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특제대하고 과감하게 백수 생활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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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특제대한지 2주째...배수 생활 시작한지 1주 조금더..

이제 서서히 적응이 되는지 지겨워지는지..참...

아침 기상시간은 화물차로 물건파는 아저씨의 오이, 호박, 사과, 포도...

이런것들 사세요..하는 따가운 소리에 겨우 일어난다....

일어나서 1시간 반정도 인터넷을 하면..더이상 갈곳이 없어..불안..

초조해져 냉장고를 연다..먹는것이 있으면 이것 저것 입에 물고...그래도

포기하지 않고..kldp에 있는 남의 글을 꾸역꾸역 다 읽는다...ㅋㅋㅋ 불쌍타

더이상 할일이 없다...

그래서 동내 이곳 저곳 순찰(?)을 다닌다...ㅋㅋㅋㅋ 불쌍타

아침 더위에 동내 아주머니들도 집앞에 나와 옆집 아주머니들과 수다를

떨고있다. 나도 같이 떨까부다..ㅋㅋㅋ 불쌍타

동내 순찰도 1시간정도 돌면...집에 도착한다....ㅋㅋㅋ 불쌍타...

어제는 앤한테 용돈을 받았다..ㅋㅋㅋ 불쌍타...그래서 지금은 지갑이 두둑

하다....ㅋㅋㅋ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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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추카 드립니다..
고급인력이신데... 백수 오래하지 말고
1달쯤 노시다가 사회에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_-;

아~~~ 848일 남았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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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없는 백수는 뭐란 말입니까 ㅠ_ㅠ