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리눅스 커뮤니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채승엽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ksyspro.org 운영진의 채승엽입니다.
일본에서는 Linux Conferece(http://www.osdn.jp)나 일본리눅스협회(http://jla.linux.or.jp/)에서
보면은 일본인들이 국제 Linux 단체(GNU 등)에 많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 대기업들(후지쯔, 소니, IBM 등)에서 일본 Linux 단체의 행사나 세미나 활동에 많이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기업에서 지원해주는 그런 사례를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리눅스가 활성화 될려면 정부지원은 물론이고 대기업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기술 Workshop은 기획이나 마케팅 등의 기술 광고성 세미나가 많습니다.

전문 개발자 리더가 직접 소스레벨의 기술 세미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리눅스 전문가가 말하기를
"리눅스의 기술의 시작은 일본보다 한국이 먼저 시작을 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리눅스의 동호회간의 커뮤니티가 부족하여 사라진 동호회가 많았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각 지역의 리눅스 동호회 운영진의 커뮤니티가 필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토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한국에서는 국제 리눅스 단체(GNU 등)에 활동 하는 사람이 많나요?
http://www.linuxsymposium.org/2003/
여기에 보시면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사람이 있네요
Heejoon Park, Implementing fast webdav server

서정민의 이미지

무엇인가를 바라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니겠지요.

국내에서는 일본만큼의 오픈소스 개발자들에 비하여 양, 질적으로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답니다. (부족하죠) 그만큼 일본에서는 활발하기에 기업 쪽에서도 도움이 되기에 지원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및 기업의 지원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들을 불리는 것은 지금 IT 전반적인 침체 현상과 같은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물론, 여러 리눅스 커뮤니티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합니다만, 그 하나하나가 제대로의 역활을 하고, 양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존재의 가치가 이루어졌을 때야 말로 국내 오픈소스의 발전이 도모될 것입니다.

그리고.. 동호회 서로 간의 연결은 그 고리를 할 수 있는 매개체 같은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다지 필요성 조차 없었기에 그동안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요..

elfs의 이미지

약간의 폐쇄성 이라고 할까요..

초기 생겨났던 커뮤니티들과 인맥관계등이 좀 폐쇄적이었다고 할까요..

암튼 꽤 많은 사이트들이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던걸로 기억됩니다.
단 서로 안면이 있거나 한 경우에 똘똘 뭉쳤구요.. 다른 그룹에서 무언가 나타나면 상당히 베타적이었습니다. 그건 동호회의 회원들이 더 했지요..

그런 면에서 국내 초기 리눅스 시장의 폐쇄성도 문제였다고 보입니다.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그땐 이상하게 정통한국리눅스멤버(?) 가 아니면 회사를 차려도 힘들때가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이만용씨의 알짜리눅스 이외에 다른 배포본이 나왔을때의 그 엄청난 배타적 자세들이라거나.. 오래전부터 리눅스를 쓰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엑셀리눅스, 파워리눅스, 기타 등등 리눅스등이 알짜의 추종자들에게 무참히 매장되었구요..저도 물론 알짜로 공부했지만 건강한 경쟁은 좋았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그런 진통을 몇년 겪으면서 이제서야 국내 리눅스 OS 시장이 조금 안정화 된것이죠..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런것 같습니다.

국내의 업체들은 외국 업체들처럼 넓게보고 리눅스 커뮤니티에 지원을 하지 못합니다. 단지 눈앞에 이득을 위하여 자꾸만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었을 뿐이죠.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와우는 와우대로, 한컴은 한컴대로, 리눅스인터내셔널은 거기대로 등등 다 자신들만의 커뮤니티에 정보를 나누어 둡니다. 당장의 어떤 주도권을 가지려고 경쟁하다 보니 결국 죽도밥도 안된것이지요..

업체들에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리눅스커뮤니티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개인들만의 힘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쓰다보니 이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국내 업체들의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리눅스커뮤니티의 투자를 기대합니다.

서정민의 이미지

elfs wrote:

국내의 업체들은 외국 업체들처럼 넓게보고 리눅스 커뮤니티에 지원을 하지 못합니다. 단지 눈앞에 이득을 위하여 자꾸만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었을 뿐이죠.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와우는 와우대로, 한컴은 한컴대로, 리눅스인터내셔널은 거기대로 등등 다 자신들만의 커뮤니티에 정보를 나누어 둡니다. 당장의 어떤 주도권을 가지려고 경쟁하다 보니 결국 죽도밥도 안된것이지요..

업체들에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리눅스커뮤니티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개인들만의 힘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쓰다보니 이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국내 업체들의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리눅스커뮤니티의 투자를 기대합니다.

기업들이 리눅스 발전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lfs의 이미지

매우 간략하게 질문 하셨는데요..

질문의 의도가 빈정거림 이신지 아니면 실제 궁금한게 있으신건지 모르겠군요.

빈정거림 이시라면 관리자님께서 좀 더 좋은 의견을 보여주시고 질문을 하시는게 맞는게 아닐런지요.

그게 아니시라면 당연히 제가 거기까지 글을 쓰고 만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리라고 봅니다.

서정민의 이미지

뜻이 잘못 전달된 듯하군요..

질문 그 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서 리눅스 커뮤니티에 제공해 줄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이 필요한가 하여 글을 띄운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지면 좋을듯해서죠.. ;)

개인적으로 모 리눅스 프로젝트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모 리눅스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kldp를 비롯한 몇몇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장난을 칠 정도의 글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elfs의 이미지

제가 오해를 했군요. 요새 게시판들의 분위기가 옛날 하곤 사뭇 달라 글을 올리기도 조금은 겁이납니다. :wink:

개인적으로 별다른 의견은 없습니다만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소모적이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진 못하더라도 여기나 저기나 다 있는 메뉴얼을 다시 재정립해서 자체 커뮤니티에 몇번 넣고 마는 그런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고도리의 이미지

요즘 커널 소스를 아주 밑단서부터 보고 있습니다.

임베디드쪽의 일을 하기 때문인데, 리눅스 커널쪽의 일을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깔끔하게 정리된 문서가 없다는 겁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할말이 있으신분들이 많겠지만, 저같은 초보자한테는
정말 흐름을 제대로 설명해 주는 문서가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Understanding Linux Kernel 번역판, 돌도끼의 The Linux Kernel
등등...의 자료가 있기는 합니다. 번역 이상의 것은 바라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돌도끼의 The Linux Kernel은 번역자들이 나름대로 공부한 부분의
주석들을 달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만 실무랑은 약간의 거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그러다가 일본 사이트에서 리눅스 커널 2.4에 대한 분석 문서를 발견했습니다.

저자가 나름대로 분석한 것과 유닉스 커널과의 비교, 리눅스 커널에서의 문제
발생 소지등, 그리고 너무나도 뛰어난 것은 이해하기 쉽게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그 문서를 보고 난 후 제일먼저 느낀게 우리나라는 멀었구나란 생각입니다.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기술수준 얘기가 아니라 자료의 공유와 자료의 일관된
정리나는 측면에서요...

제가 일하는 장비관련쪽에서 요즘 임베디드 리눅스가 대세입니다.

그러나, 저도 그렇겠지만 항상느끼는게 이쪽 방면의 사람들이 굉장히 폐쇄적
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주 큰 재산이라고 생각들 하는 것 같더군요.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
밥줄과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즉, 자기가 이런 기술을 갖고 있으면 좋은데 갈수 있는데 그걸 왜 공유하지?
라는 생각요.

질문과 대답부분만 봐도 많이 티가 납니다.

질문을 올리는 사람도 그냥 꿀꺽하겠다는 사람이 많은것 같고, 답을 하는사람도
내가 이래봤으니 그러면 될거요라고 뻐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하는 일이니 회사 재산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노하우가 아닌 오픈소스에서 얻은 기술적인 부분은 공개를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분석물 등등...)

요즘들어 일이 힘들다보니 투덜이가 다 됐네요...

그냥 지나가다가 푸념을 널어놓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서명.....음, 서명이라...

아싸!!! Three Go!

plusman의 이미지

리눅스 커뮤너티가 무너진것과 ksyspro.org가 무슨관련인지.??? :roll:
윗글은 ksyspro.org를 선전하는
얄팍한 말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아니면 거기 운영진임을 은근히 밝히고 싶으셨는지...

netkid의 이미지

그 사이트 가보었는데, 너무 패쇄적이지 않나요?
가입하지 않으면 메인 페이지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군요...

jedi의 이미지

황당~~ksyspro.org의 메뉴에 한글이 안보이는군요.

거기다가 주민번호.......

안 본걸로 해야 겠군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매월당의 이미지

주제를 올리신 분의 사이트가 Linux 와는 어울리지 않군요...

이해 하기 어려운 사이트의 성격과 I.A 와 NT 서버에 ASP 군요..

저또한 한때 한지역의 LUG 활동을 했었습니다.

말씀하시듯

"각 지역의 리눅스 동호회 운영진의 커뮤니티가 필요다고 생각합니다. "

의 말씀은 현재의 리눅스 LUG 나 정부의 노력(미약하지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씀하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