 전 국토의 반은 차지했을 듯...

예전에 유럽인들이 인디언들에게 마시면 목이 뜨거운 위스키를 선물로 주면 인디인들은 피면 손가락이 뜨거운 담배와 하면 거시기가 뜨거운 성병으로 복수를 했다고 합니다.

웃지못할 촌극을 전세계에 퍼뜨린것이지요...북만 잘두드긴다고 얏잡아 보면 않되겠어요...

인류가 태고때 부터 기호품으로 즐겨온 것이 담배라고 하네요...인적이 없는 아마존 원주민은 나무 풀뿌리를 피운다고 합니다.
어릴때 부터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마 인간은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 것이 본능인가봐요...

담배피면 요즘엔 원시인이라는 말이 맞나봐요...끊던지 해야지 원....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서지훈의 이미지

maylinux wrote:
그러다, 집을 사기위해서 하는 저축인 청약통장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은 청약통장이 무엇인지..다들 아시겠죠?)

남자들은 벌써 거의 했더군여.(보통 취업과 동시에 하더군여..)


이건 알긴 하지만 아직...-_-ㅋ
벌써 직장 생활만도 몇 년 째이건만 에혀~~~

여하튼... 정말 결혼할 상대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사랑해 줄 수 있고...
나의 어떤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까마난?)
뭐... 제 평소 인생관이...
친구고 여자고 이거저거 따지고 사귄적은 없는거 같군요...
덕분에 아직 여자는 별로 사귀진 못했지만...
친구고 여자고 오래 두고 보기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나에게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오래 있다 보면은 정말 좋은 사람은 단지 좋은사람으로서 나의 곁에 남을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의 곁을 떠날테고...
근데... 이걸 물리적으로 잡을 수 있는게 부와 권력인거 같은데...
이러한 것은 나중에 이게 없어 졌을 경우 어떻게 될지?
나중에도 진정 그 사람이 나에게 한결같이 해줄수가 있을지?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잘해주고...
그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면 잘 될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또 혼자만의 짝사랑.

아~~~ 역시 세상은 살기 힘들다...-_-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supersky의 이미지

쩝~~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할말이 없네요~~

누구처럼 돈 많이 번것두 아니구 저축을 열심히 한것두 아니구..
청약통장에 적금든것두 아니구~

어제 TV에서 김희선씨가 하는말 듣고 맥주한잔 먹었습니다. 저는 아들 넷에 장남이거든요.. 둘째는 조카가2명 막내는 결혼했구요..

장남은 결혼하기 힘든가요~~ 아니면 돈많으면 여자가 오는건가요..

음~~ 추석이 두려워집니다....

void main()
{
printf("Hello World\n");
exit(0);
}
/* 초심으로 돌아가자~~~~~ */

redbaron의 이미지

maylinux wrote:

이유를 묻고보니,
'그거 남자들이 다 하는데, 우리가 왜 해? 그리고 그정도는 남자가 되면 기본아냐?"

왠지... 처량해집니다.. 뭐가 기본일까여... :cry:

여자들의 기본은 뭘까요..

결혼 준비를 남자 혼자만 하는건 아닐테니..

여성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평생 "같이" 노력하며 사는게 결혼 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의 사회적 "통념"은 그 "노력"을 최소한으로 줄여보자..또는 하지 말자..

는 추세 같아서..ㅡ_ㅡㅋ

sunyzero의 이미지

야마토나데시코 -> 현모양처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점점 사회가 어려워지니까 추세는 옛날처럼 근사한 결혼식이 아니고 많이 생략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공주병으로 치닫는 애들도 많아진대신에 정신 똑바로 박혀서 살려고 하는 여자들도 많아진게 사실입니다. 다들 너무 비관하지 마시길.... ^^)*

그나저나 맨날 비가 오네... 우울하게 시리.

========================================
* The truth will set you free.

neocoin의 이미지

logout wrote:
elpaso wrote:

tv틀다보니 '요조숙녀??'김희선, 고수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이죠.

여자(김희선)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결혼을 백화점상품으로 본다면

고르고 또 골라서 최고로 좋은걸 골라야한다며..."대충 이런식의 대사를

떡장수(고수)에게 했는데 슬프더군요.
:(

유지 보수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사입니다. 게다가 이것은 자신의 가치는 이미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공주병 말기의 발로입니다. 고로 슬퍼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

아마 차후 나오겠지만, 원작을 조금 인용하겠습니다.

원작의 사쿠라코(김희선 역)는 27세 부터 가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자신의 27세 생일 이전에 최대한 미팅을 많이 해서 최고의 부자를 만나는 것이 꿈이다. 라고 말합니다. 아마 곧있으면 요조숙녀에도 이 말은 나오겠지요. (동료 스튜어디스에게 강의 하는 부분에서)

원작은 현실적입니다. 위의 목표를 위해 이를 위해 자신의 연봉 90%를 옷사는대 사용하고, 매일 라면만 먹고 살고(그래서 몸이 약해 쓰러지기도 합니다.) 집은 매우 허름한 폐가 비슷한 건물에 좋은 옷만 가득찬체 살고 있습니다. (스튜어 디스 친구들이 놀러와 마루에 구멍뚤린거에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요조숙녀의 집이 나오는 순간 너무 심하다는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들이 10대, 20대에게 드라마를 강건너 불구경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ps. 그래도 고마운것이 , 훌류한 내용의 원작을 소개시켜준다는 점에서 점수 주고 싶습니다. :)
ps. 스포일러 성의 내용은 뺄려고 노력했습니다. 벌써 원작과 다른 쌍둥이 자매 설정이 봐서는, 이야기 해도 상관 없는 부분이 많을것 같네요. 드라마 재미있게들 즐기세요.

cutesun1의 이미지

오늘 모채널 *것을 알려주마.. 라는 프로에도 나왔듯이 여성들의 싱글, 그리고 나만의 생활공간을 가진다라는 개념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전 대학생인데 대학 졸업하면 내집마련이 꿈이랍니다. 헤헤(참 소박하죠?)

저에게 결혼은... 만약 제가 완벽하거나 타인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런 존재라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겠죠?

하지만 전 달라요.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줄수 있는 그런 분 만나서 서로 기대면서 살고 싶답니다.
알콩달콩 재밌게~

개인적으로 남편이랑 돈 같이 벌면 좋고..아님 그냥 살림이나 하라고 하죠 뭐.
제가 가서 벌어오면 돼지..

돈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것보다 소중한것이 있다고 전 믿습니다~

여자들도 이젠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있어요.

이젠 남성분들도 과거의 '가부장적'사고에서 벗어나셔야죠~

redbaron의 이미지

cutesun1 wrote:

돈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것보다 소중한것이 있다고 전 믿습니다~

여자들도 이젠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있어요.

이젠 남성분들도 과거의 '가부장적'사고에서 벗어나셔야죠~

저도 벋어나고는 싶은데..

먼가 그렇게 안되게 하는 것들이 있군요.(사회적 통념이랄까..)

가난이 죄인지도..(훗)

warpdory의 이미지

결혼 8달... 째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유명한 얘기지만..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전쟁같이 세수하고, 밥해먹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저녁먹고 .. 또 설겆이하고 가끔 빨래도 하고 ... 청소도 하고... 가끔은 싸우고... 주말에 장 보러 가고 ...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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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h.의 이미지

cutesun1 wrote:

개인적으로 남편이랑 돈 같이 벌면 좋고..아님 그냥 살림이나 하라고 하죠 뭐.
제가 가서 벌어오면 돼지..

돈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것보다 소중한것이 있다고 전 믿습니다~

여자들도 이젠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있어요.

이젠 남성분들도 과거의 '가부장적'사고에서 벗어나셔야죠~

드문 분이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결혼 안하려고 하는데

행여 만에 하나 불가피한 사태에 의해 하게 된다면 희망사항은

각자 일이 있을것. 돈 버는 일이면 좋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각자의 생활과 자신의 세계가 있는게 좋네요.

아침에 출근하면 저녁때까지 집에서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답답해 죽을거같아요.

그리고 좀더 희망사항은 (이얘기 하면 애들이 다 좀 이상하게 보던데)

부인이 돈 많이 벌면^^

저는 저대로 "그래도 남잔데" 이런거에 얽메이지 않고

경제적으로 부인에게 기댈 수 있고 하하

제가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도 받으면

부인을 위해 선물도 사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면서

잘 지내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

아님 집에서 살림 하더라도 컴퓨터 좋은걸로 하나 사준다면

충분히 견딜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만 할수있다면 그것도 행복이겠죠

(아마 매일같이 집안일을 자동화할 궁리를 하지 않을까...?)

후후 하지만 전................

결혼을 피해가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역경을 뛰어넘는거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지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