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터 사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맥스터 사태가 정리될 동안은 맥스터 하드구입은
유보하시길...

나우 파워동에서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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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유저 동호회-공지사항 (go PUG)』 166번
제 목[알림-10대] 맥스터 하드디스크 A/S 사태에 대한 동호회 입장
올린시각01/09/24 0103 읽음 38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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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터 하드디스크 A/S 사태에 대한 동호회 입장

나우누리 파워유저동호회

맥스터 하드디스크 판매처가 엘지상사(주)로 일원화되면서, 기존의
조인인포텍 등의 회사에서 하드디스크를 구매한 사용자에 대한 11 교체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동호회에서는 이러한 엘지상사 및 맥스터
코리아의 조치에 대해 이는 사리에 맞지 않는 조치인 것을 단언하며, 동호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코자 한다.

1. 하드디스크 매체의 11 교환의 당위성

기본적으로 하드디스크는 백업 매체가 아니다. 현재 맥스터 코리아 측에서는
현실적인 몇가지 이유를 들어 싱가폴로 보내야 하며, 이러한 수리 과정에
있어서 적게는 2주, 많게는 4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불가피함을 설명하고
있다. 만일 하드디스크가 백업 매체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데이터를 당장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이터를 담고 있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러한 하드디스크의 공간을
2주에서 4주에 걸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현대의 컴퓨팅 환경에
있어서 말도 되지 않는 소리임은 자명하다.

더욱이 근본적으로 불량 하드디스크 제품을 판매한 책임이 회사에 있는
것인데, 이러한 의무를 회피하려고 하는 이유를 우리가 회사측으로부터 들은
해명 자료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책임은 불량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에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러한 불량 제품의 판매
책임은 회사에게 있고, 따라서 운영 데이터 저장 공간인 하드디스크를 최소한
납득할 수 있는 주기 내에 다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국내 A/S 센터가 마련되지 않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하드디스크를 11
교환해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2. 맥스터코리아측 입장 비판과 사용자 운동의 당위성

맥스터코리아에서는 자사가 맥스터의 한국 지사인 현실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음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강변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사용자들을 위해서 행한 여러 가지 노력들에 대해, 그것을 부정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자사의
어려움만을 강조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무리 강변해 본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는 최근의 하드디스크
판매처 변경 사항의 근본에는 분명 맥스터 본사 및 한국 지사에 있다고 할
것이다.

고객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진 때에는 그것을 극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사용자층에서
두터운(?) 불신임을 받고 있는 S 사의 제품의 경우, 아무리 그 A/S 방식이
혁신적이라고 하더라도, 제품 자체의 결함 가능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신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 경기가 급격히 후퇴하고 있고, 장기 불황이 예측되고 있는 최근,
맥스터는 오히려 과거 현대에게 넘어 갔던 지분을 돌려 받았다고 한다. 또한,
퀀텀사도 10억불 가량을 들여 인수하면서, 그 사업 규모를 점점 확장해가고
있고, 이것은 그들의 영업 실적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의 어려움만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는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것을 우리는 회사의 정책 수립에 있어서
사용자의 입장을 들을 의사가 전혀 없음을 말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소비자
주권을 발동할 시기가 온 것이라고 판단한다.

3. 조인인포텍, 엘지상사 등에 대한 유감

우리가 사태의 해결을 위해 맥스터코리아측과 통화하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할 때에, 이들 기존 유통사의 입장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엘지상사로 제품 취급권이 완전히 이관된 이후에는 오히려
하드디스크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조인인포텍 등지에서 하드디스크를
구입한 사용자들은 언제 에러를 발생시킬지 모르는 하드디스크에 대해 불안해
하며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통 구조에 따른 회사측의 불이익은, 그러한 시장 구조를 형성한
자신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그러한
불이익을 소비자에게 떠넘겨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회사들은 모든 책임의 근원이 제대로 된 수익 구조를 창출해
내주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소비자들은 시장에 의해 창출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하였을 따름이다. 시장
시스템은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의 조화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그것이
어떤 일방에 의해 일방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자신들이 판매한 혹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사용자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기존 유통사들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4. 동호회 대응 방안 맥스터 제품 불매운동 및 지속적 소비자운동

우리는 당분간 맥스터의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무기한으로 벌일
것이다. 이는 엘지상사에서 판매하는 하드디스크 제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제품에 대한 보장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현재의
상황에서, 이것은 최소한 우리의 회원 및 사용자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동호회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을 믿는다.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회사측과의 의견 조율을 벌여 보려고 하였으나, 회사측의
태도는 '책임 떠넘기기'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었다. 그러한 업체간 책임
떠넘기기 속에서 희생양은 결국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들에게 돌아왔다.
사정이 이러하다고 한다면, 우리는 더이상 맥스터의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더이상의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임을 확신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동원할 것이며, 본 동호회
회원님들께는 자신을 포함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맥스터 하드디스크 및
기타 제품을 구입하지 말 것을 종용할 것을 권유할 것이다. 또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여타의 어떤 단체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또한, 향후 유사한 사태의 발생을 대비하여, 파워유저동호회에서는 A/S 및
소비자 고충 처리 전담 게시판을 개설하여, 소비자 주권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천명한다.

5. 요구 사항

(1) 하드디스크 1년 내 11 교체 원칙 준수

(2) 2년 서비스 기간 내, 제품 고장 수리 입고시 대체 제품 지급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제품 고장 수리 입고시 긴급한 사용자에 한하여,
그리고 재고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대체 제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 또한 말이 되지 않는 소리이다. 시장의 주류 제품이 20기가 이상 고용량
하드디스크가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찌하여 3-4기가급 저용량
하드디스크를 대체품으로 지급한다는 말인가? 최소한 고장 제품 용량의 50%를
넘어서는 용량에 달하는 대체품 지급은 당연한 것이라고 보는 바이다.

(3) 3년 서비스 기간(맥스터 공식 워런티 기간) 내 2주 이내 제품 수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