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도 씨트콤에 나오넹...와...~

[방송]빌 게이츠 “내 연기실력 어때”
‘빌 게이츠 회장이 연예계로 진출?’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23일 할리우드의 한 TV 녹화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의 조사 결과 올해로 8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이츠 회장은 이날 미 NBC방송의 인기 시트콤 ‘프레지어’ 200회 특집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

이 프로는 정신과의사 프레지어 크래인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NBC방송의주력 시트콤이다.

주인공 프레지어의 열렬한 팬으로 널리 알려진 게이츠 회장은 시트콤제작진의 출연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게이츠 회장이 맡은 역은 주인공 크래인 박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의 2000회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크래인 박사의 녹음실에 들렀다가 라디오 진행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

제작자 피터 케시는 “게이츠 회장이 처음에는 쭈뼛거렸지만 곧 익숙해져 역을 잘 소화해 냈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이 3분 가량 출연하는이날 촬영분은 다음달 13일 방영된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