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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저는 한 아이의 고모이전에 엄마이기도 합니다.사랑하는 내 조카는 다섯 살때부터 고아아닌 고아가 되었습니다.수정이 아빠의 죽음 그리고 잇따른 엄마의 죽음 아무것도 모르는 다섯 살난 우리 조카는 불행이 시작됬습니다.우리 수정이와 모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됬습니다.
약하고 가냘펐지만 우리 수정이는 건강하고 여느 아이처럼 개구쟁이 였습니다.그렇게 건강하던 수정이가 초등학교 6학년때 학교에서 쓰러져 병원에 옮겨 졌는데,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란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그때부터 저는 우리 수정이를 살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일했고 우리 수정이 역시 엄마를 실망 시키지 않고 잘 해 주었습니다.
병원비와 약값이 한달에 몇백정도 였지만, 별 어려움없이 잘해 나왔지만 IMF가 시작되면서 몇 개씩 운영하던 레스토랑은 서서히 도산하기 시작했고 집도 절도 없이 달셋방으로 옮겨야만 했습니다.수정이의 몇백씩 드는 약값은커녕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들어 졌습니다.그나마 어떻게 인연이 되어 후원자가 계셔서 큰도움이 되었는데 그 후원자님께서도 어음 부도로 인한 도산으로 큰 어려움이 찾아 왔습니다.너무나도 아파하는 딸 아이의 얼굴을 볼때마다 엄마로서 해 줄수 없음에 저의 무능에 회의를 느낍니다.전 글을 쓸줄도 표현 하는것도 미흡하지만, 단지 사랑하는 내 딸 수정이를 살릴수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못할 것 없습니다.지금 형편에서는 병원에 한번 제대로 못 데리고 갈 형편이니 가슴 아프게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요즘은 좋은 약이 나와서 얼마든지 호전될수 있다는데 그걸 해 줄수 없는 엄마 마음은 어디에 비할길 없습니다.
그냥 우리 수정이 덜 아파하는 모습,고통없는 얼굴,해 맑은 웃음을 볼수만 있다면 전 행복할겁니다.조그마한 체구에 아무리 아파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내 딸.........항상 미래를 꿈꾸며 행복 하다고 말하던 내딸....그런 내딸 수정이가 사경을 해 매고 있습니다.우리 수정이가 힘겨운 사투를 벌일땐 이 엄마가 대신 싸울수 없음에 때론 저 자신에게 분노를 느끼곤 합니다.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강한 딸 아이의 모습을 볼때마다 엄마로써 무능함에 고개를 떨굽니다.
정상적인 치료와 약을 쓸때는 153cm 키에 38kg의 몸무게 약한 몸이였지만 정상 생활 하기 충분했고 아픈 몸이 였지만 공부도 잘해 장학생이였으며 서울대에 합격 했지만 이젠 건강이 따르지 않아 학업을 중단 해야만 했습니다.불과 두달 사이에 우리 수정이 병은 너무나도 많이 악화됬습니다.
이병 자체가 약을 계속 쓰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오기 때문입니다.두달전부터 형편이 너무나 어려워져 어쩔수 없이 우리 수정이 치료 약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지금은 몸무게가 너무나도 많이 빠져 버렸고 차오르는 복수 때문에 힘겨운 호흡 할 때면 가슴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심할땐 혼수도 오고 그저 혼자 의지로 이기고 깨어나길 바랄때면 엄마 맘은 갈기 갈기 찢어 집니다.그래도 입에 풀칠은 해야 하기 때문에 몇푼 되지도 않는 돈 벌이 하러 나가야만 했습니다.그러나 우리 수정이는 그 돈 몇푼의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혼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수정이를 두고 일터를 향한 그 대가로 등엔 등창이 나야 했고 이젠 그나마 조금 하던 밥벌이도 포기 해야만 했습니다.
엄마의 손길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고 썩어가고 고름 나오는 등창을 보면서도 그 흔한 피부병 약 한번 쓰지 못했습니다.이젠 배가 고프면 굶어야 했고 허기진 배 채울려고 물을 마셔야만 했고 점점 심해지는 딸 아이를 보면서 마음만 아파해야 합니다.
특효약이 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그 약 여섯 번 투약하면 지금 합병증균을 다 잡을수 있고 그 균만 없어지면 복수 차는 일도 없다 하며 복수며,고열은 문제가 되지 않고 자연적 좋아진다 합니다.
그 약 쓰면서 제대로 치료하면 한 두달 사이 정상으로 될수 있다 합니다.
전 의약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의사 선생님 말씀입니다.그나마 한분의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그분역시 몇 달전부터 너무나 어려워져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그 후원자님은 부도 어음이 10월에 해결 된다며 세월만 야속다하시고 속만 태우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고 어쩔줄몰라 하는 후원자님뵐 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고 고마울따름입니다.
지금은 그냥 딸아이의 의지만 믿고 그때까지 버텨 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세월보다 딸아이의 병이 더 빠를 것 같아 세월이 너무나 야속하고 원망 스럽습니다.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나날이 쇠약해지는 딸아이를 도저히 그냥 바라볼수만 없어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혹 결례가 됬다면 용서해 주십시요.이 세상 여느 엄마 마음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 딸아이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주위에선 배 아파 놓은 친 자식 아닌데 이상한 눈초리 이해 못합니다.그러나 낳은정도 중요하지만 기른정은 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정이 아빠인 오빠 생전에 저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 생각하면 전 우리 수정이에게 백분의 일도 못합니다.
배 아파 놓은 자식 아니기에 더 애쓰인다면 이해 하시겠습니까?때론 너무 힘들때면 친 자식이였다면.....이렇게 연연 않할텐데........
돌아가신 오빠 생각하면 이아이 잃을수 없고 오빠 뵐 명목 없고 저 믿고 맡겨 주셨는데 너무 죄스럽습니다.
전 앞만 보고 달리기 바빠 사십 중반이지만 결혼 못했고 수정이가 제 인생 전부였고 행복이였습니다.
주 수입원이던 레스토랑 잃은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 수정이 잃는건 상상도 못합니다.저에겐 우리 수정이만 있어주면 다시 재기 할수 있습니다.제발 우리 수정이를 살려 주십시오.
그 은혜는 제가 살아 가면서 다 갚겠습니다.또 후원자님도 10월에 어음 해결되면 그 은혜 보상 한답니다.제발 꺼져가는 등불, 우리 수정이에게 희망이 되 주세요.제발 우리 모녀 살아가면서 은인으로 알고 그은혜 보상할 기회를 주싶시오.
예전의 건강한 딸아이의 모습을 간절히 바라며
엄마올림
전 채권 채무 관계로 계좌 개설을 못합니다. 도움 주실분은 저희 모녀 후원인에게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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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용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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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