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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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말로만 듣던 헤일로를 빌려와서 잠깐 해보았습니다. xbox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가 정말 거짓이 아님을 짧은 시간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같은 시나리오와 마치 내가 정말로 전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긴장감... 와이프가 못하게 해서 채 15분도 못하고 꺼야 했지만 곧 중독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아마도 이 게임 때문에 http://doc.kldp.org 이전/개편작업이 상당히 delay될것 같습니다. :) 지금 현재 상태는 쉘스크립트 몇줄만 짜서 돌리면 기존 문서들 전부를 새 사이트에 집어넣을 수 있는 단계인데 헤일로 때문에 갑자기 하기가 싫어졌네요. 8) 8) 8)

우수한의 이미지

여유가 나면 PS2의 "천주3"를 완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명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얼마전에 겨우 1명 캐릭터를 끝냈습니다. (난이도 '쉬움'으로 해서... :wink: )

세상의 게임은 많고, 영화도 많습니다.
이거 정말 환장합니다. 게임 매니아, 영화 매니아가 아니라서, 나름대로 명작만 골라서 감상한다고 하는데도..... 안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하루 8시간 노동시간만 채우면 등 따시고 배부를 수 있는게 IT 직종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게임을 안할려고 하니, 이제는 또 MBC 월화 드라마 "다모"가 나타나서.....
(오늘 어린 황보윤이 꼬마 장재희를 업는 장면에서 눈물 펑~이었습니다)

이거 참....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아니면 중독(!)일까요?
이러다가 결국 '개발자'의 길은 접어야하는게 아닐지.... :?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

elfs의 이미지

호러물을 좋아하신다면 "사일런트힐" 도 추천할만 합니다.

바이오헤저드와는 또 다른 공포를 느끼게 해 줍니다.

왠만한 괴기영화를 보면서도 잘 놀라지 않는 편인데 사일런트힐 1 을 하면서
한번에 두시간 이상 하지 못했었습니다. 무서워서요..--

아..엑박용으로는 사일런트힐 3 부터 나오려나요..

권순선의 이미지

http://doc.kldp.org 이전/개편작업에 필요한 기존 문서의 위키 통합 작업이 방금 끝났으므로 (이제 남은 것은 분류작업뿐!) 마음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한 30분 정도만 하고 자렵니다. 잘 안풀리던 일을 한번에 해놓고 나니 기분이 좋군요. :D

trashq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http://doc.kldp.org 이전/개편작업에 필요한 기존 문서의 위키 통합 작업이 방금 끝났으므로 (이제 남은 것은 분류작업뿐!) 마음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한 30분 정도만 하고 자렵니다. 잘 안풀리던 일을 한번에 해놓고 나니 기분이 좋군요. :D

정말로 30분정도만 하고 주무셨을까? :roll:

:D

세상이 뭐라하든... :)

warpdory의 이미지

DOAX 를 꼭 해 보세요.

반드시 ! 꼭 !

마나님은 꼭 재워놓고 하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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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angheon의 이미지

정말 대단한 작품이죠. PC 버전 개발 중 X-Box로 이전하는 바람에 제대로 엑박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게임이죠.

저는 팬저 하다가 인라인 타느라 쉬고 있는데,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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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권순선의 이미지

음...실은 오늘 새벽에 헤일로를 하다가 게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등에 땀이 나서 오래 못하고 20분 정도만 하다가 잤습니다. 캠페인 모드로 시작했는데 빠져나가는 길을 몰라서 같은곳에서 빙빙 돌다보니 길은 안보이고 엇비슷한 곳만 계속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빨리 나가고 싶은데 나가질 못하니 답답해 지더군요. 어디 헤일로 캠페인별 지도라도 좀 구해서 길을 알아 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DOAX는 아는분에게 빌려 놓았는데 웬지 제 취향은 아닌것 같고...와이프가 더 좋아해서 저는 거의 안합니다. 패치한 것도 이미 인터넷에서 구해 봤고요. :-)

다음에는 자동차 경주나 무라쿠모 같이 탁트인 곳을 날아다니는 게임을 해보려고 합니다. 헤일로는 갇혀있는 느낌이 들어서...재미는 있지만 웬지 답답하네요.

김충길의 이미지

헉 저랑 상황이 비슷한... -.-;;

전 에버퀘스트 해야 하는디.. 쩝

우수한 wrote:
여유가 나면 PS2의 "천주3"를 완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명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얼마전에 겨우 1명 캐릭터를 끝냈습니다. (난이도 '쉬움'으로 해서... :wink: )

세상의 게임은 많고, 영화도 많습니다.
이거 정말 환장합니다. 게임 매니아, 영화 매니아가 아니라서, 나름대로 명작만 골라서 감상한다고 하는데도..... 안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하루 8시간 노동시간만 채우면 등 따시고 배부를 수 있는게 IT 직종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게임을 안할려고 하니, 이제는 또 MBC 월화 드라마 "다모"가 나타나서.....
(오늘 어린 황보윤이 꼬마 장재희를 업는 장면에서 눈물 펑~이었습니다)

이거 참....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아니면 중독(!)일까요?
이러다가 결국 '개발자'의 길은 접어야하는게 아닐지.... :?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죠커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DOAX는 아는분에게 빌려 놓았는데 웬지 제 취향은 아닌것 같고...와이프가 더 좋아해서 저는 거의 안합니다. 패치한 것도 이미 인터넷에서 구해 봤고요. :-)

다음에는 자동차 경주나 무라쿠모 같이 탁트인 곳을 날아다니는 게임을 해보려고 합니다. 헤일로는 갇혀있는 느낌이 들어서...재미는 있지만 웬지 답답하네요.


DOAX는 게임성 자체는 정말 구립니다. 같은 장르의 게임중엔 게임큐브로 나온 세가의 게임에 비해서 훨씬 떨어집니다.

엑박이라면 팬져 드래군 오르타를 해보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정말 압도적인 그래픽이 뭔가를 실감하실수 있습니다. 어려운 게임도 잘하신다면 젯셋 레이디오 퓨처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cedar의 이미지

CN wrote:
권순선 wrote:

DOAX는 아는분에게 빌려 놓았는데 웬지 제 취향은 아닌것 같고...와이프가 더 좋아해서 저는 거의 안합니다.

DOAX는 게임성 자체는 정말 구립니다. 같은 장르의 게임중엔 게임큐브로 나온 세가의 게임에 비해서 훨씬 떨어집니다.

엑박이 없어서 플레이는 못 해봤지만,
DOAX는 비치 발리볼 게임을 가장한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미연시) 게임이라더군요.
미연시는 원래 남성 게이머를 위해서 만들어진거지만, 의외로 이런 장르를 여성 게이머들도 좋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유사한 장르인 육성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이유와도 같은 듯... 그래서인지 여성 게이머들을 위한 미연시(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