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SD Core 팀과의 인터뷰

서정민의 이미지

osnews.com에서 4월 28일 FreeBSD의 Core팀 개발자들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Linux의 데스크탑 시장에 대한 논의를 포함해서 Java on FreeBSD, FreeBSD 5.x 등 여러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osnews.com/story.php?news_id=3415

바람난꿀벌의 이미지

"Simple is Best.."

Core 팀의 모토 같네요. 간단하고 일관성 있는 게 좋다는 군요.
그리고.. 상업적 목적이 결부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의견도 있구..
또 당분간은 sysinstall 한참 봐야 될거 같네요. ^^;;
BSD 형제간에 합치는 것이 좋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unitedbsd 안나오나?.. 도메인도 샀는데.. ㅋㅋ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

hyunuck의 이미지

milfeulle wrote:

"Simple is Best.."

ㅋ~ 전 이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요즘 쓸데없이 무거워진 빨간모자에 저는 마음이 서서히 멀어지더군요.

프비처럼 코어만 심플하고 정교하게 만든다음에 필요한 모듈 추가해서 쓰는게 원츄라고 생각됩니다. :-)

서정민의 이미지

swimmingly wrote:
milfeulle wrote:

"Simple is Best.."

ㅋ~ 전 이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요즘 쓸데없이 무거워진 빨간모자에 저는 마음이 서서히 멀어지더군요.

프비처럼 코어만 심플하고 정교하게 만든다음에 필요한 모듈 추가해서 쓰는게 원츄라고 생각됩니다. :-)

Simple is not always the best.

논외이지만, 심플한 것만이 꼭 최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레드햇 리눅스의 경우, 리눅스 데스크탑 시대를 위해 노력해가고 있는 모습에선 지금의 진행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됩니다.

바야흐로, 시피유 3기가 시대가 펼쳐졌고, 무겁더라도 그걸 돌려도 무관한 하드웨어가 있기에 무겁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vi만 돌릴거라면 왜 몇기가짜리 시스템이 필요하겠습니까.. 100메가에서도 충분히 빠른데요 ;)

무거워진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뜻이고 보는 것이 옳을듯 합니다. 물론 '낫다'는 단어의 뜻의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

토발즈가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언젠가 리눅스가 무거워졌을 때 누군가가

Quote:
Let's drop this old Linux stuff.

라고 말하면서 새로운걸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logout의 이미지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마침 유닉스쪽 환경은 simple함과 복잡함이 공존해 온 역사가 있고... 다양한 접근이 각각의 장점을 살려 나갈 수 있다는데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비근한 예로 심플한 vi가 있는가 하면 복잡하지만 강력한 emacs도 있죠. 가끔 vi vs. emacs 사용자 비율 조사를 접하면 사용자 비율이 거의 반반으로 나누어 떨어진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hyunuck의 이미지

Quote:
논외이지만, 심플한 것만이 꼭 최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레드햇 리눅스의 경우, 리눅스 데스크탑 시대를 위해 노력해가고 있는 모습에선 지금의 진행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데스크탑으로 사용하려면 님 말씀이 맞지요. :-)
전 서버로 사용할때를 말씀드린거구요...

그러나 요즘들어 레드햇이 마소를 닮아간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것은 저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물론, 걔들도 땅파먹고 사는게 아닌지라 이해는 하지만,...

hey의 이미지

swimmingly wrote:
Quote:
논외이지만, 심플한 것만이 꼭 최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레드햇 리눅스의 경우, 리눅스 데스크탑 시대를 위해 노력해가고 있는 모습에선 지금의 진행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데스크탑으로 사용하려면 님 말씀이 맞지요. :-)
전 서버로 사용할때를 말씀드린거구요...

그러나 요즘들어 레드햇이 마소를 닮아간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것은 저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물론, 걔들도 땅파먹고 사는게 아닌지라 이해는 하지만,...

레드햇같은 경우에는 서버용 패키지가 따로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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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siabard의 이미지

서정민 wrote:

Simple is not always the best.

논외이지만, 심플한 것만이 꼭 최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레드햇 리눅스의 경우, 리눅스 데스크탑 시대를 위해 노력해가고 있는 모습에선 지금의 진행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됩니다.

바야흐로, 시피유 3기가 시대가 펼쳐졌고, 무겁더라도 그걸 돌려도 무관한 하드웨어가 있기에 무겁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vi만 돌릴거라면 왜 몇기가짜리 시스템이 필요하겠습니까.. 100메가에서도 충분히 빠른데요 ;)

무거워진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뜻이고 보는 것이 옳을듯 합니다. 물론 '낫다'는 단어의 뜻의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

Simple can be best.

라고 할 수 있을까요? :wink:

컴퓨팅 환경이 매우 좋아진것은 분명하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좋아지겠지만 언제나 KISS(Keep It Simple, Sidney)같은 이전의 구호역시 꾸준히 사랑받겠죠.

문제는 모든 사용자에게 종합선물세트같은 거창한 덩지의 프로그램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지고, 거기에 더하는 것은 쉽지만 빼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것이 아닐지..

어느 컬럼처럼 18개월마다 하드웨어가 빨라지는 것 이상으로 소프트웨어가 느려져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움을 느끼기에 삶은 즐겁다..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을 꿈꾸며..
Sia..

unipro의 이미지

"Simple is Best.."

크고 복잡한 일은 (한가지 일을 확실히 처리하고, 버그가 적은)간단한 것들의 조합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속도의 경우는, 크고 복잡한 게 만들어진 것보다 빠르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훨씬 유연하고 안정적인 것 만큼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김정태의 이미지

milfeulle wrote:
"Simple is Best.."

Core 팀의 모토 같네요. 간단하고 일관성 있는 게 좋다는 군요.
그리고.. 상업적 목적이 결부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의견도 있구..
또 당분간은 sysinstall 한참 봐야 될거 같네요. ^^;;
BSD 형제간에 합치는 것이 좋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unitedbsd 안나오나?.. 도메인도 샀는데.. ㅋㅋ

미국이라는 나라가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 미국 문화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다양성"이라는 것이 흥미롭네요. 역사상으로 미국 만큼 저렇게
다양한 것을 좋아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너무나 개개인의 개성과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하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아마 그 나라의 문화가 본토인으로 구성된 나라가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가 썪이면서 자연스레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에서, 순수한것 단일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UN*X의 분열이나 BSD의 분열을 바라볼 때, 그렇게 된 것도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그들 문화의 특징(?) 때문이지, 그것을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 혹은 목표로 보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조이 럭 클럽"이라는 소설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미국은 중국에 비해 다양한 선택의 자유를 준다. 그렇지만 너무나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들이 잘못된 것, 옳지
못한 것을 고르게 된다." ^^

서정민의 이미지

김정태 wrote:

그러면에서, 순수한것 단일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UN*X의 분열이나 BSD의 분열을 바라볼 때, 그렇게 된 것도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그들 문화의 특징(?) 때문이지, 그것을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 혹은 목표로 보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조이 럭 클럽"이라는 소설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미국은 중국에 비해 다양한 선택의 자유를 준다. 그렇지만 너무나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들이 잘못된 것, 옳지
못한 것을 고르게 된다." ^^

아마 잘못된 것 혹은 옳지 못한 것을 고르게 되는 원인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선택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안다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비교해서 대한민국은 선택의 폭이 좁아서 좋은 선택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옳은 것을 찾아가는 길을 미리 폐단한다는 뜻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안타깝죠..

BSD나 기타 관련 부분들의 다양성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 NetBSD, OpenBSD, FreeBSD등 모두 자신들이 의지했던 길을 가고 있으며,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이러한 행동은 더 밝은 미래를 가지고 옵니다.

저는 불필요하지 않는 대립이나 경쟁은 성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