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이 자살한다면...

땡찬의 이미지

얼마전부터 궁금했는데..그냥 여러분들의 생각을 여쭈어봅니다.

만약 별다른 자살이유가 없는 사람이 자살을 했고, 조사과정에서도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그들(조사하는사람.경찰)은 자살한 자가 쓰던 컴퓨터와 그가 활동하던 동호회나 기타 인터넷사이트들을 조사할까요?
그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제 생각으로는 조사를 안할것 같은데..

그 사람이 가입한 사이트를 찾는것도 어렵고, 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뭐 짐작가는 사이트에 협조를 요청해서 할수도 있겠습니다만...그렇게 까지 할런지..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김충길의 이미지

접속한 사이트는 임시파일 디렉토리를 뒤지면 알 수 있죠.
기방분 사이트 목록도 있는데. 그걸 뒤져도 되고요.

그래서 방문한 사이트가 나오면 그쪽 업체에대 그사람의
주민번호로 아이이 얻어내고 얻어낸 아이디로
올린 글이나 참여한 클럽같은걸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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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j의 이미지

글쎄요, 자살은 잘 모르겠지만..

만약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가령 실종이나 납치 같은 -_-;;
그런 때에 컴퓨터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적은 있죠.
매주마다 손으로 어떤 파일을 고쳐주고, cron에서는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그 파일이 얼마 이상 바뀌지 않았으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으로 간주하고 친구나 가족들에게 메일을 날린다든지 하는... :lol:

사실 요즘엔 사람들이 컴퓨터 안에 많은 개인 기록들을 남기고 살아가기 때문에 그런 자살 같은 사건이 있을 때 경찰이 제일 먼저 뒤져봐야할 물건은 맞는 것 같습니다만,, 과연 우리의 경찰이나 검찰들은 그 사람 계정으로 (윈도즈든 리눅스든) 제대로 로그인이나 할 수 있을까요? :roll:

근데, 꼭 자살이 아니고 나중에 늙어서 죽게되도 자기 자료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자기 계정 같은 것들도...? 전부 탈퇴하고 죽어야하려나..

한 200년쯤 지나면 대부분의 웹사이트에 세상에 더 이상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계정이 훨씬 많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곳들은 개인 정보들을 계속 유지해줘야 할까요?... :?

jedi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경찰은 시위진압등 단순한 일을 주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일단 자살로 생각하고 자살의 증거를 찾죠.
개구리 소년도 일단 가출로 수사를 했죠. 시체가 이제 발견 되었지만....
일하기 편하거든요. 범인 채포 이거 콜롬보 처럼 머리써서 채포하는거 아닙니다.
그근처에 있는 전과자들 이나 관련자들 협박하고 물고문 하면 나오는거죠.
가끔 나오는 억울한 옥살이가 그래서 생기는 거죠.
컴퓨터를 열어보고, 이런 생각을 하셨다면 경찰을 너무 과대평가한듯합니다.

일예로 얼마전에 나온 해킹에대한 법 만든다는거 나왔얼는데 조사권을 IDC가 가지도록 할 예정이고, 불법복사 단속에서도 경찰이 빠져고 정통부에서 단독으로 권한을 가지게 됬죠.

ps.
이글을 읽고 기분 나쁘신 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김충길의 이미지

일개 경찰들한테 그런거 까지 바라는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전담 경찰이 있지 않을까요..

문제는 그런 전담팀들과의 협동이 잘 안되는거 같은데..
뭐 이런 예는 좀 무리가 있지만 토요일 방영하는 과학수사대인가를
보면 전담 팀이 있는듯 한데.. 우리나라는 그게 좀 비 활성화 된게
아닌지..

아님 아직 수사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어려워서 그런지.. 예전 EBS에서
과학으로 범인을 잡는 걸 소개한 프로가 있었던 같은데..

그런 개념을 가진 수뇌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더라도 역시 개개 구성원 맑은 사회가 어서 와야 할텐데..

jedi wrote:
제가 보기에는 경찰은 시위진압등 단순한 일을 주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일단 자살로 생각하고 자살의 증거를 찾죠.
개구리 소년도 일단 가출로 수사를 했죠. 시체가 이제 발견 되었지만....
일하기 편하거든요. 범인 채포 이거 콜롬보 처럼 머리써서 채포하는거 아닙니다.
그근처에 있는 전과자들 이나 관련자들 협박하고 물고문 하면 나오는거죠.
가끔 나오는 억울한 옥살이가 그래서 생기는 거죠.
컴퓨터를 열어보고, 이런 생각을 하셨다면 경찰을 너무 과대평가한듯합니다.

일예로 얼마전에 나온 해킹에대한 법 만든다는거 나왔얼는데 조사권을 IDC가 가지도록 할 예정이고, 불법복사 단속에서도 경찰이 빠져고 정통부에서 단독으로 권한을 가지게 ㅤㄷㅚㅆ죠.

ps.
이글을 읽고 기분 나쁘신 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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