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관리 툴을 사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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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례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학생입니다.

제품 유지 및 보수와 관련된 일이 많아지면서 형상 관리가 필요해졌습니다.

나름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어지고,

어떤 때는 100의 일을 할 수 있지만, 80의 일을 선택해서 나머지 20을 깔끔

하게 마무리 짓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음,. 각설하고...

기업 형상관리 툴은 비용이 들고,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는 것은 기능별로

구현되어 있어서 적용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약 10여명이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유지 보수하는데 많은 시간

이 소요되는 느낌이 듭니다.

혹 이글을 읽는 여러분의 회사에서는 형상관리 툴을 사용하시는지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외국 기업이나 개발자들은 형상관리 툴을 소프트웨어 개발 시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던데,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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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Keeper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리눅스의 커널 소스를 비트 키퍼로 관리합니다. 한바탕 논쟁이 있었듯이 Richard Stallman 아저씨가 이 비트키퍼의 free software 버전 클라이언트를 제작해줄겁니다. :D

이게 비싸다면.... 회사에 똘똘한 버전 관리책임자가(모질라 프로젝트에서 driver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역할) 있다면 CVS만 가지고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C소스가 한 30만 라인 정도가 넘어가면 아마 조금 헛갈리겠지만... CVS에 벅질라...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의 규모가 큰데 반해 괜찮은 버전관리 책임자가 없다면 보스에게 사정을 해서라도 개발자를 한명 전담 시켜서 버전과 브랜치들 운영을 맡기시는게 제일 좋을겁니다. 제가 있는 곳도 모두 용역 내보내느라 버전관리 전담 개발자를 키우지 못해서 피봤습니다.
:)

=-=-=-=-=-=-=-=-=
http://youl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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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한가지 빠뜨렸군요. 다행히 말씀하신 CVS는 현재 사용 중입니다. ^.~

형상관리 툴을 알아보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문서화 때문인데요. 사실 형상관리 툴을 사용하거나, 문서작업에 철저한(?) 관리자가 요구하지않는한, 자잘한 버그를 고치고 나서 Log에 간략하게 남기는 정도는 몰라도 '문서'로 남기는 건 부담스럽게 되죠. ( 아, 안그러신 분들도 있습니다! )

툴을 사용한다고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각 부분에서 만들어진 문서가 구조적으로 잘 합쳐지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youlsa님 말처럼만 관리되고 개발만하면 좋을텐데,.. 회사에서의 개발은 '문서'의 비중이 학교 때보다 큰 것을 느낍니다.

소스의 주석들을 묶어서 문서로 만들어주는 것도 있다고 하던데, 역시 문서를 직접 작성하는 부분은 피할 수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상용툴에서의 문서에 대한 지원은 어느정도 일지 알고 싶군요. 혹시 Rational의 ClearCase 사용해보신 분은 안계신가요?

:wink:

notexist의 이미지

회사에서 사용 중이기는 한데... 기능을 맨날 쓰는 것만 써서...^^;

관리자이기보다는 만들어진 시스템을 사용하는 개발자의 입장인지라...

source 가지고 오고, check in/out, version tree보고, compare하고...

거의 그 정도밖에 쓰지를 않아서...주변의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그렇게

쓰는것같네요...

형상관리부서사람들이 잘 알텐데...

(솔직히 그 부서 사람들도 제대로 이용하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만...ㅋ)

개인적으로 doxygen으로 문서화를 하는데...이거 쓸만한데요...

근데 혼자 씁니다...다들 쓰는걸 별로 안 반기네요...ㅡㅡa

팀장도 아닌 팀의 일원으로 강요할 수도 없는거고...히

P.S
큰 회사들 보면 좋고 비싼 툴을 쓰는데...제대로 쓰는 데는 별로
없는것같습니다. 그냥 50짜리만 있어도 되는데 100짜리를 사서
50만 사용한다는 느낌을 종종 가집니다.

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do i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형상 관리 프로그램과 버전 관리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른가요? 비트키퍼나 CVS를 형상 관리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질문과 답변이 혼동되네요. 8) 형상 관리 프로그램이라는 건 버전 관리 프로그램과 기타 등등을 포함한 상위 개념 아닌가요?

realian의 이미지

처음 쓰레드 여신 분께서 말씀하신
"기업형 형상관리 툴은 비용이 들고..." 에 걸려 별 쓸모없는 내용이지만..

사실 clearcase 만으로는 버전관리를 할 뿐
문서화나 버그리포팅 기능은 거의 없습니다. 한두줄짜리 comment 밖에 없죠.

저희 회사는 얼마전부터 DDTS 를 쓰기시작했습니다.
clearcase 와 관련된 패키지인데 Distributed Defect Tacking System 이라고..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여기에 등록하면 개발자에게 연락이 가고
개발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서 문제점을 알게 되고
소스를 수정해서 clearcase로 버전업할때 comment로 DDTS의 문제점 id를 같이 입력합니다.
이러면 이 소스가 왜 수정되었는지 좀더 자세하게 알 수 있고요..

물론 개발자가 직접 버그 수정 할 경우에도 DDTS를 통해 등록하고 수정합니다.
테스팅 팀이나 프로젝트 매니저가 수정된 소스/바이너리를 받을때
DDTS id 가 없으면 무조건 반려 하도록 정책을 잡으면 저거 안하고 못고치죠..

물론.. 개발 막판에.. 갑자기 적용하느라 overhead도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No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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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영 wrote:
형상 관리 프로그램과 버전 관리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른가요? 비트키퍼나 CVS를 형상 관리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질문과 답변이 혼동되네요. 8) 형상 관리 프로그램이라는 건 버전 관리 프로그램과 기타 등등을 포함한 상위 개념 아닌가요?

저도 버젼 관리 프로그램이랑 기타 등등을 포함한 상위 개념이 형상관리 프로그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형상관리 프로그램들을 소개한 페이지를 찾아봤더니, CVS는 "Free" But Perhaps Not Fully Supported 라는 항목에 들어있더군요

지금 사용하는 CVS는 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쓰기 시작한 것인데, 형상관리를 하기 위해선 뭔가가 더 필요한 거 같아서 이거 저거 찾고 있는 중입니다.

notexist님이 말씀하신 doxygen사이트 들어가봤습니다.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석을 다 고치려 생각하니 애초 개발할 때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wink:

realian님이 말쓴 하신 DDTS는 형상'관리'하는데는 굳~일듯 싶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그런 프로그램 대신에 게시판으로 버그리포팅, 수정사항 반영내용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wink: DDTS같은 프로그램은 문서 작성기능도 포함하고 있나요? doxygen같은 경우는 각 함수별로 자세하게 html문서를 작성해주던데, DDTS는 제품 수정사항에 대한 문서를 작성해줄것 같군요. 그런가요?

saxboy의 이미지

흠... 제가 형상관리라는 용어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는 합니다만, cvs 및 cvs 프론트엔드들 + doxygen + bugzilla 외에 더 이상 어떤 기능이 필요한건가요? 이것정도 제대로 사용하는것도 보통 일은 아닐텐데요. 위에서 말씀하신 DDTS 같은 녀석들은 사실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라 잘 모르겠는데, 간단히 이런것이 더 나아... 라고 이야기할만한 feature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