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매킨토시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개발 중단

cdpark의 이미지

http://news.kbench.com/?no=20636&priority=1&category=61

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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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매킨토시용 브라우져 개발을 포기한 것은 부분적으로는 애플의 새 웹 브라우져 Safari 때문이기도 하다고 한다. 애플이 다른 개발자들이 가지지 못한 운영체제에 대한 무제한적인 접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 브라우져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
...

오늘의 베스트 유머입니다.

jedi의 이미지

자신이 윈도우에서 넷스케이프에 한일을 잘 알고 있는 MS군요.
지금도 자행하고 있는 일이겠지만...

더불어 돈안되는 일은 절대 안 하겠다는 것도 확실히 하는군요.
돈되는 오피스 시리즈 등은 계속 개발하고 돈안되는 브라우저는
개발 안하고...
역시 부자 빌 게이츠는 뭔가 달라....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wish의 이미지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는 꼴인 것 같군요.. ;;;

Risty의 이미지

슬슬 M$도 맥용 IE가 자신들의 독점에 도움이 안되리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맥용 IE는 Win32용 IE에 있는 ActiveX같은 장점은 별로 살릴 수 없는데다가, 오히려 IE6보다도 W3C 표준을 충실하게 지킵니다. (모질라나 오페라 최신 버전에 비해도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즉 사이트들이 맥용 IE도 지원한다는 것은 적어도 Win32용 IE만 지원하는 것보다 페이지가 W3C 표준에 가깝다는 것일테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다른 브라우저가 치고 올라올 여지가 많아지죠. JScript같은 것은 오페라같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슬슬 지원하기 시작하니 그리 도움이 안되고요. MS가 보기는 자신들의 코드만 지원하는 것에 비해 절대로 달갑지 않은 상황이죠. 어차피 윈도의 시장 점유율이 훨씬 크니까요.

게다가 맥용 IE가 인기가 있어서 맥OS가 많이 팔린다고 해서 MS에 돈이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요. IE는 공짜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서정민의 이미지

Risty wrote:
슬슬 M$도 맥용 IE가 자신들의 독점에 도움이 안되리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맥용 IE 인기가 있어서 맥OS가 많이 팔린다고 해서 MS에 돈이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요. IE는 공짜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Safari가 나오면서 IE 뿐만 아니라, omniweb, mozilla, opera 등의 브라우저들은 맥에서는 이제 경쟁상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재미난 것은 IE가 MS에서는 독점 하나만을 이유로 다른 경쟁상대를 물리친 반면에, Safari는 한쪽 의미로선 독점이지만, 자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경쟁 상대들을 물리치게 되는 것입니다.

맥에서의 IE 뿐만 아니라 각종 브라우저들은 safari를 능가하기에는 역부족일 듯 보이고, 저 뉴스가 사실이라면 MS의 발빠른 움직임에 한표를 던집니다.

jedi의 이미지

오픈 소스
웹 페이지 렌더링 엔진을 장착한 Safari는 Konqueror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부터 탄생하였습니다. Konqueror는 다른 오픈 소스 렌더링 프로그램에 비해 10분의 1 정도 사이즈만으로 Safari의 안정성과 응답성을 높여 줍니다. 물론, 오픈 소스를 지원하고 있는 Apple은 Konqueror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기술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의 성과중의 하나라고 생각 해도 될까요?

컹커러가 탭 브라우징을 지원한다면 좋은데...에잉...
모질라는 자바 플러그인 쓰려면 삽질 엄청해야 되서......

원문 :
http://www.applecomputer.co.kr/safari/

아~~! 근데 AppleScript는 또 뭐다냐?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hys545의 이미지

window의 vba와 같은거져
이걸로 os제어가능하고 apple에서 만든 풀그림도 이걸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이거만 가지고도 풀그림 만들수 있더고 합니다.

즐린

logout의 이미지

서정민 wrote:

Safari가 나오면서 IE 뿐만 아니라, omniweb, mozilla, opera 등의 브라우저들은 맥에서는 이제 경쟁상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재미난 것은 IE가 MS에서는 독점 하나만을 이유로 다른 경쟁상대를 물리친 반면에, Safari는 한쪽 의미로선 독점이지만, 자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경쟁 상대들을 물리치게 되는 것입니다.

맥에서의 IE 뿐만 아니라 각종 브라우저들은 safari를 능가하기에는 역부족일 듯 보이고, 저 뉴스가 사실이라면 MS의 발빠른 움직임에 한표를 던집니다.

애플은 MS보다는 훨씬 고난이도의 전략을 쓰고 있는 듯 합니다. safari의 경우 렌더링 엔진은 KDE의 kHTML을 씁니다. 오픈 소스 기술에 기반해서 부가가치를 얹은 것이죠. 게다가, 오에스와 Safari가 분리되어 있으니 독점이라는 비난을 들을 일도 없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스토리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 아쉬운 것은 Safari가 나오면서 모질라 Gecko 기반의 맥 오에스텐용 웹브라우저 프로젝트들이 사실상 많이 죽어버리게 된 것이죠. 특히 Camino가 최근들어 많이 부진한 것은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히려, Safari가 선보이기 전에는 애플이 Camino를 오에스텐의 디폴트 브라우져로 쓰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었고, 사용자들도 Camino를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애플의 오픈 소스 참여를 보고 있으면 기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확장시키기보다는 그냥 code forking을 선호하는 측면이 좀 우려됩니다. Safari의 경우는 kHTML 엔진을 쓰는 관계로 모질라나 camino와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플의 X11이 나오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Oroboros X 윈도우 매니저가 타격을 입는 것과 같은 현상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어쨌든, 웹 표준만 철저히 준수해 준다면 사파리건 오파리건 상관 없습니다. :) MS로서는 발빠른 행동을 한 셈이지만 이번 일은 장기적으로는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S왕국에도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하는 걸까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Risty의 이미지

지금 모질라 측에서는 파이어버드에 정신이 팔려서 카미노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과 같은 일이 생길까봐 파이어버드(그때는 피닉스)가 처음 나올 때는 맥에는 카미노가 있으니까 맥용 버전은 내놓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는데, 파이어버드의 매니아들이 자체적으로 파이어버드를 포팅해서 내 놓고, 그러다가 최신 버전(0.6)은 공식적으로 맥용 바이너리가 올라오더군요. 이제 파이어버드는 모질라 기관 전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니, 어쩌면 카미노도 리눅스에서 갈레온과 같은 처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갈레온은 모질라에서 만든 것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참고로, 컹커러도 버전 3부터는 탭 브라우징을 지원할겁니다. 한컴 리눅스 3.1에 있는 3.1.1을 보니 탭 브라우징을 지원하더군요.

그나저나, 컹커러를 써 본 느낌으로 볼 때 사파리도 HTML이나 CSS 등의 지원이 모질라나 익스플로러에 비해 좀 부족할 것 같습니다. 물론 M$ 자체 확장 기능이 잔뜩 들어가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일반적인 페이지에서 그러한 것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