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쟁이라서 행복해요...
글쓴이: 버그소년 / 작성시간: 수, 2003/06/25 - 11:35오전
요즘 이공계기피현상과 IT업계에 대한 불만이 많은듯 합니다.
저도 5년동안 일을 하면서 처음의 열정이 많이 식기는 했지만..
4년전 회사에서 열심히 만들어 놓은 서비스가 아직까지 웹에서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오는게 뿌듯하기도 하고... ( 아쉽게 회사를 접어야하긴 했지만..)
다른부서와는 다르게 오전 10시 출근인것도 맘에 들고..
건축기사를 하는 제 친구놈의 3년차 연봉이 제 초봉보다 조금 더 받는 정도로
연봉에도 많이 만족하고있는 편입니다.
오랫동안 전산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과 불안이 있긴 하지만요.. ^^;
그동안은 단점을 많이 토론을 했으니.. 이번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좋은점과
자부심에 대해 토론을 해 봐도 좋을듯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아직 미흡하긴 하지만, 자존심 강한 연구/개발직 사람들에게
회사차원에서 다른부서와는 조금 다르게 관리되는게 보이기도 하거든요..
Forums:
모처럼 만에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온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현
모처럼 만에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온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표면상 보이는 현실이 반드시
진실이라고만 생각 할 수도 없다는게..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대다수의 단점보단 소수의 장점을 바라보는 것이 전산직 종사자
자신들에게도 훨씬 플러스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아직 어리고 학생이라서.. 뭐 .. 사회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때묻지 않은 순진한 공학도들이 맘껏 꿈을 펼칠수 있는 그런 얘기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b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같이 살아온거 같아요
처음 해커가 되고 싶어서 리눅스계 입문 2년간 열라 삽질했더니 실력은 많이 늘더군요..
하지만, 친구들 좋은 자가용 끌고 다니면서 앤이랑 놀러 다닐때, 내 모습은 밤샘으로 머리떡지고 항상 머리속에 고놈의 컴퓨터와 해커가 되고 싶은 욕망뿐..
이런 내모습이 싫어서 잘나간다는 SI 업체로 이직....
정부 주요기관들을 방문하다보니. 이놈의 si 업종은 갑/을 관계가 지독하더라구.. 난 또 참을 수 없어 나도 좀 소위 말하는 명예로운 직업을 택하고자.
그래서 지금은 고시 준비중.... ㅎㅎ
오늘은 새벽 1시에 퇴근해서 도저히 공부 못하고 그냥 자야겠군....제길...
민법책 30페이지 까지 봤으니까.. 앞으로 1600 페이지만 더 보면 된당..
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지리..
hi ~
행복이라면..
창작의 기쁨.
고민의 즐거움.
문제 해결의 즐거움.
뭔가 불붙을 때의 즐거움..
정도?
http://redage.net
[img]http://www.hackerslab.org/images/ge
돈에 대한 생각을 없애기만 한다면.... 취미로 하는 것이라면 위와 같은 행복을 느끼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글쎄요.
3~4명이 죽어라 개발해야 할 업무를 혼자서 떠 맡고 있고, 팀원들의 개발 기간과 시간도 턱없이 부족함을 알면서도 다독거리며 해야 하는 리더의 입장이라면.... 그때도 행복하실런지 ㅡㅜ
10시출근이라.. 행복하다는 말 나올만도하네요..퇴근 시간 없고
10시출근이라.. 행복하다는 말 나올만도하네요..
퇴근 시간 없고 9시까지 칼출근인데요..
토요일 못놀고.. 일요일 거의 장담못하고.. 이런소리 자주듣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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