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yuni의 이미지

전 개발자는 아닙니다.
한때 수치해석이나 이런걸로 밥벌이 하던 때,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뒤에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경기 나쁠때 짤렸다가, 식당에서 밥먹다가 스카웃, 1인 기업 컨설턴터로 일하다가, 모 자동차 회사 갔다가, 결국 미정부 컨트렉트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에 우연히 입사,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한국땅을 마지막으로 밟은 것이 사반세기가 지나가는 군요.

약 4년전에 포트란에서 파이썬으로 갈아 탔습니다. 탑 대학 학부 출신 공돌이가 우린 파이썬으로 전산학개론 수업을 받았다고 해서요. 그렇게 딱 프로젝트 두개 하고 나서, ㅠㅠ 다시는 만질 일도 없네요.

집에 리눅스 놋북이 3대가 있네요. 언젠가 KLDP에서 어느분이 말씀 하신 것 처럼, OS가 뭐던 간에 결국 최종사용자에게 알빠노 라고 하셨지요. 제가 그러합니다. 단지 오래된 랩탑 그나마 쓸려면, 이것이 저에겐 최고의 선택이거던요.

토요일 저녁, 석양보면서 맥주 한잔 하다 보니, 옛날 생각이 쬐금 나서, 감히 일천한 글 올립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