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 소득 낮아

우수한의 이미지

출처: YTN

우리나라는 이공계 출신의 대졸 초임 연봉이 인문계보다 500만원 가량 낮고, 4급이상 고위 공무원 중에서 이공계 출신이 11.4%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공계 기피와 과학기술인력 부족이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과학기술 분야의 공부가 어려운 것이 원인인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소득과 사회적 지위가 낮은 것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의는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과학기술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고 정부가 직접나서 인력수급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아래 RisaPapa님의 지적에 따라 연합뉴스 내용은 링크로 변경하였습니다. 애초 제가 YTN TV를 보다가 이 뉴스를 들었고, 연합뉴스 사이트는 회원으로 로그인해야 볼 수 있기 때문에 yahoo쪽 링크를 겁니다.

이공계출신 고위공무원 11.4%[상의]
초임연봉 인문계보다 500만원 낮아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bs/20030702/yonhap/yo20030702719230.html

보고서 원문은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korcham.net/kcnnotice/kcndirection/Kcn_Direction_R.asp?cnt=y&idx=20030702014&cciid=B001&ddate=20030702

서지훈의 이미지

처음에 대학에 들어오고...
얼마까지 필드에서 뛸 때도 몰랐는데...
요즘 부쩍이런 글과 기사들이 너무 자주 나와서 노이로제에 걸릴정도네요...
음...
앞으로 후배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을 해 줘야 할지?
-_-ㅋ
그래도 프로그래밍밖에 할줄아는게 없는 저는 그냥...
한 우물만 파야 그래도 배라도 곬지 않을거 같네요...-_-ㅋ
그리고 아직도 프로그래밍과 새로운것을 자주 접할 수 있으니...
재밌고 할게 많아 좋네요...
다른 분들도 다들 힘내시길^^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up2soul의 이미지

기사에는 통계 결과의 작은 부분만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 안되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비정상적으로 많은 연봉을 주면서 비정상적으로 몇명 뽑지도 않는 금융 업종을 비교 대상으로
산정한 것도 그렇고, 우리나라 현실에서 다소 논란이 될수도 있지만 CEO는 경영학 전공한
사람들이 하는건데 이공계 출신이 20% 넘는다는 것은 작은 비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위 각종 고시 빼고 나면 이공계가 인문계보다 그리 안 좋을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고시도 사람 수를 많이 늘여놔서 예전같지 않구요.

거의 대부분의 인문계 출신들은 전공 살리기는 커녕 갈데없어서 한숨쉬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너 행복하니?

issue00의 이미지

바로 윗분 글에 백만표 올인 !!

항상 깨어있어라 ~~~

우수한의 이미지

Quote:
기사에는 통계 결과의 작은 부분만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 안되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꼭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금융계 일하는 사람이 결코 소수는 아니거든요.
게다가 올해 하반기 대기업들은 채용 예상인원(1만여명)중 82%를 영업직으로 충원한다더군요.

그리고 위 글의 요지는 "인문사회계가 취업이 더 쉽다"는 게 아닙니다.
4급 이상 공무원 얘기 나오는 것은, 기술고시 출신이 중앙부서 과장급 승진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3급 이상 공무원 16%가 이공계 출신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대개 이공계와 상관없는 고시 합격자들이죠.
CEO가 이공계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 문제는 아닙니다만, 기업체의 40대 이상 간부사원이 대개 인문·사회계라는 점도 고려해야겠죠. 그래서 프로그래밍하다가 손떼고 기획으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Quote:
요즘 부쩍이런 글과 기사들이 너무 자주 나와서 노이로제에 걸릴정도네요...

노무현 대통령의 이공계 지원 발언이라든가 업계의 요구에 발맞추어 나온 기사라는 정황을 고려해야겠지요. 때문에 이공계가 아니면 취업이 더 힘들어질 거라는 말도 나오니, 노이로제에 걸릴 것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정책이 "자본"의 요구에 따른 것이고, 다가오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

RisaPapa의 이미지

우수한 wrote:

eomns@yna.co.kr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위의 말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요?

기사라는 글 하나 작성하는 것도 중요한 저작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글이 있는데도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저는 이러한 저작권이 있고 제한을 두고 있는 기사들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존중해주고 싶습니다.

한 때 유명한 저널리스트와 룸메이트였는데 기사를 쓰는 노력과 기사를 찾아서 돌아 다니는 것을 보면 안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프로그래머보다 더 안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일본의 오에켄자부로부터 노밸문학상 확정 소식과 함께 인터뷰를 자택으로 직접오라고 처음으로 인터뷰 승낙을 받은 것이 룸메이트였는데 이러한 결과를 얻기위해 노력하고 밤잠안자고 자료를 준비하고 하루에도 수십통의 메일과 편지를 쓰고, 어느것이 전화세이고 집세인지 모를 정도로 전화를 해대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은 위의 기사에 대해서 그렇게 가치가 있는 기사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저작권자에 의해서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라면 적어도 그 저작권자의 말대로 따라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를 공개하고 다른 사이트에서 배포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룸메이트인 친구가 기사를 쓰게되면 그 후에 세계의 신문사에 그 기사를 보내거나 연합뉴스와 같은 통신사에 기사를 보냅니다. 그 다음 신문사나 통신사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기사는 그 권리를 구매합니다.

룸메이트가 일본어가 서툴러 제가 대학생 시절에 영어통역을 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뷰도 많이 같이 다니고 일도 많이 도와 주었는데 때에 따라서는 연합뉴스에서 필요한 기사나 자료들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사가 팔리면 제게도 용돈쓰라고 주기도 해서 학생인 저로서는 짭짤한 수입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톱픽감 기사일 경우에는 다이렉트로 신문사와 상담을 할때도 있습니다. 이렇듯이 소프트를 돈으로 구매하는 것처럼 분명 기사도 화폐라는 물질적인 가치로 치환됩니다.

프로그래머가 하나의 소프트를 공개소스로 내놓고 자신의 저작권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기사이라는 것은 한번 읽고 나면 읽고난 본인에게는 그 기사의 가치는 소멸하는 것입니다. 소프트는 사용하면 할수록 가치가 창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쉽게 글에 대한 가치와 그 글을 쓴 저작자의 소중함을 쉽게 망각하고 존중해주는 것을 잊은채 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번 읽고 난 글이 가치가 상실되는 것처럼 쉽게 잊어버리면서 글(정보)에대한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도 무뎌지는 듯합니다.

한권의 책으로 이쁘게 포장된 종이위의 글이나, 신문 판매대위의 신문이라는 종이위의 글이나, 여기저기 굴러다는 글이나, 내용이 같으면 그 가치는 동일한 것입니다.

우수한의 이미지

RisaPapa wrote:

기사라는 글 하나 작성하는 것도 중요한 저작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글이 있는데도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욕먹을 각오라뇨? 전적으로 RisaPapa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교육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든가 6하원칙에 따른 단순 사실보도일 경우, 저작권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링크되어있는 보고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이 거의 똑같습니다.
어쨌건 분명히 저작권 표시가 되어있는데도, 이렇게 한 것은 분명 저의 잘못입니다. (게다가 국내에선 연합뉴스가 가장 저작권에 민감한 회사입니다.) 저도 한때는 기자 활동을 했습니다만.... 그 물을 떠난지 몇년 지나고 나니 지금 너무나 무감각해져버렸군요.
이래가지고서야 GPL이니 뭐니 이런걸 논할 자격도 없겠지요? :oops:
앞으로는 요약하고 링크를 거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