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 parents mean?
전 불효막심 한 놈(?) 일까요?
부모님의 구속이 너무 싫습니다.
부모라면 아이의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항상 목소리를 높여서 넌 내가 돈을 대주니까
내말을 따라야 한다라고 하시네요...
저한테는 아주 어린 동생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왠지 제 2의 저를 보는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공부 공부 공부 소리만 질러 대십니다.
부모는 어른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이가 티비를 너무 많이 보면 티비를 본다고 소리를 지를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자신은 집에 오자마자 티비를 틀어놓고 살면서 아이한테는 강요하는건 아닌지...스스로 티비를 안보면서 우선 아이에게 책을 읽는 모습이나 다른것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 아이는 그런것들을 배우지 않을까요?
전... 부모님들이 매일 짜증내며 서로를 잡아먹을듯한 분위기에서 자라서..
그리고 두 분다 너무 기(?)가 쌔셔서 제 의견같은거 한번도 펴본적이 없었죠..
부모님은 연애는 죽어도 안된다고 하시면서 굉장히 고지식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차라리 가출이라도 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드네요... 그냥 부모님 세대랑 저의 세대랑 너무 다르다는 것만으로는
납득이 안가네요...
참고로 전 20대 초이고.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위해 ...아니지..의지할곳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어린시절 공부에만 메달려서 좋은 대학 컴퓨터학과에서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지금 제가 느끼는 이 허탈감은 뭘까요...
학교가 마치고,,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야하는데 집에 가기 싫군요...
그냥 이대로 어디로 떠가고 싶어요.
매일 잔소리하시는 부모님이 싫고 서로 싸우시는 모습도 싫고...
다 싫네요...지금은 제가 너무 못난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더 강해서 부모님이
잘못하고 계실때 말도 하고...그리고 싸우실때 말리기라도 했으면 좋았을걸하고요...제가 더 잘했으면 부모님이 지금처럼은 안됐을텐데....왜 전 순응만하고
매일 숨죽여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이해해 드려야죠..그래도 부모인데.... 사랑해드려야죠....하지만 힘드네요.
공부도 싫고 다 싫어요. 제가 쉴곳은 어디일까요?....
지금은 우선 부모님이 돈이 있으니까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제가 안일한걸까요? 정말 이런게 싫다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집을 나올텐데..
하긴...그럼 부모님이랑 사이가 더 안좋아 지겠죠?
아....ㅠ.ㅠ 제가 한심하죠?......
나오세요
^^ 집 나오세요.
경제 문제를 해결하느라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 힘든게 오히려 잠시동안은 활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하고도 떨어져있다보면 오히려 좋아질 수도 있지요.
나와사시는게 글쓰신 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냥 살던대로 사는 것보다는 변화를 줘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답이 없습니다.정답은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인데 누구도 이답을
답이 없습니다.
정답은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인데 누구도 이답을 정답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느끼겠죠. 그것이 정답이다...
부모님이 자식들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식또한 부모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연한것 아닐까요?
방법은 당연히 하나입니다. 독립을 시도하세요. 가출은 하지마세요.
가출과 독립은 다릅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집나오세요.
고민하지 마세요.
고민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제가 조금 장황하게 말씀을 드릴것이지만 곰곰히 읽어 보시고 본인에 맞는것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물론 정답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사회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몇가지 사례를 들어 보이겠습니다. 남성호주제가 폐지되면 우리나라 망하고 짐승이 되는것이다. 조선말에 보면 남/여 호주가 전국에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남성 호주제는 일본애들이 우리나라에 만들어 놓고 간것을 소위 말해서 유림이라는 자들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은 그속할수 있지만 자식은 부모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하면 불효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조선말까지만 해도 자식에 대해 부모가 예를 다 했습니다. 자식에게 돈 몇푼 쥐어주고 자기 맘대로 할려고 하는 부모는 잘못된 부모입니다. 남편역시 아내에게 늘 존대로 깍듯이 대했습니다. 반말.? 상상할수 없었던 풍속이죠.
자식의 부모의 부속이나 소유물이 아닙니다. 제가 자식에 대한 빗나간 우리나라 부모들이 보여준 몇가지 들어 보이겠습니다. 미국에 이민온 부모들이 이민 초기에 바쁘니깐 자식과 대화할 시간이 없습니다. 자식들은 금방 영어를 익히게 되어 한국말을 잘 않쓸려고 합니다. 더욱 대화할 시간이 없어지죠. 이럴때 부모들이 보통 돈으로 자신이 자식과 시간 못보내는것을 대체할려고 합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혼다 시빅이나 어코드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이들의 역할 모델은 친구들이지 부모가 아닙니다.
자식에게 한국처럼 마구 대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이미 영어를 배우는 만큼 미국의 문화에 동화되어 갑니다. 따라서 부모와 자식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데 마다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부모입장에서는 자식 헛키웠다고 생각하고 슬퍼합니다.
사례를 들려면 정말 한도 끝도 없지만 대충 이정도 하고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어떠한것을 강제할수 있는것은 가정교육 정도입니다. 공공장소에 가서 떠들지 마라 남에게 피해주지 마라 부정한짓을 하지 마라 등등 이런 정도이겠죠. 이성친구 만나지 마라 공부해라등등은 강제할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왜냐면 부모와 자식이라는 이상한 기준으로 놓고 보면 맞을수도 있는데 절대로 아닙니다. 부모와 나는 다른 인격체입니다.
나의 인생을 부모가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부모가 공부못했는데 자식에게 강제할수 없습니다. 여담으로 제친구 아버지가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어느날 어머님께서 누구네집 아들은 어쩌구 저쩌구해서 제 친구 아버지는 국회의원인데라고 말씀 드린적이 있습니다. 당돌하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과 비교할수 없는 고귀한 인격을 그렇게 내둘려지면 않된다는 생각입니다.
미성년자라면 조금 다를겁니다. 그래도 본인의 인격과 관련되는것을 부모님이 강제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자식이 부정한짓을 저지르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부모된 권리로 자식에게 강제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너무도 말이 않되는것입니다.
만약 부모님으로 부터 받는 경제적인 원조가 달콤하다면 그냥 받아 들이세요. 그렇지 않고 충분히 독립하실 용기가 있으시면 독립하세요. 저 역시 어머님과 많은 갈등으로 20대를 힘들게 보냈습니다. 제가 대학 1학년 2학기때 부터 독립하여 트럭운전도 하고 소위 않해본것 없이 다해보았습니다.
다만 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것은 아직 한번도 부정한짓을 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제 자식이 크면 요구할수 있는것은 이러한것들 외에는 없습니다. 밝고 정직한 사람으로만 크면 저는 만족합니다. 공부 못해도 좋고 좋은 학력을 못가져도 좋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너도 애가 커봐라(예전은 결혼해봐라~였죠)하면서 자기 합리화들을 할려고 합니다. 자신의 의지는 그렇게 쉽게 변하는게 아니겠죠. 님께서 강한 의지를 가지신다면 그러한 주변의 얼토당토 않는 유혹에서 자유로워 지실수 있을겁니다. 너도 내 나이 되봐라, 너도 결혼 해봐라, 너도 부모가 되어 봐라.. 애 커봐라.... 애가 컸다고 부정한짓을 하면 않돼죠.? 부모가 되었다고 자기는 못한 공부를 자식에게 요구하는건 바보짓이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제말이 너무 거칠긴 했지만 흔히 듣는 경구만은 아닐것입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경제적인 독립을 해보세요. 20대는 너무도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금 못느끼실겁니다. 그냥 막연하게 본인에게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라고 암시를 주세요.
( 글 제목을 보고 Tree 문제인가보다 하고 눌렀다가 움찔했습니다. -
( 글 제목을 보고 Tree 문제인가보다 하고 눌렀다가 움찔했습니다. -_- )
힘들 땐 부모님에게서 받은 것들을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부모님으로 인해 힘든 것들도 있겠지만,
부모님이 아니면 가져보지도 못한 것들이 많이 있을거예요.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 사실 옆에서 해줄수 있는 말은 이런것밖에 없네요. )
대학들어가면서부터 ... 반쯤 독립했었습니다.경제적으로는 거의 집에서
대학들어가면서부터 ... 반쯤 독립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거의 집에서 도움 안 받았죠.
안해본 거 없습니다. 막말로 몸 파는 것과 사람 죽이는 것 빼곤 다 해 봤죠.
흔히 말하는 노가다 부터 시작해서 과외, 야간 경비, 청소, 음식배달, 택시, 등등...
어느정도 불법인 것도 크게 남에게 해가 안된다면 했었습니다.
- 택시 등등... - 그때 저 무면허였습니다.
유교가 ... 우리나라에서 변질된 게 무척이나 심하도록 많습니다.
특히나 부모가 자식을 마음대로 대하는 점에선 할일이 없을 정도지요.
하지만 ... 그것에 대해서 대항할 수 있는 것도 어느정도 힘이 있고난 뒤에나 가능합니다.
말이 좀 안되는 것 같지만 힘을 기르세요. 특히 경제적인 힘...
'언제 집에서 쫓겨나도 걱정없다.' 라는 각오가 가능하면 부모님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그게 어렵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또 쉽습니다.
대학생이면 등록금이라도 일단 어떻게 자기가 낼 수 있을 경제력이 있게 되면 그때부턴 뭔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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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음....
우선 저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이제 갓 학부를 졸업한 학생임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독립'을 얘기하셨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상 살면서 윗사람과 이런 좋지못한 상항에 처할 경우가 한둘이 아닐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난 너 싫다' 식으로 나가지는 않으시겠죠?
차라리, 지금 글을 쓰신 내용과 같은 형태의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떠실지요. 어쩌면 그게 독립하여 나가는 것보다 충돌도 적고,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부모님께서 님을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이 있습니다. '니가 부모 되면 이해할 것이다' 라는 말,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부모님께서 제 나이로 다시 돌아가면 이해하실 것입니다' 라는 말도 맞는 말일 것입니다. 그 나이를 이미 살아봤기 때문에 이해한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똑똑하지 못합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절대로 하지 못합니다. 당장 저만해도 지금은 대학원 처음 입학하지만, 학부 신입생 애들을 보면서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제 자신도 그랬지만요.
좀 더 뒤로 가서, 고3때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공부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뻔히 알지만, 그것이 얼마나 지겹고 힘든 과정인지, 특히 고3때 똑같은 공부를 계속 반복해야 할 때 그것이 얼마나 짜증나는 과정인지는 잘 기억을 못 합니다. 그러다보니 과외를 할 때도 학생들을 위로하고 도와주기보다는 많이 괴롭혔던 것 같군요... :)
사람 사는 데에 있어서 충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내면에 끙끙 쌓아놓고 있다가 한순간에 터지면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치닫게 됩니다.
물론 공격적으로 얘기를 하라는 게 아닙니다. 진지하게 님의 생각과 상황을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님께서 잘못하신 것(만일 있다면)을 생각해 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화는 하시되, 싸우지 마십시오, 본인이든 부모님이든 어느쪽이고간에 흥분을 하게 될 경우, 자리를 피했다가 진정이 된 후에 마저 하십시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저는 어리지만..
제가 아직 결혼도..자식도 없는 입장에서 뭔가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말씀 드리기는 힘들지만..
저는 독립을 하면서( 경제적이든 단순한 위치상 독립이든.. )
부모님의 고마움을 알았습니다.
나가서 고생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니깐 부모님 고마운줄 알겠더군요.
물론..윗분들 말씀하신거나..글쓰신거 보면 부모님이 항상 옳은것만은아닙니다.
요즘 세상에..신문이나 뉴스보면 정말 못된 부모..많더군요.( 못된 자식도한
엄청 많죠.. )
제가 드릴수있는말은 어떠한게 옳은것이다! 라는게 아닙니다.
하지만..그것을 찾을수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알고있습니다.
일단 독립하세요. 도망치는게 아니라. 독립을 하시고, 혼자 죽이되든 밥이되든
살아보겠다고 하시고, 부모님의 고마움을 알았을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시고 나가세요. 서로를 위해 잠시 떨어져있으면 다시 사이도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항상 머물러만 있으면 퇴보도..진전도 없는거 같습니다.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