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PDA - YOPY에 관심을...

우수한의 이미지

한동안 잘 쓰던 클리에NX70V를 과감히 팔아버리고
휴대폰 기능이 있는 YOPY 3700을 샀습니다.
신품은 50만원대이지만,
NATE Campus 설치한 학교의 학생, 교직원들이 내다파는 탓인지
중고가가 35-38만원선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역시나 부피가 문제인데다 (쓰던 핸드폰 크기의 4배)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하지 못한 것 같아 약간 아쉽더군요.
핸드폰을 붙여서 그런지 발열도 좀 심한 것 같구요.

PDA로서의 편리함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리눅스 PC에 핸드폰을 붙여놓았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X윈도우에서 gtk 돌아가는걸 보고 "역시나...." 하고
PDA에서 터미널 띄울때는.... "뭔가 재미난 일을 할 수 있겠군" 했는데...
뜨아! ps -auwx 해보면
syslogd, xinetd, mysql, crond, gdm, icewm, ami, esd 등이 주루룩 뜹니다. :shock:
게다가 웹서버 Boa에다가 FTP서버까지 돌아가므로
데스크탑 PC에서 웹 접속, 텔넷 접속, FTP 접속 다 됩니다.
어떤 분은 웹서버를 Apache로 바꾸고 php에다 wiki를 깔아 쓴다고도 하더라구요. (http://www.kyug.net)
대충 감이 오시나요?
프로그램을 설치할때는
"핫싱크" 또는 "액티브싱크" 버튼을 눌러 한방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FTP로 파일을 올려야 합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리눅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쓰기 힘들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재미난 장난감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제품이 좀더 세련되게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도 샘솟네요.
응용프로그램이 너무나 부족하답니다.
윈도우용 데스크탑은 있는데, 리눅스/BSD용 데스크탑 프로그램이 없을 정도니... :roll:
초보자의 바램입니다만, 여기 계신 고수님들이 조금씩만 관심을 가져주시면 어떨까요?

zzamizz의 이미지

리눅스 PDA...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 SHARP에서 나온 Zaurus SL-C760 노리고 있습니다.
( http//www.sharp.co.jp/products/slc760/index.html )

해상도가 무려 640x480.
LCD 화면 180도 돌려서 접으면 세로형 PDA 처럼도 되고 이래저래 매력적인 물건인 것 같아요.

국내 사용자 사이트는
http//www.zaurusian.net/
http//zaurus.lobee.net/
두개 알고 있는데 다른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