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하군요.

mook0512의 이미지

군미필 CS전공 4년졸업생입니다.
올 2월에 졸업했죠.

현역병특준비하다가 면접만 보다 군대가게 생겼습니다.
입대일은 딱 한달 남았군요.

보통 경쟁률이 200~300:1 이라는데, 그안에 네다섯 면접자에 뽑혀도

마지막 한명까진 못 들구 있네요.

병특지원자 실력이 고만고만할텐데, 멀 더 바라는건지..에혀~

그러나 저러나 군대 갔다오면 어떻게 다시 시작하져?

그때되면 27되는군요..

bitwise의 이미지

늦지 않았다면 S/W 개발병을 지원해보시는 것도 좋을텐데...
저는 81년생인데.. S/W 개발병 서류서 떨어지고.. :cry:
그냥 일반특기병(전산기운용)으로 담달에 가거든요.
첨부터 그냥 지원할껄 괜히 수개월을 까먹었네요.

S/W개발병 서류 심사 결과를 보니까 경력 (혹은 학력) 때문인지..
7X년생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서지훈의 이미지

음... 뭐... 어떻게든 군대 연기해서 아직까진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병특과 IT의 현실을 또 한 번 꼬집어 보고 싶네요...

Quote:
현재의 우리의 병특들은 보통은 아는 사람 회사에 가게 되거나(제 주위는 대부분이 그런 케이스), 아님... 뻘쭝한데... 가서... 3~5년 짜리 노비 문서 작성하고서야 특례에 들어가게 되더군요.
이건 줄을 잘 서거나... 그게아니라도 3~5년 동안 현대판 노비 생활을 할 마음 가짐이 없인 좀 힘들것 같더군요.

아~~~주 암울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
전 여태 그런게 싫어서(아주 뻔한 변명-_-ㅋ) 아직 까지도 회사를 찾고는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도 아주 마음에 들고 일할 맛 나는 회사이긴 한데...
아직은 병특이 아닌지라...
이번에 신청들가면 내년에나 결과가 나옵니다.
제발 내년엔 되야 할텐데...
그래도 특례 끝나면 30줄이 되네요...-_-ㅋ

여하튼 이런 시스템에서 이 직업을 꿋꿋이 지키기란 정말 암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은 이런 혹독한 시련도 견딜 수가 있지 않을까...
아직까지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얘기 해봐야... 신세 한 탄만 될것 같구...
걍... 모든 분들 힘내시구...
꿋꿋이 자신의 자리에서 정상에 서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모두들 파.이.팅.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sunyzero의 이미지

병특 T/O가 매우 많이 줄어버렸죠.

특히 일반병특은 더더욱 줄어버렸죠. 연구특례도 줄고 있습니다. 이젠 사람이 적어도 군인이 많이 필요하다네요. 병특은 그리고 정말 회사 잘 만나야지, 잘못 만나면 오히려 군대가는것보다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그래도 최근엔 법이 많이 개편되어서 좋은 면이 더 많아졌죠.)

그리고 만일 대학교 2-3학년이면 차라리 전 군대 다녀오거나 하는게 더 좋을거 같군요. 저도 병특을 다녀왔지만, 저는 좋은 회사 만나서 정말 편하고 좋게 다녀왔습니다만,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암울하고 비극의 주인공이었던 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roll:

그리고 군대 S/W특기병도 옛날같지 않고 대우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지원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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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ruth will set you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