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투.... 왜 하나 했더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제 동네 용역에 한 번 갔습니다. 공장에 보내주더군요.
모 대기업 자동차의 내장재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던데
12시간동안 일하고 6만원 주더군요. 전 좀 쎈 용역에서 가서 그나마 많이
받은거라던데 직원들은 초임 월급이 100만원이라더군요. 1주일 간격
2교대로 12시간씩 근무... 시끄럽고 유해하고...

제가 각막건조가 있습니다. (컴퓨터쪽에는 종종 있는 병입니다만)
범퍼에 페인트칠 하는 공정에 투입되었는데 공중에다 분무하는 약품때문에
눈에 유래없이 심한 염증이 생기더군요. 흰자위는 새빨갛게 되고
눈꼽은 엄청나게 나오고...

근로자 월급을 시급으로 계산해 보니 2880원. 피시방 아르바이트도 3000원
하던데. 아르바이트는 세금도 안떼죠. 이들이 국가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사무직은 안그러지만) 쉬는시간에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복권을 긁으며 내일의 희망을 나누더군요.
'더블복권 40억짜리 당첨되면 사표쓴다....','난 소박하게 1억짜리만...'

웹프로그래머가 노가다니 어쩌니 해도
다 배부른소리 입니다. 우리는 정말 감사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이상한 고용자 밑에서 착취당하면 안되겠지만...)

아아... 노가다 한 번 나가서 정말 많은걸 배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