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별로 적절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 I만 하나 더 붙여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어 주셨네요.
일일이 답장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라고, 다시 몇가지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본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모두가 본 사이트에 대한 애정 내지는 애증(?)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고 믿겠습니다.
우선 하고 싶은 말은 "귀찮다" 입니다.
무슨 일이든 급격한 변화는 많은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며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어떤 것이든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할진대 오랜
시간동안 유지되어 온 것을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낸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임은 자명합니다. 그리고 이런 급격한 변화는 그에
걸맞는 극심한 "노가다"를 요하는 만큼, 게으른 저는 "귀찮다"라는 말로
그냥 간단히 자기 변호를 하는 수밖에 없을것 같군요.
이러한 게으름에 바탕을 두고 지금까지 올라온 의견들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 게시판이 많은 분들에게 이곳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게
한 원인이 되었다는 말에 동의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이런 이야기가 이전에도
나왔었고 그 이후로도 간간히 나오고 있으며, 뭔가 변화가 없다면 나중에도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의 지적처럼, 이 게시판과 linux.sarang.net의 자유 게시판의 차이가
무엇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Re: 큰물을 만드세요
흐르는 물은 막으면 썩고 터집니다.
큰물로 합류하려 들어오는 물을 막지 마시고 섞어 버리면 더 큰물을
만들수 있습니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의 특성을 생각 하시면 쉽게 해결 할수 있습니다.
물은 부드럽되 강합니다.
물의 특성을 생각 하시면 자연적으로 너두 나두 참여 하려 할것입니다.
물은 성급 하지 않습니다. 성급 하게 생각 하지 마시고.......
큰물의 앞길을 잘 잡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이 순선님이 해야 할일............
운영자로 수고하시네요~
어느 분의 지적처럼, 이 게시판과 linux.sarang.net의 자유 게시판의 차이가
무엇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요기다 잠깐 토를 달까 합니다.
저도 자기 변호가 될것 같네요~
저도 LSN이나 KLDP나 거의 비등비등하게 들락거립니다.
오히려 요즘엔 DLSN(http//diablo.linux.sarang.net)에 조금더 들락거지죠~
하지만 글은 KLDP에 조금더 많이 남기네요~
우선 양쪽은 윈도우와 리눅스처럼 절대~ 같은 시각에서 볼수 없는 site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순선님이 지적하신대로~ 소외감같은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LSN은 전적으로 개인 홈페이지 이므로~ 아무런 거부반응이 없지만
KLDP는 최소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들어오는 곳이라는 것 입니다.
그 목적은 오시는 분들마다 다르겠지만 하여간에~ 그 목적이란 것에 상관없는
글들이 자유게시판이란 이름아래 허용되고 그안에서 너무 개인 홈피에서나 있을
법한 대화들이 오간다는 것 이겠죠~
하지만 순선님 말씀대로 과격한 변화는 그리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 과격한 예를 들어 볼까요? 이건 정말 예에 불과합니다.
만약에~ kldp자게와 irc #kldp에서 활동하는 많은 친분있는 사람들이
kldp자게에 어떠한 글도 올리지 않게 된다면~
kldp자게에 그 이전보다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까요?
숫자적으로 보긴 뭣하지만~ 글이 더 많이 올라올까요?
더 훌룡하고 kldp에 분위기(문서화 관련 의글)의 글로만 채워질까요?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ps 그리고~ kldp게시판에서 개인적인 이야기 하지 말고~ irc에서 하는게
어떤지~ 하고 의견 내신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rc와 게시판은 윈도우와 리눅스처럼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게시판과 irc는 사용 용이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게시판과 irc는 범용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게시판과 irc는 비동시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비동시성이랑 이야기는.. irc에서는 동시간에~ 내가원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리 글을 쳐봐야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은 내가 원하는 사람이 나와 같은 시간에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충분히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습니다.
게시판과 irc는 상호작용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게시판과 irc는 타케팅에서 차이가 납니다.
등등.. 하여간 단순히 생각만해도 이정도 차이가 나네요~
그리고 게시판에서 글을 읽고 메일을 이용하라고 하셨는데~
여러분은 게시판에서 글을 읽고 답장 버튼을 누르는게 편하신가요?
아니면~ 메일박스를 열고~ 새메일을 열고~ 받는사람 이메일 주소 쳐가면서~
하는~ 그런 복잡한 프로세스를 진행하는게 편하신가요?
조금 짜증내는 투로 이야기를 쓴것 같은데~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순선님에게 보내는 글과 과 제의견 등등으로 복잡해 졌네요~
그냥 올리겠습니다.
Re^2: 큰물을 만드세요
직접화법뿐이 구사하줄 모른는 제자신을 보다..
이런 글을 보니 눈이 크게 떠지네요!~~
흠..
ps 최근 3년간 읽은 책이 거의 딱딱한 책뿐이라서.. 그런쥐..원래 단순한건지..
후자일듯 합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잘 못하는건가??? (잘 하지도 못하지만 하면 표가 당장나거든요~)
Re: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전 개인적으로 LSN을 들어가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어느때부터인가 손이 안가게 되더군요..
LSN 자게와의 차이.. 말로 하기 힘든게 아닐지..
LSN이 좀더 개인적인 의견과 의견충돌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생각도 들고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긴 그런 생각은 안들더군요.. 물론 순선님이 우려하는
자게의 성격도 있지만... 이번 순선님의 글을 통해서
좀더 낫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올만에 자게에 두개나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씨익*
Re^2: 운영자로 수고하시네요~
음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게시판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좋고 예전에 그런 즐거움을 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야기한 개인적인 이야기라는 것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XX야 내일 어디서 만나자 같은건 메일로 해도 된다는 이야기였지요..
그리고 게시판에서 이름만 살짝 클릭하면 메일 창이 짠~ 하고 뜨네요.
그리 복잡한 프로세스 같지 않구요.
그리고 저는 현재의 자유게시판에 대해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소외받는 다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런 생각을 해본것 뿐이구요..
야나기+님이 싫어하시는걸 보니 무척 안좋은 의견을 썼던것 같네요
^^;
아무튼.. 나쁜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Re: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흠 그냥 자게를 없애는건 어떨까요?
또는 자게를 강제게시판 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꼭 자유 게시판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
제가 봤을때 게시판은 어느정도 놀다가 물이 갈리고 이런
패턴이 있기 때문에 게시판의 자정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상당한 정도의 제약이 있어야
게시판이 제대로 운영이 된다고 생각되는 군요.
그래서 전 귀찮아서 자게 운영을 아예 안합니다.^^
커뮤니티 (Re: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kldp.org 같은 사이트에서
커뮤니티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요?
가령 LSN이면 개인 페이지에 사람이 모이는 형국이니
그럴 수 있다 치고, kldp 커뮤니티 = kldp 공헌자
라는 것이 아니라면 kldp 커뮤니티의 존재 의미는
어떤 것인가요?
한번 같이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딴지걸려는건 아닌데요~~ 그냥 느낌없이 읽으시면...
XX야 내일 어디서 만나자 같은건 메일로 해도 된다는 이야기였지요..
그리고 게시판에서 이름만 살짝 클릭하면 메일 창이 짠~ 하고 뜨네요.
그리 복잡한 프로세스 같지 않구요.
저도 절대 딴지나.. 나쁜마음 아닙니다.
한가지 잘못아시는거 같아서요~~
이곳에서 이름을 클릭하면.. 나오는 email주소로는 메일을 보낼수 없담니다.
답글을 쓰면 그글은 자동으로 보내지고요~
하여간 정정사항이였습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몇시에 퇴근할수 있을까.. 흠..
프로젝트라는거... 개발자만 하는게 아니군요~~
죽겠습니다. 요즘... 잠도 잘 못자고..
Re^4: 딴지걸려는건 아닌데요~~ 그냥 느낌없이 읽으시면...
예전에 NO_SPAM인가요? 그게 메일 주소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업그레이드 되면서 다른 방식으로 변경된걸로 아는데요 ^^;
지금은 그냥 클릭하면.. 잘 되네요 ^^;
Re^2: 커뮤니티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반대로, 없을땐 어떤 점이 있나요?
없어질 때는 kldp가 조금 딱딱하게 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리눅스라는게 요새 책까지 나와가면서 재미로 라는 점이 뜨고있는 시점에서
문서 사이트라고 문서만 있어야 하고, 아니면 공헌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서 의미가
없다고한다면, 그것만큼 재미없는게 있을까요?
뭐, 그래서 있었으면 하는군요...
__
SOrCErEr
Re^3: 커뮤니티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일단, 저는 KLDP를 재미로 찾지 않습니다.
재미로 찾을 사이트는 인터넷에 열렸는데 여기도 재미로
다니는 곳이라면... 왜 이곳은 조금 딱딱하고 학문적
분위기면 안되는지 모르겠군요.
온갖 웹사이트에 필요도 없는 자유게시판은 꼬박꼬박
달려 있지 않습니까? d모, y모 사이트 처럼 게시판
엄청 많은 사이트도 많고요.
그 "재미로" 라는 것이 이 사이트의 본 목적을 방해할
수준이라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재미도 있고 참여도 활발하다면 이런 토론도
필요 없겠습니다만...
Re^2: 동감입니다.
만약 큰 물이 흐른다면, 그곳에 사람들의 의견를 일치하는 부분를 더욱
부각시키는게,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를 거 같습니다.
방금 님이 말씀하신 이부분에 대해 정말로 깊게 동감이 갑니다.
사람들 개인의 성격이 가지각색인 것처럼, 그 무리의 추구하는 생각
과 틀리다고 해서, 배척한다기 보다는(꼭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설명상)
각각의 장점들이 거기에 부딪쳐 좋은 결과를 낳는 한편, 나쁜결과가 나올
수 있겠죠! .... 어디까지나, 이 세상 인간사는 세상 아닙니까!
법도 인간를 위해 만들어졌고, 인간이 편하려고 법를 수정하는 것이고....
그 토대 밑에 사람들의 생각들의 공유하는 것도 엄청 힘들다는 것이죠..
(제가 먼말 하는지)
결과적으로 사람들 의견충돌이 있를시, 전체의 이득(장점) 이 있는 쪽으로
이끌어야 결국 그 원하는 것에 다가가는 것이 더 빠르다는 예견이 나오는군요
Re^5: 딴지걸려는건 아닌데요~~ 그냥 느낌없이 읽으시면...
오~ 그렇군요~~
옛 타성에 젖어서리.. T-T
그나저나~ 개발자도 밤새고~ 마케터도 밤새고~~ 에구에구..
반대의견
일단, 저는 KLDP를 재미로 찾습니다.
재미없는 정보사이트는 인터넷에 널렸는데 여기도 딱딱하기만
한 곳이라면..... 왜 이곳은 조금 부드럽고 인간냄새가
난는곳이 아니면 안되는지 모르겠군요~
최준호님께서는 리눅스나 그 관련 문서를 학문적으로 혹은 이외의 이유로
사용하시는지 몰라도~ 저는 리눅스라는 다루어보지 않은 이기종OS로서
재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문서들도~ 재미를 위한 설명서 쯤으로 즐기고 있고요~
적수녀석도 항상 말을합니다.~ 재미로~ 재미있으니깐~
본site가 꼭 리눅스관련 문서를 한글화 하는데 있다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가 왜 중요한지 모르시나요??
간단한 예를 들어 볼까요???
현재 데비안유저스등에서 세미나 준비하고~ 활동하는 분들~ 대부분 이곳에서
서로 게시판으로 친해져서~ 그런 세미나도 하고 낙지형님같은 경우는 이곳에서
친해진 사람들끼리 FAQ랑 데뱐유저스등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KLDP는 학문과 문서만 하는곳이 아닙니다.
그것을을 기초로 사람들이 만나고 서로 교감을 나누며 살아가는곳 입니다.
나는 그런곳에 찬물을 끼언는 사람들이 더 이상할 다름입니다.
최소한 이게시판에 1년이상 쓸데없는 글을 올리지만 한가지는 알고 있습니다.
"불평불만 문제점만 제시하던 사람치고~ 여기서 건설적인 모습을 보인사람이 거의 없다는것"
이죠~
님의 마지막말씀중에..
그 "재미로" 라는 것이 이 사이트의 본 목적을 방해할
수준이라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건 이 사이트의 한계를 단순히 문서화 작업에 묶었을때
있는 겁니다.
좀더 확장된 영역으로 시야를 넓히신다면 좀더 발전적인 것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ps 오늘을 글을 많이 쓰네요~~ 쩝..
최준호 wrote..
일단, 저는 KLDP를 재미로 찾지 않습니다.
재미로 찾을 사이트는 인터넷에 열렸는데 여기도 재미로
다니는 곳이라면... 왜 이곳은 조금 딱딱하고 학문적
분위기면 안되는지 모르겠군요.
온갖 웹사이트에 필요도 없는 자유게시판은 꼬박꼬박
달려 있지 않습니까? d모, y모 사이트 처럼 게시판
엄청 많은 사이트도 많고요.
그 "재미로" 라는 것이 이 사이트의 본 목적을 방해할
수준이라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재미도 있고 참여도 활발하다면 이런 토론도
필요 없겠습니다만...
Re: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kldp는 리눅스에 관한 독보적인 참조 사이트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게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kldp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이지요.
-부담을 드리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사실 확인을 한 것 뿐입니다. kldp가 다른 숱한 리눅스 개인
사이트 중의 하나일 뿐이라면 이런 논쟁도 있지 않았겠지요...
Just for FUN...
'재미만을 위해서' 는 아니겠지만...
'재미도 위해서' 는 괜찮죠.
제가 뭐 대단한 howto 를 쓴 것도 없고, 특별한 팁을 쓴 것도 없는..
그냥 리눅스가 재미있어서 쓰는 놈입니다.
리눅스나 컴퓨터로 밥 벌어 먹고 사는 놈도 아니구..
-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해 보죠. 왜 리눅스를 쓰고, 왜 리눅스를 쓰기 위해
howto 문서를 봐야 하고... 어쩌구 저쩌구...
저에게 있어서는
Just for Fun 입니다...
OS/2 를 썼던, 그리고 지금도 쓰고 있는 것은 역시 재미 있기 때문이고,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도 만나면 즐겁고 재미있고, 유쾌하기 때문이며..
(무슨 쾌락 주의자로 보이겠지만... 만나서 심각한 얘기하면 재미 없습
니다. 제일 심각한 얘기는 .. '뭐 먹지 ?') 남들은 골치아프다는 물리학
을 10년째 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입니다...
Re^5: Just for FUN...
>남들은 골치아프다는 물리학을 10년째 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입니다...
딱딱한 물리학이 재미있다면 딱딱한 하우투 문서들로만 이루어진
kldp도 재미있을 수 있는 겁니다. 친구들과 소주 한 잔 걸치면서
느끼는 재미를 *꼭이* kldp에서도 찾아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Re^6: Just for FUN...
저는 물리학이 싫은데요.^________^(농담인거 아시죠?)
Re^6: Just for FUN...
꼭 kldp 에서도 찾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
kldp 에서 찾는 게 나쁘지는 않을 꺼 같은데요 ?
- 제가 하는 쪽은 이론물리 아닙니다. 흔히 생각하는 ... 책상에 앉아서..
복잡한 수식 풀고.. 그런 건 저도 골치 아픕니다.
저도 양자역학책이나 전자기학책 보면 30분 내로 자버립니다..
저는 실험이 재미있습니다...
sonyman wrote..
>남들은 골치아프다는 물리학을 10년째 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입니다...
딱딱한 물리학이 재미있다면 딱딱한 하우투 문서들로만 이루어진
kldp도 재미있을 수 있는 겁니다. 친구들과 소주 한 잔 걸치면서
느끼는 재미를 *꼭이* kldp에서도 찾아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진호] 전... 차이가 분명하내요...
제가 잘못 적응하고 사는건진 몰라도 전 분명히 차이가 나는군요
lsn 과 kldp 의 게시판이...
일단 lsn에 있는 자게에는 안갑니다. 지금 까지 10번도 안가봤을
꺼 같내요... 첨에 lsn 을 이용하게된 것도 자게가 아닌 q&a 때
문에 간 것이었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솔직히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개인홈
이라는 전제때문일 것입니다.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 편이라서
사람하고 친해질려고 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홈에 들어가
친한척 글올리기엔 저랑 안맞더군요... ^^;
아~ 글구 그렇다고 q&a 에다 글 쓰지도 않습니다... 지금 까지 2번했을까???
그때 기대도 안하고 올려서... 제글에 답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하루동안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하더군요... 또한 검색하면 제가
하고 싶었던 질문이 나오더군요... ^^a 그래서 글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대 kldp 는 lsn 과 다른 이유로 찾아왔습니다.
처음에 linux 설치를 위해서 메뉴얼을 찾다 가 오게 되었으니까요...
처음 와서 여기서 한시간 이상 있었을 것입니다. 그당시 전 웹서핑을
전혀 않하고 살았습니다. 모든걸 천리안에서 끝냈으니까요. ^^
그때 야후에서 linux 라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왔을 겁니다.
그때 정말 많은 문서에 놀랐고 관심이 가는 제목들이 많아서 제목들만
실컷보고 내 난중에 저거 다~ 보리다 하고 나갔죠 아주 뿌듯한 맘으로.
^^;
그리고 나서 몇번 다시 찾게되었고... 그때는 게시판에 안갔었죠.. 문서만
프린트하고 나갔으니까요.... 그러다 자유게시판 이란 글자를 보고 한번
들어가봤는대 재미있더군요...
뭐랄까 다들 친한거 같구 나두 친해지면 뭔가 이익이 될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삐쭉하고 글두 써봤구...
사람들 글쓴거 잘읽구 혼자서 히죽 히죽 거렸구...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kldp 라고 있다고 알리구 댕겼구... 몇명 없지만...
^^;
그렇게 이곳 자게는 아주 편하게(순전히 계산적으로) 자주 들렸구
들릴만큼 더욱 편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글 쓰시는 분들은 절 모를테지만
전 그분을 알게되어서 혼자서 좋아라 하게되고.... 왠지 모를 반가움땜에..
그리고 irc 에도 들어가게 되고... (irc 도 kldp 아니였으면 아마도 지금까지 안했
을꺼 같내요... ^^;;;)
이렇게 전 이곳에서 다르게 적응한거 같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적응해서
아는 사람도 생기고 동생도 생기고 형도 생기고 그렇내요... ^^;
그리고 순선님 글올라올때 마다 뜨끔거리지만 아직은 영어가 짧아서...
번역해서 올려보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구...
한글 맞춤법도 잘 몰라서... 어떤것이 오타인지 잘 모릅니다. ^^;;;
하하하
저 나름대로 kldp 와 lsn 의 차이점 이었내요...
그럼 이만...
모든분들 행복하시길... 빠~~~~~
아~ 그리고 지금 생각난건데 누구야 몇시에 어디서 만나자 이런글
보면 전 왠지 보기좋던대요 ^^a
그만큼 이곳에 자주 오시는 분한테 남기는 거고... 핸폰이나 이멜
이런걸 잘 사용안한다고 해도 kldp 자게 만큼은 시간날때만다 아니면
하루종일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뜻일태니까요... ^^;;;;
연락이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겠죠.... 아닌가 ^^a
질문/광고 글이 아닌 글에대한 간섭은 최소한으로 하였으면 하고
아니면 없에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는... 진호가... ^^;;;
Re: 큰 물을 만들려면 !!
높고 깊은 산이 있어야 합니다.
높고 깊은 산에는 숲도 있고
큰 물이 흐를수 있는 계곡도 있고
사시 사철 가물지 않는 물이 흘러 내립니다.
깊은 숲과 계곡에 맑은 물이 있으나
물은 너무 맑아 고기가 많지 않고
목마르고 배고픈 산새와 짐승들은
물과 먹이만 먹고 다른산에 가서 노닐고 있습니다.
지나는 산객이 정상이 어디로 가느냐 물으니
산지기는 입구에 이정표가 있는데 못 보았느냐 호통 하니
산객은 산을 도로 내려 갑니다.
산 에는 산 신령들 끼리 바둑만 두고 있습니다.
[진호] 저두...
첨에 물리과에 간것이 재미있어서 갔죠... 고교과정 물리가.
그리고 학부 과정 물리 더 재미있더군요... ^o^
그런대 결정적으로 전 물리 좋아한 거 같은대 물리가 절 실어
한거 같아요... ^^;;;
지금은 남들이 물리학과 나와서 어떻게 그런일 하세요 하고 물어보내요
크크크
다시 대학원을 가게되는날... 물리쪽으로 가볼까... -_-a
광학쪽도 잼나고... 박막쪽도 잼나보이는댕...
아~ 그런대 양자역학은.... 넘어렵당.... -_-;;;;
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난 물리학과 아닌거가토.....
Re: 주로 ROM족으로만 KLDP에 오던 사람입니다..
주로 ROM족으로만 KLDP에 오던 사람입니다..
자유게시판의 글들로 거리감을 느낀다?
어떤 커뮤니티든지 처음가는 사용자는 자주오는 사용자들의 개인적인 글들에
거리감을 느끼게 되죠. Ketel시절에 처음 개털오락동호회(개오동)에 가서 글을
읽었을때 제가 느꼈던 감정이죠.
자유게시판은 말그대로 자유입니다. 광고/질문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글들을 제외한
어떤 글이 올라오더라도 사용자의 자유아닌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여기에 글을 많이 올리는 분들하고 친하거나 글을
올리지는 않습니다만 여기 글들을 보면서 흐뭇한 느낌도 받고 씁씋한 기분도 느끼고
사람사는 재미들을 느끼는 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상태 그대로 가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거리감이라는 것은 자주 오다보면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글을 올리다 보면 당연히 친해지구요.
어떤 커뮤니티든 처음 오는 사용자들을 반겨주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지 소외감을 안느끼죠.
유저의 발상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Re^4: 커뮤니티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댓글이 여러개가 달렸지만, 뭐 일단은 제 글에 대한 댓글이라 저도
몇자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리눅스를 시작한 사람들은 두분류였습니다.
하나는 GNU가 좋아서, 하나는 그냥 재밌어서...
저의 경우는 그냥 재밌을거 같아보여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GNU 자체에는 별 관심 없습니다. 요즘엔 시작하는
이유도 가지각색이고 또 돈 될까봐 라던가 잘난척 하려고 라던가
그런 것도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토발즈씨의 자서전이 나온 후에
또다시 재미로 라는 것을 찾기 시작하더군요(이게 진실된 것이든
아니면 단지 토발즈씨가 그런다고 해서 따라하려 하든 것이든간에).
그런데 최준호님은 이러한 것을 전혀 생각치 않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뭘 하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특히나 리눅스는 그러한 것이
더 심한 것. 그게 리눅스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커뮤니티 문화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없애버리기
힘든 그런 것입니다. 없으면 사람이 모이기도 힘들지요. 뭐,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 쓴 글에서 했던거니 그냥 넘어가지요.
중요한건 커뮤니티성 게시판이 있든 없든 KLDP의 문서화 프로젝트 자체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막말로 있어야 할 필요는 없는 거겠죠
하지만 빼야 할 필요도 없는 거겠죠? 오히려 리눅스를 알려 오는 사람들에게
리눅스를 알기 전에 그 동네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맛나는
그런 성격을 갖는데 좋은게 아닐까요?
__
SOrCErEr
ps. 거리감. 그건 처음 찾아오는 사람들 스스로가 깨야 할 것입니다.
먼저 와서 있다고 아무생각없이 한다 말하지 마십시요. 이것은 저도 분명히
여기 처음 왔을때 겪었던 것이며, 또 새로운 동네 하나에서 놀기위해서는
누구라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사람들 친하게 지낸다고 해서 그게
배아파 너무 친하게 보여 못 가겠다 라는 것은 분명 핑계입니다.
Re^2: 커뮤니티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제 경우에는 지금까지 딱 두개의 번역문서를 올려봤는데...
처음 번역했던 블랙박스가이드는
사실 게시판에서 서로 친하고 irc 로 재미있게 놀던중에
"아 그래도 여기가 한글문서프로젝트 인데.. 맨날 놀기만하고
미안스럽네..." 라는 생각이 들어 번역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생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가게 되고
그중 1%만 저같은 생각을 하게된다고 하여도 많은 번역이 이루어질수 있겠죠.
이번 게시판 일로 인하여서도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아 번역이란것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즐겁고 재미있고..
학술적인 사이트라고해서 즐거움을 배재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자주봐야 정이 든다고..
다른 목적을 위해서라긴 해도 KLDP 에 자주 찾아오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리눅스 한글문서" 에 대한 필요성등을
더 쉽게 알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죠. ^^;;
에구 간만에 쓸려니 글이 잘 안나오는군요.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군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후다닥~
Re^5: 커뮤니티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SOr wrote..
리눅스를 시작한 사람들은 두분류였습니다.
하나는 GNU가 좋아서, 하나는 그냥 재밌어서...
하나 더 있죠. 필요해서 시작한 사람들(돈벌려고 하는 사람도 많고,
취작하고 싶어 리눅스 배우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집에서 쓸 유닉스가
필요해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준호님은 이러한 것을 전혀 생각치 않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뭘 하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특히나 리눅스는 그러한 것이
더 심한 것. 그게 리눅스 아닐까요?
제가 그렇게 리눅스를 시작하지 않아서 느낄 수 없는지 모르겠군요.
리눅스나 오픈 소스가 재미있는건 사실이고 그런걸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진지할 때에는 진지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리눅스
공헌자들이 적은 이유중 하나가 너무 리눅스를 가벼이 여기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으셨나요? 그냥 재미로 즐기다 안되면 그만이고... 더
깊이 생각 안해보죠.
그리고 우리나라의 커뮤니티 문화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없애버리기
힘든 그런 것입니다. 없으면 사람이 모이기도 힘들지요. 뭐,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 쓴 글에서 했던거니 그냥 넘어가지요.
전 그런 문화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저도 PC통신 동호회에서
나름대로 활동도 해 보았고 오프에도 참여해 보았고 사람들도
사귀고 그랬습니다만(리눅스 동호회 말고도) 그건 PC통신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문화이지 인터넷에서는 그런 점을 찾기가
참 힘들더군요.
중요한건 커뮤니티성 게시판이 있든 없든 KLDP의 문서화 프로젝트 자체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막말로 있어야 할 필요는 없는 거겠죠
하지만 빼야 할 필요도 없는 거겠죠? 오히려 리눅스를 알려 오는 사람들에게
리눅스를 알기 전에 그 동네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맛나는
그런 성격을 갖는데 좋은게 아닐까요?
Re^6: 커뮤니티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최준호 wrote..
SOr wrote..
리눅스를 시작한 사람들은 두분류였습니다.
하나는 GNU가 좋아서, 하나는 그냥 재밌어서...
하나 더 있죠. 필요해서 시작한 사람들(돈벌려고 하는 사람도 많고,
취작하고 싶어 리눅스 배우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집에서 쓸 유닉스가
필요해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시에는 그런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위의 글 다음에 밝혔듯 그 후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생긴걸로 아는데요.
그런데 최준호님은 이러한 것을 전혀 생각치 않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뭘 하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특히나 리눅스는 그러한 것이
더 심한 것. 그게 리눅스 아닐까요?
제가 그렇게 리눅스를 시작하지 않아서 느낄 수 없는지 모르겠군요.
리눅스나 오픈 소스가 재미있는건 사실이고 그런걸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진지할 때에는 진지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리눅스
공헌자들이 적은 이유중 하나가 너무 리눅스를 가벼이 여기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으셨나요? 그냥 재미로 즐기다 안되면 그만이고... 더
깊이 생각 안해보죠.
그럼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의 공헌자들은 재미로 하는게 아니라서 더 많다는
뜻인가요? 그쪽 역시 공헌하는 분들 중 많은 수가 재미로 하는걸로 알고있습
니다. 돈 되는 일도 있겠지만 돈 안 되는 일을 재미가 아닌 다른걸로 하는건
그다지 상상이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공헌자들 중 리눅스에 뭔
가 공헌하면서 돈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커뮤니티 문화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없애버리기
힘든 그런 것입니다. 없으면 사람이 모이기도 힘들지요. 뭐,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 쓴 글에서 했던거니 그냥 넘어가지요.
전 그런 문화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저도 PC통신 동호회에서
나름대로 활동도 해 보았고 오프에도 참여해 보았고 사람들도
사귀고 그랬습니다만(리눅스 동호회 말고도) 그건 PC통신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문화이지 인터넷에서는 그런 점을 찾기가
참 힘들더군요.
기본적으로 인터넷과 일반 PC통신과는 다르겠죠. 하지만 여기 KLDP가 조금
비슷한 것은 PC통신에서 동호회적 성격. 즉 어떤 한가지때문에 모인 사람들
이라는게 같은거 아닐까요? KLDP사람들이 하는 그것과 PC통신의 동호회사람
들이 하는 그것의 차이가 있나요? 전 비슷하게 보입니다. 오프도 하고 자유
게시판에 서로들 모여 떠들기도 하고, 가끔씩 문서화 라는것도 생각해보고
이렇게 KLDP가 가야할 길에 대한 여러가지 토론도 해보고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싶어하며, 또 재미있기를 원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간에 그러고 싶어하는게 아닐까요? 그러다 실증나서 떠난다면
어차피 떠나는 사람이고, 그 뒤를 다시 이어주는건 또 다른 재미를 느낀 사람
들이며, 그렇게 이어져나가는게 아닌가요? 그 사이의 다리가 되는 것이 이런
문서화 라는 것이겠죠. 지금은 그 다리를 보수하는 일이 더 급합니다. 자유
게시판이 어떻게 되었든간에 그게 지금 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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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CErEr
Re^7: 커뮤니티 (자발적 참여를 하기엔 너무먼 KLDP(??) III)
SOr wrote..
리눅스를 시작한 사람들은 두분류였습니다.
하나는 GNU가 좋아서, 하나는 그냥 재밌어서...
하나 더 있죠. 필요해서 시작한 사람들(돈벌려고 하는 사람도 많고,
취작하고 싶어 리눅스 배우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집에서 쓸 유닉스가
필요해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시에는 그런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위의 글 다음에 밝혔듯 그 후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생긴걸로 아는데요.
처음에는 단지 집에서 쓰는 386에서 유닉스 돌려볼려고 하다 386BSD가
주지 못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실망같은것도 많이 작용을 했습니다.
GNU는 커널 개발에 많은 기반을 제공했지만 리눅스 커널이 GPL을 따르고
있습니다만 GNU프로젝트의 일부는 아닌 것이죠. 정말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GNU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Sor님의 설명은 오히려 리눅스가 알려진 2-3년 위의 일반적인 성향입니다.
그 뒤 리눅스가 일반인에게도 알려지면서 더욱 상업적인 목적이 포함되기도
했죠.
그럼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의 공헌자들은 재미로 하는게 아니라서 더 많다는
뜻인가요? 그쪽 역시 공헌하는 분들 중 많은 수가 재미로 하는걸로 알고있습
니다. 돈 되는 일도 있겠지만 돈 안 되는 일을 재미가 아닌 다른걸로 하는건
그다지 상상이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공헌자들 중 리눅스에 뭔
가 공헌하면서 돈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재미가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른 사람들은 재미가 없는데 한다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
재미를 재미 수준에서 끝낼지,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 정말 hacking의 도로
나아갈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주위에서 재밌다, GNU가
어쩌구다 해서 시작한 사람들 중에, 정말 공헌자의 지위로 올라갈 수 있는
단계가 되려면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재미만 강조되고 있지 그 뒤의 재미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은 가려지고 있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말 뛰어난 해커가 되려면 재미만 갖고는 안됩니다. 열정이 있어야죠.
그 열정을 부양시키려면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는 더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커뮤니티만 마련한다고 그런 것들이 생겨나는지...
문서화 라는 것이겠죠. 지금은 그 다리를 보수하는 일이 더 급합니다. 자유
게시판이 어떻게 되었든간에 그게 지금 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게시판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 저는 원래 웹 게시판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없는 편이 항상 좋습니다 - 사이트의 원래 취지에
맞는 활성화에 대해서 좋은 방안이 있다면 게시판이야 어찌되든
그걸로 만족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편이
좋겠죠. 어쨌든 Sor님의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