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어떤 것을 선택?

권순선의 이미지

그저께 (6월 14일 토요일) 경기도 산본에서 서울 송파구의 석촌동으로
이사했습니다. 대충 정리는 다 되었는데 집에 TV도 잘 안나오고
인터넷 접속도 되지 않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신청한 게 없기 때문에....

혹시 케이블 TV와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고 계신 분들...
한달에 요금은 어느정도 나오는지, 품질은 괜찮은지,
특히 케이블망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좀 알려 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 공유기는
PPPoE와 DHCP를 지원하는 놈인데 케이블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공유기에서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워낙에 그동안
adsl사용하면서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던 터라... :-)

요즘은 인터넷 신청하면 사은품도 많이 준다던데 평소에는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던 전단지도 막상 찾아보니 전혀 찾을수가 없네요. :?
어떤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vdsl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cedar의 이미지

케이블 모뎀은 DHCP만 지원하면 되기 때문에
xDSL 보다 설정이 훨씬 간편합니다.

낙엽의 이미지

송파구 쪽으로 이사하셨다구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화곡으로 이사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더군요. 몇주간 자잘하게 청소하고 이것저것 옮기고..

지역인터넷을 알아보시는 건가요?
송파인터넷을 통해 케이블TV와 인터넷 같이 신청하는거 말씀하시는 거죠?
가장 저렴한거는 18000원대부터(라이트였던가..) 35000원대까지 3,4가지 종류의 요금제가 있을겁니다. 예전에 제가 사용했을 때에는 접속자의 양에 따라 회선속도가 좌우되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암튼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전 두루넷을 쓰는데도(5년간 돈을 내지말라고 부르짖었던 때에) 돈은 꼬박꼬박 다 나가더군요. 이사해서도 역시 두루넷을 사용중입니다. 자꾸 서비스가 끊겨서 저도 지역인터넷을 다시 알아보는중인데..(강서 인터넷)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뭘 쓰는지 잘 알아보시는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ihavnoid의 이미지

낙엽 wrote:
자꾸 서비스가 끊겨서 저도 지역인터넷을 다시 알아보는중인데..(강서 인터넷)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뭘 쓰는지 잘 알아보시는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후훗... 화곡동이라... 같은 동네군요... 참 반갑군요...

저는 화곡본동에 꽤 오랫동안(10+년?) 살다가 잠시 타지에 살다가.. 현재는 화곡 3동에 살고 있습니다...

99년에 하나로 케이블모뎀을 썼었는데... 성능이 참으로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다운로드 속도가 몇달을 주기로 널뛰기를 하곤 했었습니다.. (가입자 증가 -> 셀 분할 -> 또 증가 ... 이 주기를 반복하다보니) 01년도에 제가 딴데로 이사갈 때만 해도 하나로 서버에서 다운받을 경우에 200+k/sec 정도 나오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군요... 서비스도 그다지 끊기지 않았었고요....

지금은 아파트단지에 들어오는 인터넷을 씁니다... 테크노빌리지였던가... 100메가 이더넷에 ip 여러개가 나옵니다.... 새벽에는 초당 3메가정도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0-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maylinux의 이미지

헛.. 순선님 이사가셨군여..

올동네는 이제 어카노 ㅠ.ㅠ

아쉽네여.. 저희동네에 들어오던 하나로의 이벨리의 평균속도가..
60Mbps 였습니다.. -0-;

저도 매우 놀랐거든여.

그런데.. 외국사이트접속시에는 옛날 두루넷정도 속도뿐이였네여.

저의 경우에는 두루넷에 상당히 만족했던 유저였습니다.
3년동안 두루넷을 썼지여(케이블)

매우 안정적인 속도가 나왔구여. 외국사이트에서도 무척 괜찮았습니다.

현재, 두루넷이 법정관리 들었다고는 하지만, 서비스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속도는 하나로가 좋다고는 하지만, 안정성은 두루넷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거의 같은 속도가 나왔지여...

한통은... 환통이라고 불리더라구여 ^^;;

아무튼 이사를 가셨다니, 아쉽군여 ^^;
울동네는 이제 누가 지키나~~ (?)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icebug의 이미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두루넷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네트워크 설정도 간편하고, 또 좋은것은

케이블 TV와 인터넷을 동시에 쓸수 있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같이 쓴다는 개념은 인터넷을 개통하신 후 케이블 모뎀선을

두개로 나누어 하나는 TV, 그리고 다른 하나는 케이블 모뎀으로 보낸다는...

아뭏튼 즐거운 하루 되세요.

se7enkey의 이미지

안양에서 지역케이블 사용합니다.
이사하고 나서 유선방송 신청할때 같이 신청했었습니다.
두루넷처럼 그냥 dhcp땡겨서
공유기(Reenet)로 피씨 4대, 티비랑
같이 사용합니다.

음..... 속도는 전에 쓰던 두루넷 보다 못한거 같습니다.
(공유해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송지석의 이미지

저는 하나로 케이블 사용중입니다.

하나로 케이블 프로지요. (동작동입니다.)

속도는 때에 따라 틀리긴 한데

tcp ip로 실제 다운로드 2xxKBps ~ 4xxKBps 정도가 나옵니다. (공유기 씁니다)

그정도면 2.5Mbps~5.5Mbps 정도 인 셈이네요.

일단 adsl에 비해 케이블은 훨씬 설정이 편하고요.. (편하다기 보다 할 게 없죠.)

속도는 대신에 adsl보다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같은 지역 회원들이 회선을 공유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이 붙으면 속도가 떨어지죠.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끊기거나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보통 모뎀 문제더군요. 저는 2년 전인가 한번 교체 후 죽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adsl은 끊기는 게 많다던데.. 케이블은 괜찮은 듯. 일단 제 PC를 켜놓았을 때 네트웍이 안돼서 자료 같은 것을 다운받다가 끊긴 적은 없었습니다. (uptime 꽤 됩니다. 100일 좀 안되게 해본 적도 있음. 공유기를 쓰기 때문에 실제 계속 접속된 시간은 거의 몇달에서 1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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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금을 써야 하겠군요.
요금이.. 자동이체라 잘 기억이 안나지만 37000원정도 나옵니다. 프로라서 좀 나옵니다. 저는 오래 썼다고 할인해줘서 33000인가 하고요.

침고로 데이콤에서도 케이블 모뎀 서비스를 하던데 저희 동네에서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인터넷에 나오지만 3년 계약으로 하면 2만원대였습니다. 상담하는 여자분의 말씀으론 하나로가 데이콤 회선을 대여해 쓴다고 했습니다. (정확히는 모릅니다.)

danew의 이미지

B00m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라인은 지역마다 속도나 안정성등에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웃분들한테 물어보고 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이웃분들이 어떤 라인을 쓰고 어느정도 만족하는지 알아보시고 신청하시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케이블 모뎀쓰는데, 가능하다면 케이블 모뎀 쪽이 특별한 설정 같은거 필요없구 속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sangwoo의 이미지

두루넷은 좋은 점이.. reverse lookup이 되더군요. +_+ 이상한 도메인이
튀어나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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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Fe.head의 이미지

여긴 중구인데.. 전 지역 케이블을 쓰고 있어요.

초기에는 거의 10M가 나오더군요..
지금은 한 5M나올려나?

한달 총 18000원 정도에 프로급..
괜찮더군요..

다만.. 어쩌다가.. 잘 접속이 안될때가 있지만요..
서비스도.. 그런데로.. 잘해주고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권순선의 이미지

후훗...드디어 집에 인터넷을 설치했습니다. (송파인터넷(케이블))

인터넷 설치하러 오신 기사분이 설치가 다 끝나고 나가시면서 "혹시 리눅스 쓰세요?" 하시길래 "예...가끔요." 그러고 나서 예전에 만들었던 펭귄 뺏지를 하나 드렸더니 흠칫 놀라시더군요. :D

여기는 잘 안들어오신다고 하던데 조만간 들어오실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잘 안되면 바로 전화하겠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가시더군요.

아무튼 집에 인터넷이 연결되니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

샘처럼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아무튼 집에 인터넷이 연결되니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

고향이 인터넷이셨군요. :lol:
B00m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인터넷 설치하러 오신 기사분이 설치가 다 끝나고 나가시면서 "혹시 리눅스 쓰세요?" 하시길래 "예...가끔요." 그러고 나서 예전에 만들었던 펭귄 뺏지를 하나 드렸더니 흠칫 놀라시더군요. :D

예전에 저희집 인터넷 설치할때가 생각나네요..

한 5년전인데.. 설치하로 오신 기사분이 집에 리눅스 서적들을 보시더니 저보고 "파워 유저시네요"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하지만 전 그당시 막연히 리눅스가 공부하고 싶어서 책만 잔뜩 사다 놨을뿐..

어서 계정 얻어서 리눅스에서 "ls" 쳐본게 다였을뿐 정말 리눅스의 '리'자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 많이 찔리더군요..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